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알바하면서 열심히 학교다니는 대딩 20살 여자입니다 !
저희집은 1남 3녀인데, 저는 셋째구요. 아래로 남동생이 하나있어요 ^.^
판에서 눈팅 많이 해서 훈남동생글을 많이 봐왔는데 우리동생도 뒤지지 않겠다! 싶어서 이렇게 판에 올린답니다 :)
저희동생의 칭찬할 점은 무엇보다 친할머니께 잘하는 모습이 정말 멋지거든요.
저희 동생은 현재 친할머니 댁에서 친할머니와 단둘이 살고있습니다.
그전에는 주말에 꼬박꼬박 친구와 컴퓨터를 뒤로한채 할머니댁에 내려가는 정도였는데요.
친할머니께서 암으로 병원에 입원하시고 수술하신 뒤에는 아예 자진해서 할머니댁에 내려가서 살고있어요.
주말에 꼬박꼬박 내려가는것도 너무 기특하다고 했었는데.
솔직히 중학교 남자애라면 놀고도 싶고, 사춘기라 엄마아빠말씀도 잘 안듣고 그러잖아요.
그런데 저희동생은 항상 주말만되면 할머니가 좋아하시는 박하사탕을 사들고 내려가서 할머니와 잤다가, 학교갈때는 다시 집에오고. 이런 생활을했었는데요.
갑자기 할머니께서 아프시더니 암이라는 진단을 받으시고 병원에 입원하셨어요.
동생은 시내도 잘안나가고 버스도 타보질않았고,
친구들이랑 놀러나가지도 않는편인데 (그래서 시내길도 잘 몰라요)
할머니 병원에 가기위해 혼자 버스도 타고 그러더라구요.
하루는 주말에 저와 언니와 동생이 병원에 다녀오기로했는데
언니와 저는 피곤해서 늦잠을 좀 잤어요.
깨어나서 보니 집에 동생이 없는거에요.
나중에 알고보니 아침일찍일어나서 집에있는 식혜음료세트를 들고 혼자 병원에 갔더라구요 ㅎ
혼자 병원에서 할머니와 같이 있다가.
할머니 손님들이 오시자 인사하고 조용히 집에 갔다고 하더라구요.
지금은 할머니댁에서 할머니와 단둘이 살고있답니다.
어제는 엄마 생신이였는데 저한테 문자가 와서
케익사오면 돈주겠다고.......그러더군요.
정작 누나는 알바해서 돈버는데.. 자기가 무슨돈이 있다고;
너무너무 기특한 나머지
오늘 동생생일을 맞이해서
동생이 좋아하는 원더걸스 CD와 카라CD를 구입해놨었는데
동생이 몇일전에 할머니댁에서 너무 심심하다고 ... 하길래
대형마트에가서 레고장난감을 하나 사줬어요.
ㅠ_ㅠ) 돈은 많이 썻지만, 할머니댁에 가는 동생을 붙잡고 선물을 전해주니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그모습을 보니 뿌듯하기도 했구요.
나중에 문자가 왔는데 비싼걸 뭐하러 샀냐고 문자가 오더라구요 ㅎ
동생이 한번도 저한테 존댓말을 쓴적이 없는데
문자로 '고맙습니다'하고 온걸 보니 너무 웃겼어요 ㅎ
10/29일 사랑하는 동생 생일입니다:)
이쁜동생이자 우리집안의 장남인 든든한 우리동생!
아들 ! 생일 축하하고 :) 많이 사..사...ㅅ..살...사랑..아니 그냥 좋아해^^; 애낀다!
많이들 축하해주세요 !
(톡되면 동생사진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