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2년차되어가구요
저는27 신랑은 29입니다.
시댁에서는 자꾸 애기 가지라는 얘기를 계속하시는데..
1년되어갈때부터 얘기 하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점점 노골적으로
바라고 계세요..
처음에는 결혼하고 2년후쯤 계획했었는데요,
1년지나니까.. 임신이 되더라구요..
근데 자연유산되었거든요..
그이후에 힘든시간을 보냈구..
애기를 갖느냐, 돈을 더 버느냐.. 갈림길에서 고민도 많이 했지만,
저희 신랑하고 저는 조금더 둘이 같이 벌다가,
아기 갖자라고 결론을 지었거든요..
임신에만 너무 집착하게 되다보니 스트레스가 더 심해지고..
한편으론, 젊은데 왜 유산이 되었을까.. 나한테 무슨 문제라도 있나..
내심걱정도 많이 했지만.. 그래도 임신이 안되는거 아니니까
걱정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기다리자.. 이생각으로 마음을 먹었어요..
저번에는 저희 신랑하고 시댁쪽하고 통화하는걸 들었는데..
이러시드라구요.. 저 병원가봐야 되는거 아니냐고
왜 임신이 안돼냐고.. 저한테 직접적으로 하신말씀은 아니였지만..
집에서 통화하면 옆에서 세어 나와 들리잖아요..
참.. 그말듣고 너무 속상하드라구요..
선배님들 조언이 필요해요..
물론.. 저희 신랑하고 제 의견이 맞으니까 그걸로 된거라고 생각하지만..
이러다가 진짜 제가 애기 못갖는줄 알고 이혼하라 소리 까지 나오기
일보직전인거 같아요.. 제기분에요.. (오바하는거 같긴하지만요;;)
저부터도 마음에 걸리는게..
나이가 많은것도 적은것도 아니지만..
결혼생활한 기간이 있잖아요..
오랜만에 만나는 사람들도 당연스럽게, 좋은소식있냐,
언제가질꺼냐.. 그런식의 질문이 거의 인사처럼 들리게 되고..
그럴때 마다 웃으면서 말은 하지만.. 유산경험이 있는 저로서는.. 속상하기도 하고
그렇거든요..
음..
결혼2년차되었다고 해서.. 빨리아기 가져야 겠다라는생각은 안해도 괜찮은걸까요..
아니면.. 결혼해서 2년정도 시간이 흘렀으니.. 아기를 갖기 위해 노력하는게
맞을까요..
참.. 머리가 복잡해요..
시댁눈치볼것없이.. 제인생은 제가 설계해 나가는것이고..
부부간의 의견만 맞으면 괜찮을까요..?
신랑이 장손이다 보니까.. 시댁에서 기다리는마음도 더 있을것이고..
그런책임감? 이라고 해야 될까요..?
제가 좀 고지식한면이 있는 사람이라서..
결혼한 사람입장, 며느리 입장으로서 결혼했으면 자손을 낳아줘야 되는건
당연한건데.. 라는 생각도 가끔하거든요..
결혼선배님들~
언제쯤 아기 낳으셨는지
나이랑 결혼생활한 기간 등이요..
그리구 시댁에서 저렇게 닥달하는거..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제 마음가짐은 어떻게 하면 좋을지.. 조언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