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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빠에서 있었던 진귀한 경험

젠장 |2009.10.10 16:10
조회 1,673 |추천 1

안녕하세요!
20대 초반 건장한 청년입니다^^
저에게 일어난 재미있는,,?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때는 바야흐로 1년 전! 한창 알바를 할 때 였죠.
알바가 끝나고 즐거운 1차 회식을 끝내고 2차를 향했죠!
그런데,,, 오 마이 갓 !  여자애들은 늦었다고 전부 집에 간다고 하네요ㅠㅠㅠ
아쉽지만 형들과의 단합을 위하여 4명이서 2차를 갔죠.
역시 남자 넷이 모이니 빠질 수 없는 여자얘기! 송혜X가 최고다 김태X가 최고다
여자얘기를 안주 삼아 기분 좋게 마시는 중!
왕고 형이 한마디 했죠. " 게이 빠 가본 사람? "
............1초간 침묵이 흐르고 쏟아지는 욕설들,,,
두 형들과 왕고 형의 말싸움이 시작 되었는데 허무하게 끝나 버렸죠.

왕고 형의 한마디로.  " 지금 가자 , 내가 쏜다 "
....................콜!
그렇게 3차는 택시를 타고 이태원의 X빠로 GOGO~

 


긴장을 하며 빠로 진입한 우리들!
두둥,,,,,,이건 뭔가여,,,, 남자,여자의 비율이 9:1,,,젠장,,,낚였구나,,,,,,,,,,OTL,,,,
그래도 분위기는 좋았기에 흥에 겨워 놀던 중
갑자기 제가 좋아하는 일렉음악이 나오는 거 아닙니까!
옆에 있는 형을 붙잡고 단숨에 스테이지로 뛰어 들어갔죠.
신나게 몸을 흔들고 있는데 자꾸 어떤 흑인남성과 눈이 마주치는 겁니다....
순간 온 몸의 털이 곤두서고 닭살이 돋기 시작하더군요. 신변의 위협을 느낀 전
이 곳이 어떤 곳 인지 망각한 체 다른 외국인들과 소리 고래 고래
질러가며 신나게 춤을 추고 있는 눈치 없는 형에게 들어 간다고 한 뒤
스테이지 밖으로 나가기 시작 했죠.
드디어 천국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어떤 사람이 제 손을 덥석 잡더군요,,,,,ㅠㅠㅠㅠ
느낌으로 보아 여자 손은 아니고,,,,젠장,,,심장이 요동치는 가운데 뒤를 돌아 보았죠,,,
이런 X,,,,,,역시나 아까 그 흑인이더군요,,,,, ㅠㅠ
재빨리 돌아 신나게 춤을 추고 있는 형을 처절하게 불렀드랬죠,,,,,
젠장 저 눈치 없는 인간 안 들리는 건지 쌩까는 건지,,,춤만 겁나 추네요ㅠㅠ
체념을 하고 다시 그 흑인을 멍하니 쳐다보니 제 팔을 붙잡고 귀에다가 입을 들이대고

영어로 뭐라고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신변의 위협을 느낀 전 재빠르게 빠져나와 노려보았죠.
근데 이 흑인이,,, 갑자기 정색을 하더니 오라고 손짓하는 겁니다ㅠㅠㅠㅠㅠ
이대로 튀어 버리고 싶은 마음 X 100 하지만 뒤탈이 두려워 연약하고 소심한 저는
바로 눈을 내리 깔고 조심스레 앞으로 다가갔죠.
다시 그 입이 제 귀 주변에 다가와 얘기하는데 현기증이 나 쓰러지기 일보직전
들리던 친숙한 한마디,,,,,,


I like you,,,,,,
I like you,,,,,,
I like you,,,,,,


이런 젠장 하느님 맙소사 아아아아악 ㅠㅠㅠㅠㅠㅠㅠㅠ
엄청난 패닉에 휩싸인 전 어떻게든  이 상황을 벗어나야겠단 생각에
머리를 쥐어 짜 내었죠. 제 어설픈 영어 실력으로 말할 수 있었던 한마디,,,,

I don't like man,,,,

그 외국인 고개를 기웃거리며 저를 쳐다보더군요,,,
오 통했다 통했다 !!!!!!
자신감이 충만해진 전 쐐기를 박아 버려야겠다는 생각에 한마디 더 했죠.
I'm very tired. See ya.
이러고 돌아서는 데 ,,흥분했는지 알 수 없는 영어를 남발하더니 핸드폰을 들이 미는 겁니다,,,,, 두둥,,,,,,엄청난 고비를 넘겼더니 이번엔 핸드폰 크리,,,,ㅠㅠ
어떡하지 어떡하지 어떡하지,, 심장은 쿵쾅 무슨 말은 해야겠고, 답은 안나오고,,
정말 나이트에서 부킹다니다 진상에게 걸린 여자의 심정이 백번 이해갔죠,,
미안해 안그럴게 이제ㅠㅠ
일단 핸드폰을 받아 들고 시간을 끌기 위해 주변을 두리번

거리다가 들어온,,,,,눈치 없는 형!
순식간에 머릿속에서 그림이 그려지며 작전이 짜여졌죠!

 형,, 미안해 죽어도 같이 죽자,,^^
엄청 미안하단 표정을 지으면서 눈치 없는 형에게 삿대질을 하면서 한마디
My boy friend there ,,,,,,
오,,,,,,엄청나게 솔직한 성격의 흑인이었나 봅니다.
얼굴이 빨개지더니 어이없다는 듯이 정색을 하며 째려보는 겁니다.
이번엔 성공인가,,,,?
속으로 씨익 웃으며 완벽한 표정관리를 하며
Sorry,,,Bye를 외치며 미안한 듯이 정중히 고개를 숙이고 돌아섰죠,,
심장은 계속 쿵쾅쿵쾅쿵쾅 한발,,두발,,세발,,
야호 이번엔 성공한 겁니다! 브라보 !
엄마아빠 저 무사히 천국으로 귀환했어요ㅠㅠㅠㅠㅠㅠㅠ
스테이지에서 내려와 단숨에 달려가 형들을 보니,,,,,정말 눈물이 날 것만 같았죠ㅠㅠ
방금 있었던 일들을 말하며 정말 심각하게 나가자고 하니
형들은 마치 실성한 듯이 웃어대는 겁니다ㅠㅠ 웃다가 눈물까지 났더랬죠,,,,,
계속 나가자고 조르는데 그 흑인 어딨냐고 얼굴이나 보자고 장난이나 치고,,,,,
미치는 줄 알았죠ㅠㅠ
그 후로 전 후쿠로 불렸답니다......흑후,,,흑인 후리미 흑후 흑후 흑후 후쿠후쿠후쿠ㅠㅠㅠ


이렇게 저의 소중한?추억은 막을 내렸죠^^ 

말재주가 부족해 이렇게 밖에 표현을 못했네요,,,,
제 긴 글 다 읽어주셨다면 감사합니다^^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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