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인민경제대 출신으로 조선-체코 신발기술합작회사 사장을 지낸 바 있는 한 탈북자가 인터넷매체에 ‘술에 취한 대한민국’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이 글에서 ‘북한에 대가없이 퍼주기’가 “꼭 술취한 방탕한 자가 처음보는 술집여인에게 돈을 쓸어 넣은 격”이라며 “김정일은 남한사람들 모두가 정신적으로 더 깊은 술독에 빠져들기를 바라며 또 남한에 <친북세력이라는 각종 이름을 가진 독한 술독>들을 계속 묻어 놓고 있다”고 우리 사회의 안보불감증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한 국회위원이 최근 ‘평화를 원하거든 전쟁을 준비하라’는 책을 출간했는데, 법조인 출신인 이 국회위원이 왜 그런 책을 썼을까?
그는 국방위원회 활동을 해오면서 군사안보에 대한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우리 국민들의 안보불감증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는데 충격을 받고 이 책을 썼다고 한다.
그리고 이를 반증하고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지난 26일 영국 글로벌 정치경제연구소의 레가툼연구소가 발표한 ‘레가툼번영지수’에서 우리나라가 종합순위에서 26위(조사대상 104개국)를 차지했는데 안전 및 안보부문은 36위로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실 우리나라는 북한으로부터 직접적인 안보위협을 받고 있으면서도 언제부터인지 북한을 가난하고 헐벗어 우리가 도와야 할 동족, 전쟁을 일으킬 힘조차 없는 나라로 인식해 왔다.
하지만 대한민국이 영원할 것이라는 믿음은 착각이다.
국가안보를 소홀히 해 나라를 잃고 노예처럼 살았던 과거 역사들을 되새겨본다면 결코 오늘의 평화에 만족하고 있는 것처럼 위험한 일은 없다고 본다.
그러니 이제라도 우리 국민들이 정신을 바짝차려 안보에 대한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