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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 그릇..

조성길 |2009.10.10 21:58
조회 82 |추천 0

늦은 시간

창가에 비친 어둠을 두고

호롱불이라도 있었으면 하는

어린 시절의 그리움이

작은 천 조각 아래 나늬어져 보이는데

덩그러니 놓인 그르ㅡㅅ 하나

무슨 역살이 있었길레

그리 동 동 발짓을 하는지.

수줍은 미소

혹여, 미련이라 할까 애처로워

빈 반지 그릇에 타래를

담아 보내고

내 받은 기침 아래

소복히  쌓인 그리움 수 놓고 있으라

고리 고리 움직이드니

어느새 반지 그릇 하나 채웁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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