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톡을 즐겨보는 24살 직딩 여성임미다 ㅇ _ㅇ)
얼마전에 엄마한테 충격 적인 얘기를 들어서 혼란스럽기도하고 원망도 되고 ㅠㅠ
하소연 할려구 살포시 적어봅니다.
저희 친할머니는 18살에 아빠를 낳으셔서 엄마를 늦게 낳으신 외할머니의 첫재딸 즉 저희 큰이모보다 나이가 어리셔요..ㅇ _ㅇ;;하하...ㅠㅠ
저희오빠와 제가 4살차이가 나는데 오빠가 태어났을때 할머니의 나이 40정도였다고 하시더군요
저희집은 가족사가 좀 복잡하다면 복잡한데 저희 친할아버지는 북에 형제들 다 놔두시고 형님한분과 남쪽으로 내려오셔서 가진 고생을 다하셨다구합니다...독하게 벌으셔서 집이랑 땅도 많구요...
늦게 안사실인데 저희집 큰고모와 아빠와는 배다른 형제라구하더군요...
첫번째 마눌님..저희 큰고모의 생모시죠..그분과 사이가 좋았는데 형님..즉 큰할아버지의 반대로 지금의 친할머니와 결혼을 하셨다구하시더라구요...
저희 친할머니가 정말 굉장히 미인이시거든요...피부도 20대인 저보다 좋습니다-_-
탱글탱글 반지르르르르르르.....아....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ㅠ
암튼 40대 시어머니를 모시고 막내딸로 태어나서 손에 물한번 안묻히고 온 엄마는 시집살이는 정말 엄청나게 했다더군요
오빠 가졌을때 계란한쪽 못먹고 애낳는 순간까지 일하다가 실려갔다더라구요-_-
그렇게 첫째 를 미숙아로 낳아놓고도 몸도 제대로 못 풀고 바로 또 집안일을 했대요..
그렇게 시집 살이를 하다가 둘째를 가졌습니다...
친할머니가 애기 또 낳으면 집안 살림은 누가하냐며....자기 친손주를 지우라고 하셨대요-_-
나중에 낙태하고보니 딸이였다는......
그렇게 오빠와 저의 사이에 언니한명이 빛도 보지 못한채 죽었다고 하더군요....친할머니의 사주로...
그러다가 엄마가 저를 가졌단걸 알게 되셨답니다..
그때는 6개월 이상은 낙태수술이 안되었다고 하시더군요... 엄마가 저를 임신한걸 아무에게도 말하지않고
임신했는데도 시집살림 다 도맡아하며 맏며느리로 시누이 시동생들 밥까지 다해먹여가면서 견디셨다구해요 두명을 지울 수는 없다는 생각하나로-_-
그렇게 6개월이 되고 배가 좀 불러지자 할머니가 임신 한걸 숨겼다고 진짜...욕설을 내뱉으시면서..일을 시켰대요-_-하하하하하하하하
정말 그말듣고 뒷목땡기고 진짜 가식적으로 제앞에서 웃던 할머니 얼굴이 떠올랐습니다...
어릴때 오빠만 예뻐하고 맨날 저는 구박만해서 딸이여서 그런줄만 알았는데
원치도 않던 아이여서 그렇게 편애하고 구박했나봅니다...에휴....
엄마가 지금 50대 중반이신데 그때 생각하면서 더 기가차하십니다...
나이 40이면 진짜 한창때인데 진짜 심했다며......
저희 할머니의 기가찬 얘기 하나 더해드리면..
부자고 꼼곰하신 할아버지가 제가 초등학교때 돌아가시고..정말 한방에 훅 가는게 뭔지 알겠더군요
집안이 완전 기울어졌습니다...
그렇게 할아버지 뒤를이어 가업을 물려받으신 아빠가 가게를 정말 홀딱...홀딱 말아드시고는 제가 중학교때 1년 정도 무직이셨어요
첫째가 대학생이고 둘째가 중학생....돈이 얼마나 들겠습니까...
그런데 일도 안구하고 일년을 정말 신나게 노셨습니다.
엄마는 이리저리 돈빌리고 오만 잡일 해가시면서 저희를 키우고있는데
어느날 새벽같이 할머니가 집에 오셨더군요....
중학생이였지만 학교가 유난히 멀어서 다른 중학생들보다 학교를 일찍갔어요 고등학교생들과 같이 버스를 타고....갈정도로 일찍 다녔습니다...
암튼 전 할머니께 인사 꾸벅을하고 학교를 갔죠...근데 학교를 갔다왔는데 엄마가 울고 계시더라구요
그땐 아무일도 아니다 아무일도 아니다 하셨는데 한동안 친할머니를 안보시더라구요
얼마전에서야 엄마가 그러시더군요
그때 사실은 할머니와 싸웠다고....
시어머니라는 사람이 정말 20여년동안 고생한 맏며느리집에와서는
"남편이 저렇게 놀고있으면 마누라라는 년이 집에서 쳐 놀지만 말고 나가서 씹이라도 팔아!!"
라고 했대요....정말 기가차서 웃음밖에 안나옵니다...
자기 아들 무능력한건 넘어가고 며느리한테와서 하는말이 아고 니가 고생이 많다....라고 다독여 주지는 못할망정 씹이나 팔라뇨...
할머니의 만행에 대해서는 진짜 밤이 새도록 할얘기가 많습니다...
정말 이런말 하면 안되지만 더이상 전 친할머니가 인간 같지도 않게 느껴집니다....
세상에 진짜 별에별사람 다 있다고 하지만 친손주 낙태를 사주하는것도 모잘라서
며느리한테와서 씹이라도 팔라는 시어머니가 과연 몇이나 될까요....
친할머니한테 이런생각 가지는 제가 나쁜건가요? 토커님들 정말 답답하고 억울해서 미칠것같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