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교통사고 당한 죄로 짤렸어요...ㅠ_ㅠ

엽기걸스나코 |2009.10.27 20:07
조회 18,184 |추천 2

 눈 아프게 읽으신 분들 죄송합니다 ㅠ

꾹꾹 참다가 순간 폭발한 정신으로 글 쓰느라 글씨체에 대해선 생각을 못했다는 ㅠㅠㅠ

죄송해요 ~ ㅠ_ㅠ

그리고 회사쪽 입장도 물론 들어봐야겠죠 ..제 쪽 입장만 들어보면 안 되는 거겠죠...

추가로.. 회사..본사 말고 영업소 측에서 그러셨다더군요, 제 부모님께...

이런 일로 시간 오래 끌어봤자 ㅇㅇ한테 좋을 거 하나 없다고,

원만하게 빨리 해결을 해야 나중에 일을 구하는 데 지장없을 거라고....

머, 나중에 그쪽 계통으로 일 안구하면 그만이지 싶어서 버텼는데,

나중에 본사 측에서 저한테 전화가 와서

사직서 빨리 안쓰면 본인한테 좋을 거 하나도 없어요

라고 그대로 얘기하셨었구요..

제가 소장이 저한테 어차피 일 안하면 짜른다고 했었다고 했더니

그건 영업소 문제지 본사 문제하고는 별개라고 하면서 계속 할말만 하시더라구요;;

같은 병실 아주머니들, 병원분들 모두가 무조건 버티라고 했고, 버티려고 했지만,

제가 당차지도 못할 뿐더러 겁도 많아서...이렇게 처리할 수밖에 없었어요...

사실 머릿속으로는 별별 심한 소리 하려고도 해봤는데...그게 안되더라구요...;;

=====================================================================

제목 그대로 교통사고 당했다는 죄로 짤렸어요 ㅠ

사고난 지는 쫌 됐는데 사고난 후 병원에서 입원치료 받느라구

쫌 늦게 나오게 됐네요 ㅠ

제가 그동안 회사생활 하면서 안 좋게 지냈던 것두 아니구

사고나기 직전까지만 해도 같이 웃으면서

놀고 헤어졌는데 사고나니까 모두들 등을 돌렸다는;;;

쓸 말은 많은데, 최대한 간략하게 써볼께요 ㅠ

너무너무 억울한데, 지금까지도 억울해 미치겠는데 하소연할 곳이 없어서 ㅠ

 

토요일, 퇴근길에 걸어가다가 차에 치여서 다리 한쪽 무릎이 골절&인대손상 됐구요,

사고 담날 동료들이 병문안 와서 몸조리 잘해라, 빨리 나아라 라면서 위로하고 갔는데,

그날 저녁 소장이 일이 바쁘니 내일부터 당장 나오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좀 소심해서 어캐 가냐고는 못하고 그럼 화장실은 어캐 가요?했더니(수세식이거든요^^;;)

막 머라고 얼버무리면서 바쁘니까 나오라고 화를 내는 거에요;;;

일단 알겠다고 하고 끊고 엄마가 전화를 다시 하니까 너무 바쁘다고 하소연을 했는지

엄마가 일단 몇일만, 오후에만 나가서 워드만 쳐주라고...

전 막 사고 후유증땜시 하루종일 먹지도 못하고 기운빠진 상태에서 그 말듣고 한참을 울었어요 ㅠ

 

그리고 다음날 아침 8시쯤 소장이 직접 오셔서 회진 도는 의사쌤한테

얘 깁스 풀면 안되냐, 퇴원은 언제 하냐;;; 하며 관심 보여주시고,

의사쌤은 약간 어이없다는 듯이 환자가 아프다는데 깁스는 못푼다 했더니

소장이 저보고 아프냐고, 무릎 못 굽히냐고;;;;;;;;

제가 넘 어이없어서 말을 못하고 있으니까 의사쌤이 일단 오늘 MRI 찍어보자고,

그러니까 소장이 의사쌤 뒤를 따라나가더니 머라머라 하더라구요,

뭐, 꼭 오늘 찍어야 하냐, 얼마나 걸리냐 이런 거였겠죠...아침 일찍 저를 데리러 가려고 온건데;;;;

그러더니 병실 들와서 그럼 우선 검사하고 바로 회사로 오라고;;

지금 정 일 못나오겠으면 그냥 영영 쉬게 해주겠다고 협박을;;;

나중에 들어보니 제 엄마한테도 그렇게 협박을 했다네요;;;

요새 구직 어려운데 이정돈 아무것도 아니라고, 아니면 그냥 평생 쉬라고;;;;;;;;;;;

알겠다고 하고 소장 나간 뒤에 같은 병실 아줌마들이 머 저런 회사가 다 있냐고~

진짜 나갈 꺼냐고~저건 진짜 사람도 아니라고;;;;

전 그저...듣기만 할 뿐....말할 틈도 없이 아주머니들께서 제 맘의 말들을 대신 해주시더군요 ~ ^^;;;

 

오후에 검사하고, 엘리베이터도 없는 건물에 4층을 엉덩이와 손으로 기어올라가고,

소장은 왜 이리 늦었냐고 머라 하고, 죄송하다 하고 바로 앉아서 후들거리는 손으로 일을 시작하고

오후 9시 넘어서 일을 끝내고 갔고, 그 담날은 정말 아침부터 오후 9시 넘어까지 일했어요...

