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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사기 당한것 같은 기분....

퐝당 |2009.10.31 12:47
조회 95 |추천 0

피시방에서

게임을 하고 있는데

옆의 20대 중반쯤의 여자가 갑자기

"아 ㅆㅂ 짜증나

기분 잡치네"

이러면서 내 쪽으로

손을 내미는 거야

뭐지?

이러고 쳐다보고있는데

갑자기

"야 담배좀 줘봐"

;;;??

뭐지 지금 이 상황은?;;;

"아 예....여기요"

하고 줬더니

"불도 줘야지!"

라고하네..?

그래서 불까지 친절히 붙여줬지...

그런데 여자 옆에 계시던

나랑 다른쪽의 남자분께서..

"뭐야 아는 사람이야?"

후덜덜....뭔가 이상한 상황..

그때 여자가 말하더군..

"아 아...아는 동생..헤헤.."

아.는.동.생?

날 안다고?

날?

오늘 첨보는 면상인데?

...........

"그치 동생?"

그때 내 모니터쪽으로 스윽하고 오는 머리...

이 여자는 임기응변으로

"무슨 게임하고 있던거야 동생?"

그러면서 순식간에 Alt+Tab

내 이름을 보더군...

무서운 여자다......ㄷㄷㄷㄷ

그러곤 또 순식간에 Alt+Tab

"아 뭐... 저는 그냥..."

날 쓱 바라본 이 여자는

"OO이 너는 누나가 담배달라 그러면 왜 잔뜩 풀이 죽어있어?

누가보면 누나가 때린줄 알겠다 ... 호호호호"

남자는 자꾸 이상한 눈으로 날 쳐다 보고 있고...

이 여자는 자꾸 웃으면서 넘길려고 하고...

"OO이라고?"

그러면서 날 계속 본다.

"네..."

눈도 못 마주치겠다..

내가 무슨 잘못 했나?...

"뭐야 아는 동생이었으면 진작 인사좀 시켜주지

담배도 주는 사이면 친한가 본데"

응? 담배주는사이?

뭐지 그건 - -

이 여자도 그렇고 이 남자도 그렇고

..............

나까지 이상해 지는것 같아..

빨리 자리를 뜨고싶어 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여자가 말하더군

"약속 시간 다되간다 얼렁 나가자~

아! OO아 나중에 또봐~"

나중에....보고 싶지 않아.............ㄷㄷ

남자는 뭐라고 말할려고 했지만

여자가 짐 다 챙겨서 휙하고 데리고 나가더군...

무서웠다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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