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우빈!! 뭐하는 짓이야?]
[방심하면 어떻게 되는지 표현하는 중? 왜?]
[...신 현 주 이리와!]
[...시러...]
[뭐?]
[형아랑 있을꺼야...바보 신현...무섭게 화만 내고...미워...]
이미 현주는 알콜에 깊숙히 흡수되어버린 상태
자신이 무슨 단어로 지껄이는지 지각조차 하지 못했다.
우빈의 한쪽 팔을 휘감으며 신현을 매섭게 쏘아보는 현주
[강아지 벌써 취한거야?]
우빈이 현주의 얼굴을 두손으로 감싸며 가까이 다가선다.
[손대지 말라고 했쟎아!!]
흥분한 신현이 그대로 우빈을 향해 달려든다.
그러나 결과는 처참했다.
이미 취한 상태의 신현은 우빈에게 일방적으로 몸을 내주었고 그대로 바닦에 쓰러졌다.
[우빈아! 너 왜 이래?]
갑작스런 우빈의 속공에 주위의 사람들이 모여들어 그를 저지 시킨다.
[아~속이 좀 후련해지네... 이 녀석 술 안먹으면 감당이 안되니까 이런 기회 흔치 않쟎아? 너희도 갚을꺼 있음 지금 밟아버려!! ]
우빈은 쓰러져 있는 신현을 개운한듯 바라본다.
[뭐??진심이냐? 너 지금 재 정신 아니지?]
[ㅋㅋㅋ 그럴지도...현~ 좀 아프지? 다음부터는 친구챙기는 건 좀 배워야 할껄~소심하게 질투하는건 쪽팔리쟎아?...감히 형님한테 덤벼? 많이컸다?]
[읔...쓰...벌....5분안에 사라져....]
신현이 겨우 몸을 추스리며 우빈을 노려본다.
[넘 뜨겁게 바라보지 마라. 형 가슴 뛴다~ㅋㅋ]
[그만해! 겨우 모인날 이게 무슨 변이래...가자]
[그래 5분이면 신현 술 다 깬다..빨리가자!!]
우빈은 놀리듯 신현을 바라보곤 다른이들에 휩쓸려 그곳을 빠져나가고 있었다.
[너! 친구한테 사과해! 안그럼...다신 안볼꺼야!!]
닫혀진 문 저편으로 우빈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쳇~ 그렇다고 진짜로 밟냐? 아야~~]
신현은 어깨를 감싸며 이미 넉다운 되어 잠들어 있는 현주를 응시한다.
[...반칙아냐? 너때문이라구...일방적으로 얻어터져보긴...]
신현은 현주의 이마에 살짝 알밤을 주곤 그 옆에 털썩 주저앉아 뒤로 벌렁 드러눕는다.
그리곤 무언가 생각난듯 다시 몸을 일으켜 현주의 얼굴을 살피곤 우빈의 입술이 닿았을 볼을 손가락으로 문지른다.
[변태 자식...아야...]
신현은 다시금 찾아온 온몸의 통증을 느끼며 뒤로 몸을 젖힌다.
그런 그의 입가엔 자신도 모르게 살짝 미소가 피어오르고 있다.
현주의 모습이 나타났을때...
이건 꿈일거라고 생각했다.
너무 간절히 바래서...생기는 환영같은 거라고....
왜 이렇게 집착하는걸까?
1년이 다가도록 그냥 보고만 있었던 아이인데...
손에 잡힐거라고...아니...곁에 다가올거라고는 상상조차 자신에겐 금기였다.
[...신 현주...너 대체...나한테 무슨 짓을 한거야....?]
신현은 깊은 한숨을 내쉬며 두눈을 감았다.
혼란 스러웠다.
알콜 기운 때문일까?
아니다.
현주의 향기로 머리가 혼란 스럽다.
맛을 보지 않으면...그저 참을 수 있는데....그렇게 생각했는데...욕심이 생긴다.
이 녀석이...욕심 ...난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단 한번도 갖지 못했던 감정이란 녀석이 불쑥 불쑥 나를 찾아온다.
이 녀석을 .... 가지라고......
강 도윤..... 이녀석이을 보호하려면....이번 내기에서 이겨야 할꺼야....너희의 믿음100%....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