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저에게는 제 인생이 걸렸다고 하면 그럴수도 있는 ;;..
무지하게 심각한 고민중이라 악플 같은건 사양할께요;..
저는 지방 전문대 관광학과 재학중이고 내년 2월 졸업예정자 입니다.
처음에 제가 전문대를 선택한 이유부터 말씀드린다면 어차피 제가 하고자 하는일은 전문직종인데 (호텔, 항공사) 구지 4년제를 가서 시간낭비, 학비낭비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서 4년제 애들 졸업하기 전에 먼저 외국어나 다른 자격증같은것들 준비하고 졸업전에 취업을 하려고 전문대를 지원했었습니다.
사실 고3때 서울에서 관광학과로 유명하다는 대학에서 낙방해서;..서울이 아니라면 지방 시시한 4년제 갈바에 안가는게 낫겠다 싶기도 하고, (학비도 비싸고, 지방대라는 편견때문에요..) 저희 집안이 그리 넉넉한 편도 아닌데 제 동생도 곧 대학을 가야하는 터라..부모님들도 전문대를 권하셨어요.
그렇게 하다 관광도 많이 발전되어 있고 기회도 많을듯 싶어서 제주도 까지 와버렸는데(나름 관광의 도시) 역시나 입학하고 나니 여기저기 경험쌓을일은 많더라구요.
주변에 호텔과 항공사, 여행사 등등 천지로 널려있다보니
인턴이나, 실습같은건 쉽게 할수 있었구요.
근데 인턴이나 실습하다보니...점점 4년제 학벌이 필요한듯 하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실제로 호텔 실습때 똑같이 면접을 봐고 부서를 배치받으면 4년제 재학생들은
B/O(사무직), 프론트, 객실부서 등등으로 많이 배치가 되고
전문대학생들은 F&B 부서로 많이 배치가 되더라구요
물론 F&B 서비스부서가 나쁘다는것은 아니지만..많은 체력이 요구되기도 하고
단순 서비스직이라는 느낌을 떨칠수는 없거든요;..
것도 그렇고 4년제 대학간 친구들도 그렇고 여러 사람들이랑 얘기를 해보면
내가 공부를 못해서 아무곳이나 성적맞춰서 간것도 아닌데...
괜히 주눅드는거 같고 약간 무시받는듯한 경우도 있었구요..
그러던 중에 외국대학유학을 생각하게된 계기는 1학년때 학교에서 보내주는 단기 싱가폴어학연수를 다녀온 이후였어요
동남아긴 하지만 영어권이기도 하고 처음 외국에 나간 저라서 눈과 정신이 번쩍 뜨이더군요. 거기에 한국인 유학생들도 많았는데 싱가폴 선택한 이유가 학비도 싸고 싱가폴 자체에서 한국인들을 선호하기도 하고...또 인턴쉽을 통해서 정직원으로 발탁되는 그런 기회가 한국과는 비교할 수 없을정도로 안정적이라서 선택 했다는군요;...
그래서 한국으로 돌아온 후에는 저도 2년정도 기숙사 있는 제주도 호텔이나 리조트등에 취업한 후(제주도는 외지사람이 많이때문에 리조트, 호텔 등에서는 직원 기숙사가 있어요)돈을 모아서 싱가폴로 편입을 하려고 했어요,
근데 생각해보니 편입을 하면 1년 8개월 정도 공부를 해야하는데..
지금 제 나이 21살에 22살부터 2년 돈번다치면 24살 편입하고 공부마치면 26~27살이
되는거예요..!! ㅠㅠ 너무 늦은거 같기도 하고 부모님께 은근슬쩍 얘기를 꺼냈더니
아빠가 유학가는걸 너무 반대하시더라구요....앞서 말씀 드렸듯이 저희집 형편이 그리 넉넉한 편이 아니라서...
엄마는 유학가고싶으면 지금 부지런히 일자리 알아봐서 적금부어서 목돈 마련하고
그돈으로 2년 정도 벌어서 유학가라하시더라구요...아빠 몰래
근데 한국대학으로 편입한다해도;..서울까진 생활비며 학비며..안되구요
물론 편입하려면 시험쳐야하는데...감당할 자신도 없구요
그래서 편입한다면 지방에 국립대로 갈 생각이거든요..
지금 대학성적도 좋고 토익도 꾸준히 해서 점수를 많이 받아놓긴했는데
편입하려면 토익은 조금 모자라더라구요 ㅠㅠ..
싱가폴은 학비는 한국대학 학비의 절반정도고 인턴쉽 수료후 거기서 취업을 바로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 한국 지방 4년제로 편입을 하게되면 제가 좀 더 어린나이에 취업을 할 수 있다는것과 편입후에 영어공부를 빡세게 해야한다는 부담감이 좀 있긴하지만 ..학비가 180~280만원 정도에 생활비 같은건 아껴쓸 수 있겠죠..
아무래도 유학이라는게 아껴쓴다고 해도 비용이 많이 든다더라구요..
싱가폴은 또 학생신분으로는 알바를 할 수 없게 법으로 되어있어서 ㅠㅠ..
그래서 요즘 고민이 많네요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유학가면 미국이나 호주가 아닌 싱가폴로 갈꺼라서
학위 인정받기 보다는4년제 학벌 따오는거랑 영어는 남겠죠..
한국대학은 좀 더 많은 정보나 대학생이 누릴 수 있는 특권(공모전이나 대회, 캠프 등등)같은것들은 많이 얻을 수 있는데..
님들 생각은 어떠신가요? 좀 도와주세요 ㅠㅠ.......
아참, 부모님 말씀대로 취업했을때 지금 아예 좋은회사에 취업해 버리면...
거기서 일하면서 사이버 대학이나 야간대학에 다닐생각이예요..
그럴려면 제주도가 아니라 서울쪽으로 취업해서 정착할 생각이구요..
전문대와서 장학금 받고 상위권 유지하면서 어학연수 선발되서 가는게
좋은것만은 아닌것 같네요 ㅠㅠ 내 시간이 많아질 줄 알았는데..
수업도 너무 빡세고..전공과목 이수하느라
외국어 수업이 자연스레 줄어들고..에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