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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힘들구나 ..

동거중.. |2009.10.06 23:54
조회 1,632 |추천 0

남 - 나이 23세                            여 - 나이 22세

       직업 Pc방 야간알바                    직업 無

 

이렇게 둘이 동거를 하고있습니다 .

위에 직업을 보시면알겠지만 제가 한달에 75 ~ 80정도 벌고있습니다 .

많이버는거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동거전에는 산업체하면서 한달에 100만원가량 벌었습니다 .

동거하면서 산업체 그만두고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습니다 .

둘다 모아놓은 돈없이 좋아서 살게되었고 , 힘들다는거 알고시작했습니다.

경험없는 남녀가 같이살기 엄청 힘들죠 .. 하지만 둘다노력했습니다 .

저는 이리저리 일자리를 알아보았고 게임장/Pc방 이외에

직장이 않잡힌단 생각이들면 용역(노가다)/일용직(Tv설치)도 마다않고 했습니다 .

하지만 직장은 잡는곳마다 문을닫기 일수였고 일용직도 매일같이 써주지않았습니다.

여자친구는 게임장에서 일을 처음시작해보아서 다른직장은 힘들어합니다 .

몇개월마다 돈이 너무없어서 저희아버지에게 돈을구걸하기도 ..

여러 친척이나 고모님들에게 손도 벌려보았습니다 .

(여자친구도 이곳저곳 용돈많이구해왔습니다 .. )

살기위해서 그냥 사는게 좋아서 .. 그렇게라도 끈질기게 1년7개월이 지나가네요 ..

동거이야기중 제일많이 고민되시는건 임신..

저희도 아이가생겼습니다 .

 

이제 저희가 사는곳을 설명드리겟습니다 .

집은 구옥입니다 . 옛날집.. 그것도 좋은게아니라 이곳저곳 손볼곳이 많은집입니다 .

화장실 밖에있습니다 . 집에 빈틈이 많아서 귀뚜라미,거미등 곤충이 많습니다 .

처음들어갈때 도배랑 장판을깔았지만 햇빛이 들어오지않아서 벽지에 곰팡이가

생기고있습니다 . 그때마다 닦아내지만 쉽사리 없어지지않습니다 .

그집에 들어갈때 중고매장에서 tv , 냉장고 , 세탁기 삿습니다 .

tv 고장났습니다 . 냉장고도 작동잘않됩니다 . 세탁기 옷에서 냄새그대로납니다 .

잘못산거죠 . 돈을 아낀다고 하다보니 너무 않좋은 곳에 .. 않좋은 제품..

그래도 저희 잘살자고 약속했고 힘들어도 지내보자했습니다 .

 

지금까지도 저희는 모아놓은 돈이없습니다 .

여자친구랑 저랑 게임을 좋아합니다 . 그래서 일않하는날에는 게임을합니다 .

끊으려고 운동하자고하면은 그냥 겜방가자고합니다 .

제가 않가려고하면은 자기혼자 집에서 메니큐어합니다 . 전 멍때립니다 .

그럼 다시 겜방으로 갑니다 . 겜방에서 먹고 놀다가 집에가서자고 ..

저희 문제많습니다 .. 1년7개월 .. 긴시간동안 집옮길돈도 ..

보고 웃을만한 통장도 없습니다 . 그런데 아이가 생겼습니다 .

 

아버지에게 말씀드렸습니다 . 좋아합니다 ..

할머님에게 말씀드렸습니다 . 좋아합니다 ..

제가 장손입니다 . 그래서 제가 아이가 생겻다는것에 좋아만하시는거같습니다 .

하지만 저희집 ? 잘살았다면 많이도와주셧겠죠 ..

20년을 어머니를찾아다니신 바보같은 아버지때문에 저희집 많이 힘듭니다 .

절망적이진않구요 ㅎ..

할머님 누나랑 둘이 살고있습니다 . 아버지 지방에서 운전하십니다 .

할머님이 집으로 들어오랍니다 .. 전 좋습니다 . 집엔 다있으니까 힘들지않고 ..

매일 먹을것 걱정에 화장실걱정 안해도되니까 ..

하지만 , 제여자친구 싫다고합니다 . 노력하겟답니다 .

 

제여자친구 제가일하는시간 10시 - 9시 까지 저랑같이있습니다 .

집안일 시키지않으면 않합니다 . 설겆이 몇날몇일을 내비둬서 곰팡이 생깁니다 .

빨래 ? 저 똑같은옷 몇일씩입기도합니다 . 청소 ? 이불위말고는 걷기도 싫습니다 .

예전에는 많이 혼냈습니다 . 여자가 직장생활않하면 집안일이라도 잘해야한다고 ..

알겟다고 수십번 수백번들었지만 않고칩니다 . 화도내보고 했지만 않고칩니다 .

 

아이가들어선지 벌써 4개월입니다 . 병원가라고했습니다 .

않갑니다 . 그리고 각 끼니때마다 먹고싶은거 사줍니다 .

저희집에 버너있지만 여자친구가 밥을않해줍니다 .. 쌀도있고 반찬도

할머님네서 얻어오는데 냉장고가 안되자 밥을않해줍니다 .. ^^;

그래서 저는 몰라도 여자친구 배고프다고하면은 꼭 밥을사줍니다 .

그리고 저희겜방에서 군것질합니다 .. 그것도 많이 ;;

그래서 불량식품먹지말라고 달랩니다 . 그래도 먹습니다 ..

여자친구랑 저랑 담배핍니다 .

여자친구 줄인답니다 .. 않줄입니다 ..

끊으라고 화도내지만 말않듣습니다 .. 같이 끊자고합니다 ..

저 밤에일합니다 . 그리고 윗글보시면알겟지만 마음고생심합니다 .

( 집에서는 여자친구일하고있는줄알고 , 모아놓은돈 있는줄압니다 .. )

저희집에 이런저런핑계대야하고 .. 일하는곳에서 여자친구먹는거 감당안되고 ..

한달벌어 진짜 한달쓰는격입니다 .....

어떻게 담배를 끊습니까 .. 정말 힘듭니다 .. 지금도 게임하는 여자친구

멍하니 바라만봅니다 .. 어떻게해야 고칠까요 ? ..

 

그냥 대충 상황이 더않좋지만 중요한것만 적습니다 ..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힘들지만 끝까지 포기하지않고 살고있는 동거남/동거녀입니다 ..

비판하지말고 그냥 심심풀이로 읽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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