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ㅋㅋㅋㅋㅋㅋ 일다녀오니 헤드라인이 됐네요~~
여러분 모두 다단계 조심하세요
정말 심한경우는 납치하고 장난 아니라고하네요ㅠㅠ
모두 좋은일만 가득하길 바랄게요~~ 많은 관심 감사합니다!!
살짝쿵 미니홈피 알리고 가야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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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_^~
저는 경기도에 살고있는 스물 두살 먹은 여인네랍니다ㅋㅋㅋ
(다들 이렇게 판 시작하더라고요...ㅋㅋ 아..천사의 유혹 보러가야되는데ㅠㅠ.. 너무 답답답하고 어디다 털어놓을곳이 없어서 여기다 털어놓네요..ㅋㅋㅋ)
다들 다단계라고 아시나요?
제가 그 다단계라는 곳에 무려 두번씩이나 끌려갈뻔했답니다...ㅠㅠ
처음에는 중학교 동창(별로 친하지 않았음)한테 갑자기 연락이 와서 잘 지내냐고 여차저차 얘기를 하더니 사촌언니가 마사지샵 쿠폰을 줬다면서 같이 가자고 하더라구요~ 전 당연히 이 친구를 못 믿을것도 없었기때문에 한치의 의심도 없이 걔가 하자는대로 했어요ㅠㅠ 마사지샵 가기전에 커피나 한잔 하자고 가까운 카페에 들어갔어요~
근데 갑자기 오늘 마사지샵 가는건 사실 아니라고 하면서.. 네트워크 마케팅을 아냐고 묻는거예요.. 전 당연히 그게 뭔지 모르니까 뭐 컴퓨터같은거냐?? 라고 대답했고 걔는 그때부터 열심히 다단계에 대한 설명을 하더라고요. 제가 20살때부터 동대문에서 일을 했었는데 그게 성실해 보였다면서 이 일에 저를 꼭 소개시켜주고 싶다고 그러는거예요 그래서 난 관심 없다고 지금 너무 불쾌하다고 화를 냈습니다.
근데 갑자기 어떤 남자분이 들어오시더니 제 앞자리, 그러니까 친구 옆자리에 앉는거예요 같이 일하는 오빠라고 하더군요ㅡㅡ 계속 저를 그 일에 끌어들이려고 여기서 가까운곳에 위치한 회사를 같이 가자고 하는거예요.. 저는 거길 가면 왠지 안될것같아서ㅠㅠ 진짜 필사적으로 안간다고 했어요. 그러고 있는데 또 어떤 여자분께서 들어오더라구요 이번엔 이 여자분께선 제 옆자리에 앉았어요 좀 무섭더라구요... 그리고 또 설명을 시작하시고 다단계는 좋은거고, 잘만하면 한달에 2000만원 이상 벌수있다고 그러는거예요. (솔직히 좀 혹 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단계별로 나누어져서 뭐 크리스탈? 골드? 그런게 있는데 그분은 골드라고 하시더군요.. 근데 제가 정말 관심 없다고 집에 가야겠다고 했는데 저를 진정시키는거예요~~ 그래도 저보다 나이가 많은 분들이시고 해서 예의는 다 갖췄었는데.. 아예 저를 못가게 삥 둘러싸 앉아계시고 ㅠㅠ..
제가 급한마음에 친구에게 문자를 보냈어요 나 지금 다단계에 끌려갈것같다고 여기좀 알아봐달라고.. 회사이름을 친구에게 문자로 보냈더니 다단계1위 회사라고 연관검색어에 뜨더라는거예요ㅠㅠ... 정말 무서웠어요. 그래도 회사에 안 들어간게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그 카페에서만 8시간을 버텼거든요ㅡㅡ.. 저도 저지만 끝까지 포기 안하고 저를 계속 잡고계시는 그분들도 대댄하다고 생각했어요....ㅋㅋㅋ
그리고 몇달이 흐른 지금, 제가 기존에 하던 일을 그만두었습니다. 한달정도 휴식기간을 가지고 다른 일을 해보려고 했는데, 친구에게서 연락이 왔어요. 너 지X다X 본사에서 일해볼생각 없냐고.. 그래서 전 흔쾌히 오케이라고했죠!! 당연히 지X다X는 의류쪽에선 알아주는 곳이고 회사가 아주 컸으니까요~! 사무직을 한번 일해보고 싶었거든요~~ 근데 전 마땅한 자격증도 없고, 또 조금 똥똥한편이라.. 사무직을 하기엔 좀 소심해져서 고민을 많이 했어요. 근데 그 친구가 소개시켜준 언니라는분이 절 아주 잘 봐주시는거예요~ 물론 만나진 않고 전화통화만 했어요..