화장실은...한번도 못가고...하루종일 그저 물도 안마시고, 약도 안먹고, 밥도 못먹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아침은 먹었네요^^ 하하하

이틀 일한 제 얼굴이 말이 아니었는지, 엄마는 저 끌어안고 울면서 내일부턴 나가지 말라고,

너 절대 못 보낸다고...그 담날 엄마는 직장 하루 쉬고 하루종일 제 옆에만 계셨다는....ㅠ

어쨋든 그 담날 저는 다리가 아파서 못가겠다 말씀드리고, 그날 저녁 엄마가 회사 가서

일단 소견서를 주고 오셨답니다...

엄마가 사무실 갔을 때도 10분간 구석에 앉혀놓고 터진 티백차 하나 달랑 주고 무시했대요 다들;;;

 

소견서를 주고 온 다음날, 사표를 쓰라며 전화가 왔고,

저는- 어차피 일 안하면 짜르신다면서요~걍 회사서 알아서 처리하시면 되죠~이랬더니

언제 그랬냐고, 우리 회사는 해고처리는 안된다고;

그래서 저는 사표 못 쓴다고 했더니 병원에 또 찾아오시더라구요;;;

끝까지 사표를 쓰고 싶지 않다고 했더니 정색을 하면서 일단 알겠다고 하고 가시더니,

나중에는 급기야 본사에서 전화가 와서 이런 식으로 하면 당신한테 좋을 거 하나 없다고;;;;

사실, 처음부터 다 녹음을 해놓은 상태였던지라 이걸 노동부에 신고를 할까 어쩔까 하다가

새로 구한 여직원한테 월급이 안 간다길래...

그 여직원이 뭔 죄냐 싶어 할 수 없이 사표를 썼어요...ㅠ

머...제가 회사를 안 간 직후 동료들이 저와 아예 연락을 끊어버리고,

어쩌다 전화 와서는 제가 말도 못하게 머라머라 막 악담을 늘어놓고 해서

다시 다니게 돼봤자 저한테 좋을 거 하나도 없겠다 싶기도 했구요...

 

그런데...너무너무너무 억울하더라구요...

제가 치이고 싶어 치인 것도 아니고, 평소 제가 동료들과 사이가 안 좋았던 것도 아니고

사고 나기 5분 전까지 일 끝내고 같이 게임하고 막 웃고 놀던 사람들이.....

게다가 전치 8주 나온 다리로 입원을 5개월 가량을 했어요....

아마도 사고 직후 쉬지 못한 게 이렇게 오랫동안 치유되지 못한 이유일 수도 있다고 하시더라구요...병원서...

지금도 살짝 절뚝거리면서 다니니까 어떤 사람들은 지나가면서 웃기도 하고....

머, 저를 보고 웃는게 아닐 수도 있지만 뭔가 ... 그런 스트레스가 생겼달까...그래요....ㅠ

허벅지까지 오는 반깁스를 하고 나간 것도 억울하고, 그것때문에 지금까지도 고생을 하는 것도 억울한데

퇴원 후 회사에 가서 짐을 찾아올 때도...

제 짐 중에 쓸만한 건 다 챙겨놓고(우산, 달력, 데이터케이블등..)주지도 않고 자기들이 못 쓰는 것만 주고...

무슨 쓰레기 처리하는 듯이;;;;

이 억울한게 점점 쌓이고 쌓이다 보니 예전에는 없던 폭력적인 생각까지 들고 ㅠ

(머랄까...저지르면 탑뉴스에 들고도 남을 법한 일들...ㅠ)

제 안에서 복수하라고 소리치는 나와 그러면 안된다고 말리는 나 때문에

새로운 마음으로 공부를 해보려고 해도 안되고 ㅠ

 

최대한 줄여쓰느라고 좀 횡설수설 이상하게 쓴 것 같기는 한데...

여러분들 같으면 어캐 하시겠어요 ???ㅠ

억울하다고 생각하는 제가 어리석은 걸까요 ???ㅠ

추천수2
반대수0
베플|2009.10.29 08:23
읽기 싫다 정말 니눈은 안아프냐?
베플앙녀|2009.10.29 13:33
글쓴아 깝깝~하다 앞으로 사회생활 더 어찌할래? 너가 다른직원 월급못받을걸 왜 생각해? 보니까,실업급여 안줄라고 사직서 쓰란거구만..그걸 왜쓰냐고!! 녹음한거 있다며..그걸로 회사 인사담당자한테 말해봐 그럼 뭔가 답변을 해주겠지.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