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중반 여자에요 ㅋㅋ
어제 새벽에 있었던 일이에요
딱히 할것도 없는 토요일 밤이라 영화나 보자~ 해서
집에서 10분 거리인 가까운 인덕원 모 영화관에서 영화 한편보고 들어가려는데
친구들에게 자기들 있는데로 오라고 전화가 오는거에요
그때 시간이 밤 12시가 좀 넘었던것 같아요 ㅋㅋ
시간이 좀 늦어서 집에 들어갈까 고민을 하다가
결국 역 앞에 서있는 택시를 잡아서 타게 되었어요
함께있던 친구는 집으로 들어가고 저 혼자...ㅠㅠ
늦은시간에 혼자 택시 타려니 좀 무섭긴 하더라구요..!!
그래도 도착하는 곳에 친구가 나와서 기다린다고 하니 뭐..
일단 택시를 잡고 가는데 그 택시 기사 아저씨
웃는 얼굴로 "어서오세요~" 이러시더라구요
그래서 나쁜사람은 아닌가보다;; 이런생각을 하고 뒷자석에 앉아서 가고 있는데
(인사만 하고 둘다 정적...)
근데 갑자기 택시아저씨가 무표정으로
택시아저씨: 무서운이야기 좋아하세요?
나: (왠지 무서워짐) 하하;;귀신이야기에요? 저 무서운이야기 싫어해요;
택시아저씨: 귀신이야기일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고..
나: (점점 더 무서움) 아니요ㅠㅠ 저 무서운이야기 싫어해요
................(또 정적)
택시아저씨: 오늘 교도소 출소한 사람을 태웠어요
그런데 그 사람이 유영철이랑 강호순이랑 같은 교도소에 있었대요..
나: ......... (갑자기 택시 아저씨도 무서워보이고 내리고 싶었어요..ㅠㅠ)
택시아저씨: 유영철이 사람을 어떻게 죽인줄 아세요??
나: 아니요..( 나 오늘 죽는날인가...ㅠㅠ)
택시아저씨: 고깃집에서 고기 걸어놓을때 쓰는 갈고리 있죠?
그걸로 목을 푹~찔러서 매달아놓은 다음
칼로 목을 그으면 몸통이 뚝 떨어진대요..
나 : ............(정말 무서워서 미칠 지경 ..ㅠㅠㅠㅠㅠ 뛰어 내리고 싶단 생각이..)
택시아저씨: 그러면 매달려있는 사람 얼굴이 10초정도 말을 하고 눈으로
자기 떨어진 몸통을 쳐다본대요..
나: 잠시만요 (이러고 친구한테 전화를 걸었어요 넘 무서워서 친구한테 나 지금
어디 앞에 지나고 있어 지금 나와있지??이러면서 ㅠㅠ)
전화 끊기가 싫었지만 상황을 모르는 무심한 친구는 "나와있으니까 빨리와"
이러고 뚝......
그런데 룸미러로 아저씨가 자꾸 절 쳐다보는거에요 무표정으로.......ㅠㅠㅠㅠ
눈도 계속 마주치고.. 지금 생각해도 소름이..ㅠㅠ
.................................(또 정적......ㅠㅠ)
택시아저씨: 김선일 죽는 비디오 보셨어요??
나: 아니요( 왠지 대답을 안하면 아저씨가 기분나빠서 나 이상한데로 끌고갈것
같았어요 ㅠㅠ)
택시아저씨: 저는 그 비디오를 봤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사람이 그렇게 죽으면
정말 얼굴이 움직이는게 맞는거 같네요...하하하
정말 뒤에 있는 저는 갑자기 아저씨가 너무 무서워보이고 아저씨가 오른손으로 자꾸
뭘 만지작거리면서 오른손 쪽을 힐끔힐끔 쳐다보는 거에요
저는 속으로 저게 혹시 칼일까 ㅠㅠ 나는 오늘 죽는걸까 ㅠㅠ 여기서 뛰어내려야하나
별 생각이 다들더라구요 ........ㅠㅠ
목적지에 거의 도착해서 멀리서 친구가 서서 저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 보이는데
어찌나 방갑던지 차가 완전히 서지도 않았는데 그냥 내려버렸네요 ㅠㅠ
돈도 친구한테 통해서 줬어요 ;;
모든 택시 아저씨가 그러시는건 아니지만 정말 그 택시아저씨 밤에 여자가 혼자 타서
일부로 그러신건가요.. 전 정말 도착하는 그 15분 시간이 제가 죽기 직전 시간인줄
알았어요 흑흑 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