이력서를 넣어보라고 메일로 왔길래 이력서를 열심히 작성했습니다. 근데 갑작스런일이라 제가 그 사진을 준비 못했거든요. 근데 그 언니한테 문자로 보냈었어요 제 사진을 못찍어서 그러는데 어쩌냐고.. 그러니까 괜찮다고하면서 계속 넣으라는거예요~ 언니만 믿으라고.. 그래서 이력서를 넣고 이틀뒤에 제가 합격됐다는 소리를 들었어요. 전 너무 기뻤고, 또 할머니랑 부모님께서 저 취업됐다고 좋아하는거 보니까 진짜 더 기뻤어요. 근데 갑자기 수욜부터 출근하라더니 짐을 싸오래요. 2주동안 사택에서 지내면서 교육을 받아야한다고.. 좀 당황했지만 그래도 대기업에선 다 이렇게 하는거라고 하길래 전 알았다고 했죠. 제가 좀 무섭다고 하니까 자기만 믿으라고, 팀장이랑 사장한테 니 얘기 정말 잘해놨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그때부터 좀 이상한 생각이 드는거예요.. 너무 쉽게 됐으니깐요.. ㅠㅠ 친한 언니한테 이 얘기를 하니까 좀 이상하다면서 이력서에 사진을 안 넣을경우 기본이 안 됐다고 생각하기때문에 아예 베제를 시킨대요. 거기 다단계 같은 회사 아니냐면서.. 그러면서 지X다X쪽에 전화를 해보라는거예요~ 그래서 전화를 했는데 매장관리팀 이라는 건 없다고 하더라구요.. 또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까 일반사무직 채용문의에 매장관리팀이라는 건 아예 없더라구요.. 정말 온몸에 소름이 돋았습니다. 그리고나서 이 언니한테 전화를 해서 혹시 회사 전화번호좀 알려줄수 있냐고 했더니 왜 그러냐고 하길래 엄마 핑계를 댔어요. 엄마가 회사측이랑 전화를 좀 하길 원한다고. 그러니까 좀 화를 내시는거예요~ 니가 엄마한테 어떻게 얘기했길래 그런 전화를 할려고 하냐고 그러면서.. 그리고나서 일해야된다고 전화를 끊더니 5시간동안 연락이 없더라구요.. 근데 방금 전화가 왔는데..ㅋ...
사장이랑 싸웠대요. 원래 제가 수요일, 그러니까 내일부터 다니기로한건데 사장이 조카를 써야겠다고 했다네요..ㅋㅋㅋㅋ 조카가 내일부터 나오기로 했으니까 저는 그냥 없었던일로 하자고 했대요 ㅋㅋㅋ... 저한테 그러면서 막 미안하다면서 한숨을 푹푹..ㅋㅋㅋ 회사에서 깽판부려서 자기 이미지 나빠졌다고, 이제 자기도 어떻게해야될지 모르겠다고 하더라구요..ㅋㅋㅋ 그 후로 더 무서워졌어요ㅡㅡ..
휴~ 정말 되는일이 없네요..ㅠㅠ 아빠한테 말했더니 그래도 다행이라고.. 괜찮으니까 기죽지말고 액땜한거라고 생각하라고 하시더라구요..ㅠㅠ 휴..ㅠㅠ
여러분도 정말 조심하세요. 무슨 일을 하던간에 한번 더 생각하고 움직여야된다고 생각했어요..ㅠㅠ 이렇게라도 털어놓으니 마음이 좀 괜찮네요.. 전 이제 천사의 유혹을 보러가야겠어요ㅋㅋㅋㅋㅋ 또 선덕여왕도 놓치면 안되니까..ㅋㅋ
근데 그 제가 보낸 이력서에 주민등록번호도 있고 집주소도 있는데.........걱정이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