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못해서 안 잊고 있는줄 아십니까?
나 싫다고 돌아서버린 모질고 냉정하시던
그 뒷모습마저도 미워할 수 없을만큼 사랑하는데 어떻게 잊습니까?
기다리고 싶어서 기다리고 있는 줄 아십니까?
지워버리자고 하루에도 수백수 천번을 다짐하고
또 하는데 지쳐 쓰러져 무너질것 같은 가슴 부여잡고
행여라도 돌아오시리라는 몹쓸 미련도 버리지 못하는 나인데...
그게 기다리고 싶어서 기다리는 줄 아십니까?
착각하지 마십시오..
내가 미련해서 못 잊고 이렇게 기다리는 게 아닙니다.
나는 당신처럼 어려운 사랑한게 아니라서
내 전부를 걸었던 사랑이라 잊기 싫어서 기다리는 겁니다.
단지 그것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