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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봤는데......수련회다녀온기분이에요. 화남

모기년죽여... |2009.10.17 02:09
조회 164 |추천 0

 

안녕하세요~

현재 광주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는 20살 여대생입니다~

 

 

지금 광주는 '충장로 축제'라고 하는 대대적인 축제기간이랍니다.

 

저와 친구들 3명, 그러니까 여자 4명이서 영화를 보러 갔답니다.  불과 4시간 전에 말이죠.

 

광주의 충장로엔 전국적인 체인점이 있는 유명한 극장도 있지만 광주만의(?) 아무튼 광주에만 있는 극장이 있답니다.

 

광주 현지인 1명, 대학을 위해 타지방에서 유학 온 3명 이었기 때문에 저희는 광주 현지인 친구의 말을 듣고 '거기가 싸' 이 한마디에 홀딱 넘어가 극장에 가서 표를 끊었답니다. 조금이라도 돈을 아끼고 싶은 자취생의 마음을 이해해 주세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비극은 여기에서 시작했습니다.

 

영화 시작하기 10분전, 저희는 극장에 입장했습니다.

 

헐퀴, 이게 뭐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극장에 들어서자마자 웬 모기향 냄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경상도, 친구 중 한명은 부산에서 온 친구가 있었죠. 그 친구가 대뜸 이러는 겁니다.

"야... 어디서 탄내난다..."

광주 현지인 친구가 이랬습니다 "아니야 모기향 냄새야"..............................그래 모기향 냄새지.... 전... 극장에선 느끼하다싶은 팝콘냄새만 나는 줄 알았지 모기향 냄새가 우리를 반길줄 생각도 못했더랬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요, 아직까진 모기가 많으니까 이해해요. 이 모기향 냄새로 우린 안전할 줄 알았어요. 모기향으로 인해 모기년들은 전부 달아나 버린 줄 알았답니다.

응?

응?

응?

광고가 시작되는데 제 귀엔 '윙윙'소리가 미친듯이 울렸더랬죠. 헐 뭐긔 이럴거면 모기향 왜 핀거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요, 전 불과 4시간 전에 극장에서만 10군데가 넘게 물렸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영화보러갔니? 혼자수련회갔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희가 본 영화는 '불꽃처럼 **처럼'이었어요. 조*우님과 수*님이 주연이신 영화에요. 저와 친구들은 모기년들의 미친듯한 공격에도 불구하고 꿋꿋이 자리를 지키면서 영화에 집중하려 애썼답니다. 조승우님 한번보고 다리한번 긁고 수애님 한번보고 다리 한번 긁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치겠네집중이되겠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눈물이 나오려고하면 근질근질 감동이 밀려오려하면 윙윙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돌겟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시간이 그렇게 흘러갔습니다. 어느새 모기년들의 공격에도 익숙해 질 무렵 저희에겐 또 다른 시련이 밀려닥쳤답니다. 영화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2/3을 본 후, 결말이 다 와가는 뒷 부분에 다와갈 무렵, 영화를 상영하는 스크린에 대략 사마귀?로 보이는 벌레의 형체가 눌러붙어 보였답니다. 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들었지만 부산출신 친구는 이렇게 생각했답니다.

"나는 불꽃처럼 나비처럼이라 그래서 일부러 나비 붙여놓은 건 줄 알았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누가영화상영하는스크린에나비를붙여놓겠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리고그형체는나비라기보다사마귀였단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렵사리 영화가 끝났어요. 영화가 끝날때까지도 왼쪽상단위의 사마귀는 눌러붙은형체그대로였답니다. 저희는 모두 '헐....'이런 상태로 영화를 다 봤어요. 전, 엔딩크레딧올라가는걸 다 보는 사람이랍니다. 근데 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조승우님과수애님이사라지고, 감독님의 이름이 나오는 순간 화면은 시커멓게변해버렸어요. 그래요 극장에서 엔딩크레딧을 꺼버린거에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머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시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어이 없어서... 웃음밖에안나온답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약하자면,

영화를 보러 갔는데 가자마자 모기향 냄새가 났다. 모기때문에 그러려니 함. 모기향 펴서 모기가 대략 달아난 줄 알았더니 달아나기는 개뿔 영화보는 2시간 2분동안 저 혼자서만 대략 10군데 모기에 물렸다. 친구들도 물론 제각각 모기년들에게 헌혈을 해 주었답니다. 그리고 영화를 한참 보는데 헐퀴 스크린 상단 위쪽에 커다란 사마귀로 보이는 형체가 나타난 뒤, 영화가 끝날때까지 그 상태를 유지함. 그리고 엔딩크레딧은 극장에서 꺼버림.

 

나 삐졌음. 다신 그 극장 안갈꺼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영화보고 온 기분이 아니라 수련회 갔다와서 씅난 기분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악ㄱㄱㄱㄱㄱㄱㄱ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사마귀의 형체가 찍힌 영화 장면을 찍어오고 싶었지만...

극장엔 저희 말고도 한 커플께서 영화를 감상중이셨기때문에

제가 그림판으로 그려봤어요. 이해를 돕기 위해서요.

아, 그리고 추가로 말씀드리면 영화 6명이서 봤답니다. 저희들4+한 커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놀라지마세요. 왼쪽은 비녀꽂은 한복입은 수애님의 모습이에요. 오른쪽은 무사의 복장을 하신 조승우님이에요. 저기 빨간 똥그라미 쳐 놓은게 스크린에 비친 벌레의 형태에요.

죄송해요. 그림판이라 이렇다고 말씀해드리고 싶지만... 전 실제로 연필로 그려도 졸라맨밖에 못그려요. 이건 제 심혈을 기울인 작품이에요. ㅈ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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