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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수 의대생 이야기.

의대생 |2009.10.12 18:24
조회 2,524 |추천 3

안녕하세요. 울산 모의대에 다니고있는 23살 청년입니다.

이제 내년이면 예과2학년인대요. 공부는 정말 힘들지만 재미있게 공부하고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직업을 가지길 원하잖아요.ㅎㅎ

이제 곧 수능이 한달남았는대 아직도 포기하시는분 있으신가요?;

한달이면 총정리 할시간 충분히 남습니다. 저도 처음부터 공부잘한건 아니였어요.

고등학교때는 농구만 했던지라 수능도 그냥 대충 보고 대학도 수시로 지방 전문대 갔었거든요. 저기 장X대학이라고-0- 수원쪽에있습니다. 뭐 가서도 공부보단 여자만나고 술먹고 책도 안펴봤거든요. 컨닝으로 간신히 점수 유지 했지만요 ㅎㅎ

 

제가 본격적으로 제꿈을 가지게 된 계기는 없었습니다-0-;;;;다만 응급실에 실려 간적이있었는대 당시 레지던트1년차 이었던것같아요. 막 인턴끝내고 자신이 정한 과에서 열정적으로 배우고있는 1년차 눈빛이 달랐어요. 아무튼 그때당시 계단에서 쓰려져 머리에 15cm정도 아작났었죠....기절했었으니까요 ㅋㅋ구급차에실려 응급실로 간후 깨어나보니 부모님 동생 친구들 완젼 울상들이었어요.ㅋㅋ그렇게 하루정도 있다가 가게되었죠. 문득 내가 저기서 환자를 보고있는 의사라면 어떨까 라고 생각이 든겁니다 ㅋㅋ

가끔 가능성 희박한 상상들하잖아요. 집으로 귀가후 다음날아침 잊혀지지않고 계속 생각나는 겁니다. 한2주일 고민한 끝에 저는 공부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때 나이 21살 10월 이었지요... 결심한후 얼마동안은 정말 1년 진짜 죽어라 공부하면 의대 가겠지. 라고 생각했죠 ㅋㅋ 약 400일 정도 였는대요. 저같은경우 집안 사정이 좋지않아 3월달까지 고시원에서 총무일을 하면서 3월부터 재수학원을 가기로 했었습니다.

 

처음 고시원 일도 하며 공부도 하는일이 쉽진 않았습니다. ebs로 인강 기본 개념 강의를 약1달~2달정도 들었습니다. 담배에 찌든 뇌에 근5년간 보지않은 글자들 하지만 이것만은 지켰죠. 복습!!! 강의를 듣고 복습은 무조건하자. 그리고!! 그날세운 계획은 무조건 그날 끝내자. 힘들더군요 ㅋㅋ 영단어 같은경우도 보통 10분이면 외울단어를 저는 20분봐야 외워질 정도로 외웠습니다. 그만큼 본적이 없었어요. 공부를 안했으니까요.

언어 외국어는 그나마 쉽게 할수있었던것 같아요. (기본개념만요)

 

하지만!!! 수리......제친구 동생중에 성대 다니는 아이가 있었어요. 연락이 되어서 물어봤더니 "형님 정말 의대가시려구요","그래임뫄"
표정이 그야말로 달에 자기 집 짖겠다는 표정이더군요.

"형근아 수학공부 어찌해야하냐","형님 일단 그것보다 이거 뭔줄알아요?"

딱보니 중학교 2학년 공식이었습니다.ㅋㅋㅋ아..

그일이 있고난후 저는 10월20일부터 약 3월15일까지 학원들어가기 전까지,

중1~정석미적분 까지 2번씩 돌렸습니다. 힘들어요. 여러분 머리에 쥐나는 경험 해보신분있어요? 없으시죠? 이건 머리 아픈게 아닙니다 그야말로 쥐에요-0- 아프지도않고 약간 띵한 느낌. 그후 학원에 입학하여 처음 모의고사라는걸 봤습니다.

