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관계 [love triangular] _ 고데마리 루이
슬픔의 부스러기는 한 점도 없는 한여름 태양처럼. 언제나 태양을 향하고 있는 해바라기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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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음'은 '희망'에 가까운 감정이었다. '희망'은 '자신감'에 닮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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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하고 눈부실 정도로 빛나게 웃는 얼굴이 그곳에 있었다.
소년의 웃는 얼굴이라고 생각했다. 태양도 물도 듬뿍 받고 자란 어린 나무 같았던.
하늘을 향해 선 튼튼한 줄기와 부드러운 가지. 한 장 한장에 빛을 모아 반짝이는 잎사귀.
햇님한테도 비한테도 사랑받는 존재.
秀
- 읽었던 책을 다시 읽는 이유는 이런데에 있다. 다시 라는 단어가 주는 소소한 행복.
다시 맛보는 공감. 나는 여전히 이 문장들에 반응하는 사람이라는 사실에 안도한다.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와 내일의 나는 다를지라도 이 문장들은 온전히 남아
지금의 나를 그 때의 나를 증명이라도 할 듯 버텨줄거란 걸 알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