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레.. 도면 그리고 견적 뽑을려고 컴터 켰는데 톡이네요..
오랜만에 톡이 되었네요.. 그냥 푸념하듯이 끄적인건데..
뭐 어제도 차문제로 얘기하니 무반응인건 여전합니다..
포기하고 정비사가 차를 가지러오고 다른차량으로 바꾸는 조건으로 하기로 결정..
사무실에선 차가 그런걸 아는데도 자꾸 현장을 가라 그러니 더 답답할뿐이죠..
어제는 대뜸 요상한 드로잉을 주더니 도면 그리고 견적 뽑으라네요..
자기만아는 현장을 저보고 그리라니.. 그래도 그리긴 그렸지만..
정말 틀에 박힌 디자인만 고집을하고.. 자꾸 우기기만 하니 위장병이 또.. ㅠㅠ
하여튼 저는 이 일을 여전히 좋아합니다.. 다만 사무실이 조금 저와 안맞을뿐이고..
저는 이 일을 정말 천직이라 생각합니다.. 힘들어도 이겨내야죠 뭐..
리플러분들.. 신종플루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무료견적 받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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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이리저리 작업하고 여자친구 만나서 데이트하고 오니..
제법 많은분들이 공감을 하시네요.. 제가 쓴글보시고 오해들 하지마세요..
건축이나 인테리어.. 둘다 굉장히 매력있습니다..
제 글만 보시고 지레 겁먹고 그러지 마세요.. 모든 사회생활은 힘듭니다..
아무쪼록 이 판보시는분들 다들 좋은일만 있으시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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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거주하는 31살 건축과 인테리어를 병행하는 남자입니다..
푸념같이 들리겠지만 지금껏 잘 해오던 직업이 점접 회의를 느끼네요..
29살에 혼자 프리랜서로 서창아파트 단지를 누비고 다녔습니다..
한참 잘나갈때 혼자서는 너무 힘들어 매일매일 동업하자는 다른 실장과 손을 잡았죠..
그 실장.. 여러가지 문제를 일으키고 결국 제가 계약한 돈들을 들고 도주를 하더군요..
그 결과 4000여만원이란 빚을 지고 좌절을하고 제 통장에 있던 2700여만원의 잔액..
그 돈으론 업체들 자재비만 결제가 된다는.. 결국 다 모여서 현금 2700을 보여주고..
" 난 이거밖에 없습니다.. 인건비는 언젠가 갚습니다..
그리고 나를 믿으면 일단 자재비만 가져가시고 기다리세요.. "
뭐 나이도 어린놈이 저렇게 나오니 사장님들 표정이 어둡더군요..
그래도 자재비만이라도 건져야 한다는 말만하고 다들 나눠서 가더군요..
그리고 제 수중엔 10만원이 남더군요.. 다시 시작하기엔 늦었다 싶었죠..
그때 한번 이 직업에 회의를 느끼고 일을 접었죠..
그래도 이 빌어먹을 직업병은 고쳐지질 않더군요..
어디가서든 환청처럼 들리는 기계톱소리와 타카소리..
3개월을 그냥 저냥 아는 실장님 일 도와주면서 근근히 있었는데..
이노무 가슴이 마구마구 뛰기 시작한겁니다.. 죽은줄만 알았던 내 가슴이..
그리고 지인들의 소개로 다시한번 현장으로 복귀..
여러현장을 거치면서 새로운 디자인과 자재들과 공법들..
물론 건축은 별흥미가 없지만 인테리어는 정말 좋아합니다..
작은 공간을 예쁘고 실용적으로 만드는 그런 디자인..
없는 돈에 자기 가게를 꾸려가고자 하는 분들도 많이 도와줬고..
물론 일반 사람들은 이런 직종의 사람들이 돈을 잘번다 생각하지만 오해입니다..
돈을 버는 사람은 다들 따로 있습니다.. 직원이면 월급도 적고 말이죠..
아무튼 지금은 생긴지 얼마안된 작은 사무실에서 여러가지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약속한거와 다른 대우와 혼자선 하기힘든 일들..
원래는 시공만 담당해주기로 했는데.. 잦은 도면 요구와 견적까지 시키니 원..
그래도 자존심이 있어서 다 하긴합니다.. 경력도 있고 인맥도 있으니 말이죠..
그래도 일의 양은 점점 늘어만 가고.. 이제 지쳐만 갑니다..
제가 좋아하는 업체 형님의 선배분이라 몇번이나 거절하고 거절했지만..
지금은 많이 지친 상태입니다.. 사무실에 차가 없어서 자차로 움직이지만..
요번에 있었던 지방출장과 잦은 산행으로 차가 이제는 제 구실을 못한다는 정비사..
그래서 조금이라고 돈을 받을수 있을때 팔고 다른차를 사라는 정비사와 딜러..
몇년을 타던 차를 한순간에 바꿔야한다니깐 참 당황스럽네요..
아무튼 지금은 견적과 도면 그리고 현장까지 다 합니다..
처음엔 현장만 맡아주면 된다고 몇번이나 얘기하더니 결국 이러는군요..
일을 너무나도 좋아하지만 조금은 힘에 부치네요..
현장을보고 있으면 사무실에선 뒷치닥거리라도 해줘야하는데 그러지도 않고..
사무실에서 도면을 그리면 마감제와 자재를 뭘할지 정하고 해야하거늘..
그냥 내키는데로 그려서 낭패본게 한두번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디자인이 좋은거도 아니고.. 맨날 틀에 박힌 디자인만 고집하는 사람..
디자인이 끝나면 견적 산출을 해야하는데.. 그것도 안하고 다들 나한테 미루고..
도면 그린사람은 자재를 뭘 쓰고 어떻게 마감하는지도 모르고 도면만 그렸단 말만..
결국 도면 수정은 제가하고 견적도 어느정도 뽑으면 사장이 나머지를 합니다..
조금은 편해지고 싶어서 원래가야했던 사무실을 안가고 부탁받고 왔는데..
어제는 차 문제로 잠깐 다투기도 했지만 차 수리비에 대한 언급은 없네요..
산행중 밋숀과 조인트 파손으로 수리비만 제법 나왔는데 말이죠..
서운하기도 하고 짜증나기도 하고.. 그러니 일도 손에 잘 안잡히고 그러네요..
어제는 오랫만에 친구만나서 그냥 푸념식으로 얘길하니 관두란 말만.. ㅡㅡ;;
그냥 신세한탄 했을뿐인데.. 그저 답답한 맘을 풀고자 했는데.. 냉정한 넘..
자차로 공적인 일로 운행했는데 수리비를 주지 않는건 이해불가라는..
어제 친구한테 얘기하고 집에오니 그나마 맘이 조금은 누구러 들었지만..
사무실에 대한 애착은 처음부터 없었으니.. 이직을 준비해야 엤네요..
모텔공사와 공장 공사가 있으니 맘편히 움직여 볼랍니다..
날씨가 어중간하니 감기 조심하시고 신종플루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