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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창문으로 변태가 사진찍어 갔어요.

악.. |2009.10.08 08:04
조회 480 |추천 0

안녕하세요. 성남에 살고 있는 27살 청년입니다.

뭐 다들 이렇게 시작하더라구요.

눈톡만 하다가 어제 아니 오늘 새벽이군요 ㅅㅂ 어처구니 없는 일 때문에 잠도 안오고 침대랑 부비다가 처음으로 글을 쓰게 됩니다.ㅎㅎㅎ

 

저녁에 퇴근하고 씻고 간만에 컴터로 영화를 다운받아 보고 있었습니다.

성남 구시가지의 특성 상 집이 좁고 다닥다닥 붙어 있어서 옆 골목 집 사이로 사람이 지나다닐 수 있을 만큼의 여윳길이 있죠... 쓰레기도 많고.. 고양이샛키들도 야옹거리고.

뭐 반지하인 집에서 10여년을 살았으니 그런것쯤이야 뭐 적응됩니다.

뭐 대충 각설하고....

 

보더랜드란 영화를 보고 있었습니다. 8대 공포영화라나... 하드코어한 고어영화입니다.

집이 좁은 관계로 사운드는 키고 보지 못합니다.ㅎㅎㅎㅎ 게다가 제가 담배를 많이 피는 편이라서 창문도 열어놓고 이불 뒤집어 쓰고 ㄷㄷ하게 보고 있었드랬죠..ㅋㅋ

 

영화 중간 쯤 한 2시 쯤 됐나.. 아 시발 조카 무섭네 하고 누워서 보고 있는데

창문 밖으로 바스락 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이 때 쯤이면 고양이가 없는데 걍 고양이가 지나가나 하고 무심히 넘겼죠... 아 시발 불이라도 켜볼걸..

그때 갑자기 이상하게 숨소리가 크게 들리는 겁니다. 전 그래서 담배를 많이 펴서 코에 코딱지가 많이 껴서 그런가 하고 제 숨소리를 들어보았는데 제 숨소리랑 밖에 숨소리랑 아다리가 안 맞는겁니다.

갑자기 똥꼬에 있는 털까지 발기하더군요.. 무서워서 숨을 참아 보았는데 숨소리는 하앍하앍 계속 들려오고...

시발 바로 관에 들어있는 강시 마냥 벌떡 일어나 불을 켰습니다.   

아무도 없네요. 보일리가 없겠죠.. 가만히 서있을 등신새끼가 아니겠죠..

그때 사람일거라고 생각 못하고 대충 다시 불끄고 창문 안 닫고 누운 제가 등신새끼죠..

 

5분 쯤 지났나... 한참 주인공 친구가 옥상에서 다굴크리 오장육부 세상구경 시켜주는 그런 장면이었죠.  갑자기 창문 밖 방 가까이 밖은 빛이 번쩍 합니다. 찰나였죠.

그때 딱 생각이..사람이다. 오냐 이 시발것아 하고 이 시발놈아!!!하고 소리를 질렀죠.

아 ..같은새끼 아 흥분돼 갑자기.ㅎㅎㅎ

찍자마자 도망갑니다.. 가쁜 숨을 몰아쉬면서 멍 때리고 앉아있는데.. 뭐 나가볼 생각은 안 나더라구요.. 문 열리면서 엄마 들어오고... 아버지 소리지르고 계시고..ㅎㅎ

전 놀라 죽겠는데 엄마 안자고 컴터 하니까 저런 새끼가 기웃거리지 하고 핀잔주시고.

그러다 대충 상황 정리하고 자리에 다들 누웠드랬죠.ㅋㅋ

불 키고 자려는데 잠이 오겠어요 ㅎㅎ 침대랑 부비적 거리다 설잠 잤네요..ㅋㅋ

 

근데 이해가 안되는게 좁은 방에 모니터까지 켜져 있는데.. 내가 남자란걸 알지 않았을까요? 참 세상에 또라이들 많은 것 같습니다.

사진 찍어간 새끼는 봅니다.

동네 사는 이웃 분 같으신데 진짜 한번 걸리면 제 구슬 두갤 당신 눈 구녕에 쳐밖아 드리지요 아오빡쳐

 

요즘 조두순이니 뭐니 민심이 흉흉한데 혼자 사시는 여성분들은 얼마나 무서울까 생각이 드네요.. 친구들 말 들어보면 동네 그런 놈들 많다는데..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글솜씨가 없어서 뭐 정리가 안되네요 그냥 이랬다구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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