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12시 지나고 컴퓨터 하거든요. 오늘은 지금컴터켰는데 완전놀랬어요@_@
근데 뻥친다고 뭐라하시는분 많은데 일백사십원이라고 정확히 그랬는데 그럼 114가 뻥친거지 전 있었던 그대로 얘기한거예요ㅠ 저도 무슨 요금이 일백사십원이냐면서 짜증내고 난리부렸거든요 -_-; 얼마나 울었다구요ㅜ
그리고 몇일뒤에 전화한게 아니라 한참울다가 그날 다시 확인한거였어요.
그때 폰은 june 가로본능? 그거 샀었구요, 데이터요금제도 있었어요. 아! june폰살때 같이 갔던 사람을 생각하니까 4~5년전이라서 수정했습니다.
암튼 뻥친거 아니니까 낚여서 짱난다고 하지마시고~ 잠이안와서 그때 생각이 나서 썼는데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아! ㅎ 감기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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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때 일이니까 한 4~5여년전이네요.
폰을 바꿨었는데 그때만해도 정액제를 의무적으로 사용해야한다면서 인터넷 무제한이 만원인가? 암튼 그 부가서비스 가입을 했어요.
그리곤 만원에 그 비싸디 비싼 폰으로 하는 인터넷을 무제한으로 한다고 생각하니 한달동안 신나게 써보자 생각했던 것 같아요.
그리곤 바로 그날밤 밤새 인터넷을 해보겠다는 마음으로 충전기를 딱 꼽고 인터넷에 접속했어요.
벨소리도 들어보고 그림화면도 구경하고 뉴스도보고 싸이월드에서 들어가서 쫌 있어보이게 방명록도 작성하고ㅋㅋ 하다가 무료체험존에 들어갔더니 '드라마다운받기'라는 게 있는거예요.
'오~ 이거다! 재밌는거 다운받아서 밤새보자! '
마음을 다시한번 굳게 먹고 OK 버튼을 눌렀더니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네멋대로 해라'가 있는거예요. 강추강추하는 드라마에다가 벌써 몇번을 봤지만 또 제목보자마자 혹해서 얼릉 다운받았어요.
그리곤 3편까진가 보다가 피곤해서 내일또 봐야지 생각하고 잠을 잤어요.
다음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벌써 한달전에 이 서비스를 먼저 이용했었던 동생에게 무료체험존에 들어가면 전부다 무료맞냐고 물었어요. 그러니까 무료체험존에 들어가는건 모두 무룐데 뭐 다운받고 그럼 다 돈이 나온다는거예요. 깜짝 놀라서 드라마를 다운받아서 봤다고 했더니 더 깜짝 놀라면서 몇시간봤는데???? 라는거예요.
그래서 한 서너시간은 봤다니까 잠시 아무말 없더니
"언니야는 망했다 어서 114에 전화해서 요금조회해봐라" ㄷㄷㄷㄷㄷㄷㄷㄷ
너무 무서웠어요. 폰 인터넷은 조금만 해도 몇천원은 기본이던데 몇십만원 몇백만원 나오면 어쩌지. 드라마 보기전에 다른드라마도 미리보기하면서 예고편 다운받았던 것도 기억나고, 성인존에도 구경갔는데 그건 인증번호가 오류나서 아쉬워했는데 참 다행이란 생각도 나고 별의별 생각이 다 나더라구요.
마음을 굳게 먹고 114에 전화했어요.
요금조회는 1번. 1번을 눌리고 기다렸어요.
"고객님께서 어제까지 사용하신 요금은,
일백사십........."
전화를 바로 끊었어요. 백만원이 넘게 나온거예요.
심장이 벌렁벌렁 미친듯이 뛰고, 손이 덜덜덜덜덜덜덜덜 떨렸어요.
눈에선 눈물이 저도모르게 흐르고 눈앞이 깜깜 하더라구요.
내가 지금까지 모아논 돈이 얼마지?
알바해서 저금한게 백만원이 조금 넘으니까 그걸로 얼른 매꾸고 나머지 몇십만원은 빌려야하나? 엄마에게 얘기해야하는걸까? 돈다내버리면 십원도 없이 어떻게 살지?
아.................. 어쩜좋냐ㅠㅟㅡㅏㅣ투;ㅠㅣㅏㅓㅁ;ㅑㄹ어마ㅓ유류ㅜㅜㅡㅠㅡㅠㅜ퓨
이불을 덮어쓰고 입을 틀어막은채 엄청나게 울었어요.
너무 떨리고 무서워서 온몸이 떨리면서 추운데 땀은 비오듯이 나더라구요.
한참을 울다가 동생을 살짝 불러서 백만원이 넘게 나왔다면서 또 울었어요.
동생은 미쳤다면서 왜 쓸데없이 컴터놔두고 드라마를 받고 난리냐면서 화를 내더군요.
그때 동생은 고등학생이라서 돈도 없었어요. 도움이 안되는 동생.ㅠㅡㅠㅡㅜㅍ,
어떤친구에게 전화하지
이불을 또 덮어쓰고 눈물을 질질 흘리면서 휴대폰으로 연락할 친구를 찾았어요.
엄마모르게 일을 처리해야겠다고 생각하고 통장잔액을 생각하고 친구에게 얼마를 빌려달라고 해야할지 정리하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아까 충격에 휩싸여 울고불고 난리친다고 요금이 정확히 얼만지 기억이 안나는거예요.
다시 114에 전화했어요.
요금조회는 1번. 1번을 누르고 받아쓰려고 종이와 펜도 준비했어요.
"고객님께서 어제까지 사용하신 요금은,
일백사십.......원입니다"
? 다시듣기는 1번.
"고객님께서 어제까지 사용하신 요금은,
일백사십.......원입니다"
아아하하ㅏ하ㅏ아하하항마ㅏ아하ㅏ하하하아하하아항ㅎ
순식간에 백만원이 넘는 돈을 벌었어요.
하하아아ㅏ하ㅏ하ㅏ라ㅏㅏㅏ아아ㅏ핳하하ㅏ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여러분 감사합니다. 저를 아는 모든 사람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하하하하함나하하핳하하하하앟아하하하흐하ㅏ하핳
아 진짜 죽는줄 알았어요. 그때는 ㅠㅜㅜㅡ
왜 일백사십하고 한참을 쉬는건지ㅠㅜㅡㅜㅠ 암튼 아니라서 고마웠던 기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