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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남친에게 이민간다고 거짓말했어요 ;;

3333 |2009.10.07 10:31
조회 547 |추천 0

절 일방적으로 욕하실 분은 답글 안달아주셨으면 좋겠구요

 

좀 깁니다.

끝까지 읽어주시고

위로말씀 한번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실 어젯밤에

헤어진지 3, 4개월만에,

 

(1년 반 사귀었구요, 

사귀는 동안은 한번도 헤어져본적이 없습니다, 싸워본적도 별로 없구요)

 

(헤어진 이유: 사귀는 마지막 1달동안 약간 잦은 싸움, 성격차)

 

연락을 끊고산지 2개월만에

연락을 해버렸습니다;

 

그애 번호를 누르고

이리저리 망설이다가 그만...

모르고 영상통화버튼을 눌러버려서 ;;;;

바로 종료버튼 눌렀지만

그애 핸드폰에 부재중으로 남았나봐요

 

몇분후에 저에게 전화가 오더라구요

3번 왔었는데 못 받았습니다.

무섭더라구요

사실 부재중이 남더라도  걘 아마 무시하겠지,전화안할꺼야,

라고 생각했는데

 

계속 전화가 오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용기내고 받았습니다.

 

사실,

서로 연락이 닿은 김에

잡고 싶었어요

근데 또 잡으려 하면 달아날 것 같아서

말을 잘 잇지 못했습니다.

 

그랬더니 짜증을 내더라구요. 빨리할말있으면 빨리 하라고 안하면 끊는다고

그래서 한참을 말을 못 잇다가

그냥 인사차 전화했다고 했습니다.

뭐하고 지내냐 는 둥, 이렇게 물어봤는데

그냥 마지못해 답하는 정도로 그 앤 말하더라구요

 

헤어진지 4개월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저렇게 퉁명스럽고 냉정하다니..

보통 시간이 지나면 더 보고 싶어진다는데

왜 저애는 아직도 저렇게 자존심을 세우나 하고 열이 받았습니다.

 

전 이애가 저한테 일부러 냉정하게 대한다고 생각했어요

제가 힘들까봐 헤어진 시기쯤에 냉정하게 굴었습니다. 그건 그 남자 본인입으로도 인정했던거구요

그래서 아직도 우리 사이는 회복 가능하지 않다 생각하여

그냥 슬퍼도 저한테 냉정하게 구는거라 생각했습니다. (

 

 

그 마음을 한번 떠 보고 싶더군요

어차피 사는 지역도 다르고 마주칠일도 없는 찰나.....ㅡㅡ;

지금 생각하면 무슨 생각에서였는진 모르겠지만

 

이민을 가서 마지막으로 전화하는거라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그러면 얘가 마음속에 숨겨두었던 본심을 꺼내지 않을까 하고 말이에요

그런데 이게 웬걸,

어디로 가냐?

어 그래 잘가라

이러고 땡이더군요

 

와 충격받았어요

그래서 제가

" 넌 내가 내일 출국해도 이렇게 냉정하게 말할꺼냐?"

라고 했더니

그럼 자기가 무슨 말을 더 해주냐는 거에요

무슨말을 듣고 싶어서 자꾸 이러녜요

그래서 한참을 손발을 오그린 끝에

 

가지말란 말좀 해보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난 너 안잡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잡을 일 없어

나 이렇게 좋게 잘가라고 까지 말해주지 않냐

나 내일 10시에 알바다

나 졸려

종료버튼 누르기 전에 빨리 말해라

 

열이 받은 저는

넌 아직도 왜 그러냐,

나한테 화난거 있냐,

보통 시간이 지나면 조금이라도 쌓인거 풀린다는데

넌 왜 4개월동안 혼자 더 꽁해졌냐

나 너 일부러

나한테 냉정하게 하는거 다안다, 이런 행동 그만해줘라

자존셈 내세우면 남는게 있더냐

그 꽁한 마음도 풀어달라고 했더니

 

제가 저렇게 말하는 도중에

아 씨~하고

짜증내면서

툭 끊어버리네요

 

계속 다시 전화걸었는데

전화기를 꺼놨다네요 ;;

그리고 대화도중 군대 얘기까지 했는데 (11월에 가거든요)

군대얘기하지마 짜증나 , 군대얘기하지마라 (냉정하게)

라더군요 ;;

보통 옜 여친이 군대 얼마 남았냐, 언제 가냐,

위로해주면 마음속으로 좀 좋아해주어야 정상아닌가요?

이건 도리어, 군대 얘기하지말라고 짜증을 내니 원..

 

걔 저 만난후로 여자는 한명도 안만나봤구요 ( 사실임)

사귈 당신 정말 천사, 마치 날마다 해외봉사 다닐 것 같을 정도의 착한 아이였습니다.

그런데 헤어지고 나서 저렇게 180도 변했네요

 

이거 참...

절 완전히 버린 거겠죠?

이민을 간다고 거짓말까지 했는데

저렇게 잘가라~ 그냥 이러는거 보면

참.. 다 끝난 게임이죠?

옜날 처럼 슬프진 않는데

내가 그동안 원하던 결과가 아니라서

맘이 쪼끔 아프네요

 

아 ㅋㅋㅋ 그리고 이민간다고 한다고 거짓말한거

죄책감 가질 필요 없겠죠?ㅋㅋ 어차피 만날일 없을 텐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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