 

첫점수 언어 35 수리 21 외국어 32 과탐 10점대아래..

담임 선생님께서 수리 나형으로 치는게 어떡겠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존심도 상하고 오기도 생기고 그냥 하겠다고 했습니다.

공부해보신분 아시겠지만 공부의 시작은 엉덩이 입니다. 제가 재수학원 다닐때 한번 자리에 앉아 공부시작한후 3시간 이상 넘어간 학생은 딱 3명봤습니다. 모두 대학 가더라구요. 그후 학원수업을 하면 복습을 기준으로 참고서 등등을 찾아가며 기본개념을 쌓아갔습니다. 능률보카 같은경우도 1~3번까지는 좀 기억에 흐릿흐릿하게 남더라구요. 4번째 정독시 느낀거지만 다음 단어가 뭐가 나올거라는게 머리속에서 짐작이 되더라구요. 반복할수록 돌리는 시간도 빨라질 뿐더러. 기억에 오래남고.

 

간혹 단어 어느정도 외워야 할지 궁금하신분있으시죠?????

음 직독직해에 엔진 역활을 제대로 하려면 apple를 보는순간 애플이 아니라 바로 사과

이렇게 머리속에서 인식이 되야합니다. 100번은 외우고 까먹고 해야되더라구요.

능률 어원을 기준으로 9월 전가지 돌린것같습니다.

수리와 외국어는 배우고 복습만 충분히 하면 2~3등급정도는 나오더라구요.

문제는 언어. 이 @$#$#%$#%욕하면서 공부한 영역인대 정말 힘들었습니다 30~40대를 8월까지 유지한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9월에 대박 터진거죠. 87이 뜨더군요. 근대 대박이 아닙니다. 공부한만큼 나온겁니다 제가볼때 언어는 계단식 상승입니다. 공식이 있는것도 아니고 우리나라 말이지만 어렵고, 비문학은 의외로 어느정도 기본 독해만 알면 쉽게 풀리더라구요. 하지만 시가 문제 였죠. 시같은 경우도 무작정 읽는 것보다는 일단 한번 감상해보세요. 뭐 시라기보다는 노래 가사 중고딩들 노래가사 파악할 정도로 시보면 지금 시 다맞아요-0-  노래 가사읽듯이 접근하면 되는것을 근대 여기서 살을 더해야하는건 기본 어휘입니다. 무슨 어휘냐 시에서 쓰이는 어휘들요. 시적자아=서정적자아=등등.많습니다. 뜻은 같을뿐 말이 달르죠.(고등학교 선에서만요)

이렇게 공부하며 약 d100일 이 되었습니다. 언어 89 수리 100 외국어 92 과탐 45점대

이렇게 나오더라구요. 스톰워치로 수업빼고 순수 공부시간만 14시간정도 였습니다.

이 모의고사후 슬슬 상담 시작 하더라구요. 하지만 이점수로 택도 없었습니다.

결국 수능당시 언어 98 수리 100 외국어 97 과탐 만점3개 48점 1개로 울산대의대 입학 하게 되었어요. 부모님 친구들 모두 놀랐지만 일단 저자신에게 먼저 놀라웠어요.

 

이글 읽으시든 안읽으시든 구라다 뭐다 하시는분들있어요.

간혹 400로 어찌 의대가냐 하시는분들있는대 그딴 개 성기같은 소리 짓거리는 니들은 대학 어딘지 뻔히 나와 키보드 워리어이기때문이죠.

 

그리고 될지 안될지는 해보고나서 발표가 나오면 성공 혹은 실패가 나는거지 안해보고 안된다고 하는건 그냥 인생자체가 잉여인간같아요.

 

과외구해요. 010-3179-4512 울산쪽 어디든 다갑니다. 저만의 수리 노하우 쩔어요-0-

추천수3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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