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전 20대 초반 男 입니다.
일단 전 지금 현제 서울에서 일하고 있으며 직종은 흠...
모 나이트 클럽 웨이터 입니다 . 홍보성 있을지 모르니 밝히지 않갰습니다.
뭐 사실 서울에 처음상경하여 12만원 들고와 이래저래 힘든일도 많았지만
지금은 반지하방 2룸에 아는형과 얻게 되어 살아가며 힘들지만 이래저래 버티고있습니
다.
원래 나이트 웨이터란 직업이 저녘시간에는 PR 시간으로 손님을 유치하는 시간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날따라 이상하게도 PR 이 하기 싫더라구요.
아무리 친절하게 애써 웃으며 피알해도
'실례지만 혹시 괜찮으시면 명함한장 드려도될까요?' 말해도 사람들은
삐끼로 보는 눈빛에 그저 '됫어요' , '그런데 안가요' 나 쌩 하고 가버리시고
사실 웨이터 들이 많으니 그 분들도 스트래스 받아 그러시갰다고 생각하지만
너무 힘들더군요 .
그래서 그냥 한숨이나 쉬며 어디 걸터 앉아 있는데 어떤여자2명이 지나 가는겁니다.
그냥 귀엽겐 생겻내 생각하고 '저애들은 나이트 갈 나이나 될까?'
하며 보고있는데 키가 조금 작은 여자분 바지쪽에 왠 택이 붙어 있더라구요
혼자 물마시며 풉!!!!! 하고 불렀습니다.
'아가씨 ~ 아가씨~ 바지바지 ' 하니까 자기를 부르는가 싶어 절 처다 보더라구요
그래서 '바지 바지 택택택 ' 이러니까 뒤돌아 자기 바지 확인하고 풀썩 주저 앉아
웃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리곤 쑥스러웠는지 옆 편의점 화장실 바로 들어가서
때고 왔는지 얼굴을 가리고 제 앞에서 도망치더군요 .
혼자 ' ㅋㅋㅋㅋㅋ '대면서 생각하다가 PR이나 하자 이러고 또 하다
왠지 또 의욕도 안생기고 ... 그래서 그러려니 하고있는데 저 멀리서
아까 그 아가씨 2명이 오더군요 .
제가 ' 어? 아까 택!?' 이러니까 또한번 웃으며 지나가는데 키큰 여자분이
'야 너 아까 번호 받고 싶다 그랬잖아!!' 이러면서 작은 아가씨한태 말하더군요
'뭐지?' 이런 생각하면서도 그냥 이것도 인연이갰다 십고 솔찍히 그때는 가게 놀러오
기만 해도 도움되니 이야기도 하고 하다 번호도 주고 받았습니다.
그러다 연락 자주 주고 받고 하다 한번은 놀러 왔는데 그때와 다르게 이쁘더군요
' 오? ' 이러다가 그래도 손님이라 생각하고 놀아라 생각하고 뭐 이야기도 하고
놀다 솔찍히 나이트니 부킹도 해주고 했습니다. 근데 부킹 갈때마다 절보는 표정이
뭔가 원망 스럽더라구요 ;; 이모티콘으로 표현하자면 .. -_-^ 이런느낌?;;;
뭐 그렇게 이야기 하고 왜 부킹보내냐고 옥신각신 이야기 하다보니
또 다음 부킹 갈때는 이상하게 보내기 싫은 마음이 점점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뭐 어쩜 그때부터 좋았을지도 모릅니다.
솔찍히 서울 처음 와서 너무 힘들기도 하고 아니 지금도 힘들지만
여자 친구를 사귄지도 오래됬구요.
그러다 '만나고 싶다...' 이생각이 들더군요
그렇게 생각하다 서로 마음이 맞았는지 그후 대략 1주일이 안되서 사귀기 시작했습니
다.
솔찍히 자주 보지 못했습니다. 1달 사귀면서
전 저 나름대로 열심히 한다고 힘든시간 보냈지만
막상 여자 친구 만날려구 주머니를 뒤저보면 달랑 천원짜리 몇짱 뿐이더군요.
그래서 정신차리고 내일 열심히 해서 모래 봐야지!! 이런생각하고 해봤지만
역시 뜻대로 잘되지 않더군요 그래서 1달 사이 몇번 보지도 못했습니다.
그리곤 유학 갈껀 미리 알고있었습니다.
그래서 인지 더 가슴이 아프더라구요 .
꼭 압구정 어떤 악세사리 가게에서 본 십자가 목걸이가 눈에 너무 들어왔습니다.
많은 돈이 필요한건 아니었지만 열심히 해본다고 해도 여유가 안생기더군요.
데이트도 그냥 잠깐보고 걷다가 해어지거나 커피한잔 마시는게 전부
일하는 시간 때문에 같이 오래도 못있고 돈은 못벌어 어디 좋은거 하나 먹으러
좋은거 하나 못해주었습니다.
혹시 여러분들 나이트 웨이터가 돈 많이 벌꺼란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잘버는 사람은 잘벌죠 하지만 신입들은 정말 힘듭니다.
정말 밥값이 없어서 하루 굶는 사람도 있으니까 말이죠 .
거기다 서울이다 보니 서울사람이 아니라 지방분들 일해보갰단 의욕 하나로 올라
와서 좌절 하고 가시는 분들도 많구요.
정말 아직도 그 악세서리 가게 를 지나갈때 보면 십자가 목걸이가 제가슴에 꼿히내요
아 서론이 너무 길었나요 죄송합니다 .
아무튼 그런 시간이 지나고 여자친구는 유학을 갔습니다.
처음에는 '그래 유학가있는 동안 돈많이 벌어서 돌아왔을때 정말 좋은곳,좋은것 많이
가고 많이 하며 봐야지' 이생각에 일을 했지만 왠지 손님은 모이질 않고 힘들더군요
그렇게 미국을 간지 이제 2달째... 흠....
뭐 사실 누구 이야기를 빌자면 '그게 사귀는거냐 ? 잠깐 만난거지 '
이게 더 가깝다고 저도 생각하는데 괜시리 가슴시린건 어쩔수없내요.
또 어떤분은 '무슨 웨이터가 여자가지고 저러냐 여자도 많으면서'
안 그런 사람도 있어요....
그래뭐 10월 중순쯤 제 생일도 있었습니다.
미국에서 한국 전화 거는 요금은 아주 비싼가봐요 문자도, 전화도
한통 없더라구요 ^^.... 아 글쓰면서 느낀건데 제가 바보 같내요 ....
요즘은 그냥 다시 집으로 내려갈까도 생각이 들기도 하고....
저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