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커님들 안녕 ?! 방가와요..
포인트 카드와 현금카드 버스카드 등등.. 참 잡다한것들은 많으면서..
고작.. 300원이 없어서 자판기를 등지고
주체할수 없는 경련을 일으키며 근처 별벅스에서 카드 긁는
어쩌다보니 된장녀가 되버린 완벽한(?) 20대 도시녀 입니다. ![]()
금요일날 밀린작업으로 한시간 좀 넘게..
수당따위 바랄수 없다는 그 유명한 업무외근무를 하고
7시 40분경
닥흐써클을 무릎까지 칠렁칠렁 끌어가며
회사를 빠져 나왔지요..
덜컹거리는 지하철을 타고![]()
회사와 점점 멀어지는 희열을 가득 담은채 가고 있었어요
2호선 홍대방향으로 향하는 지하철을 타고 가다가
을지로입구에서 자리가 났어요
문 바로 옆자리에는 깊숙히 잠이 들어있는 청년이 있었고
그 옆자리엔 회색의 빛을 뿜으며 훵 하니 자리가 비어 있고
그 옆엔 양복을 입은 아저씨가 앉아 있었지요..
내 마음은 "어서 저길 앉아야돼!" 라는 긴박함을 느끼며
겉으로는 도도하게 걸어가 살포시 앉아주었죠..
훗 전 도시녀니까요 ![]()
다음 시청역에서 옆에 앉아있던 아저씨가 내리고 제 옆자리가 훵 했는데..
여기서부터 문제가 생겼지요..
빈 자리 다음 자리에 앉아있던 50~60대로 추정되는 변태가
궁딩짝을 의자에 질질끌며
제 옆으로 딱 붙어 앉는거예요
처음엔 속으로 "아 뭐냐.." 해버리곤 걍 신경끄고 있었어요
근데 여자분들이라면 "뭔가 기분이 좋지않아!" 라는
느낌을 받을때가 있을꺼예요
무슨일이 일어날지 모르니 가방에서 핸드폰을 꺼내는데
제 가방속이 궁금 했던건지 정말 뚫어지게 가방안을 보려고 하더라구요..
기분이 나빠서 가방을 잽싸게 닫고 핸드폰을 보니 엌....... 베터리가 깜박깜박...
원래 재수없을땐 끝장나게 운없는거니까... ㅠㅠ..
폰을 만지작 거리다가 다리만 주시하고 있었어요
제가 그날 반바지를 입고 있었거든요 ..
역시나 저의 예상은 백퍼센트 !!
변태는 지 무릎에 두 손을 올리고 짝벌남이 되기 시작 합니다. 아 드러워..
곧.. 변태는 완벽한 쩍벌남이 되었고 무릎위에 올렸던 손가락을 쫙 피더니
그리고 스믈스믈 손가락을 제 무릎쪽을 향하더군요..
아 눙무리.ㄹ.ㅣㅇ.갸ㅕ푸;소ㅠ;ㄷ갸.....
그리고 반응을 지켜볼라는지..
새끼 손가락으로 제 무릎을 한번 싹 쓸곤 재빨리 손을 공손하게
다시 쩍벌다리에 부착(?) 시킵니다
오호라.. 이 색히..
"난 니가 더이상 인간이 아니란걸 알고 있다" 속으로 외쳐준 후
한번 째려봐 주었습니다.![]()
아......... 괜히 봤습니다. 얼굴.
이건 여드름이 한참 무르익을
사춘기 시절의 기름끼가 자글자글한
기름진 얼굴 이군요
뭐랄까 정말 휴지로 얼굴을 한번 닦으면 누런 기름이 휴지에 잔뜩 뭍어나올만한?!?!
얼굴은 복어형입니다. 상당히 팅팅 부어 있었고 눈은 좀 찢어진
피부는 검버섯인지 뭔지 좀 드러웠구요..
여튼 비호감 얼굴형 입니다.
변태의 상징! 갈색빛 자잘한 체크무늬 양복자켓을 입고 있었어요.
제가 지금껏 본 변태들은 하나같이 왜 갈색계열의 자잘한 체크무늬 양복자켓일까요
미스테리 입니다..
제가 째려본다는걸 인식 했는지
살짝 흠짓 하더니 앞만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더군요
아... 이 변태가 1차 경고를 무시하고 또다시
손가락을 쫙 펴서 무릎에 올려 놓고 한번 더 짝벌남이 되어 제 무릎에
다시한번 손가락으로 스윽......
대부분 여성분들은 이때쯤 되면
"나는 누구인가 이곳은 어디인가 난 지금 무엇을 하고있는가"
하며 당혹스러워만 하고 말거든요..
하지만 전 당당하게 말했어요.
" 아저씨 무릎에 손 닿거등여..-_-
다리를 오무리든지 그 손을 치우든지 하시죠 ~ "
제가 저렇게 말했더니 변태가 변명을 늘어 놓더군요..
" 헉 손이 닿았어? 아가씨 내가 일부러 그런건 아니고 어쩌다 보니 닿은거야 ~
절대 그럴려고 한건 아니니깐 "
더이상 듣기싫고 말섞이기 싫어서 알겠다고만 하고 말았는데
계속 변명을 하는거예요
그러더니 두손을 공손히 모아 제 무릎을 토닥이려고 하는거예요.. -_-;;흐미...
곧 아현역에 지하철이 정차를 하자 변태는 급히 내려서 자리를 뜨더군요..
112에 전화해서 아현역에 변태 있으니까 역직원들에게 순찰 한번 돌아달라고
전화하려고 폰을 드니.. 아.. 베터리 ㅠㅠ;;; 폰이 꺼져 버렸더라구요.. ㅠㅠ..
어쩔수 없이 그냥 가고 있는데..
변태가 도망간후 .. 지하철에서 내리기 전까지 전 그 시간이 참 길게 느껴지더군요
군중심리에 휘말린 사람들이 모두 절 쳐다보고 있는 느 느낌..
괜히 얼굴이 그제서야 시뻘개 지더군요..
그리고 앞자리에 앉아있던 여자는 치마를 입고 있었는데
내릴때 치마를 아주 쫙쫙 피듯 가지런히 정리하고 내리더군요 ..
니가 당한것처럼 내가 당하면 안되니까 라는것처럼
참.. 얄밉지만 뭐 어쩌겠어요..
제옆에 앉아서 깊숙히 꿈나라에 들어있던 건장한 남자는
내릴역이 되니 거짓말처럼 눈 번쩍 떠서 내리더라구요.
바로 옆에 누가 있던 현실은 정말..
내 자신은 내가 지켜야 한다는걸 다시금 느꼈습니다.
변태를 만나면 한마디로 못하고 기분 나쁘게 희롱 당하지 마시고
당당해 지세요
왜냐면 당신은 잘못한게 없잖아요 ^^
이렇게 제가 글을 써도 그 변태는 컴퓨터로 야동이나 쳐볼지나 알지
톡이 뭔지도 모를테고 이 글을 올렸다는것도 모르겠지만..
이 글을 읽는 분들 아까 저위에 저렇게 생긴 사람을 보면 가까이 하지 마시고
조심 하시구요 !
요즘 이런저런 성범죄에 대해서 뉴스가 많이 나오는데
그래도 성범죄가 줄어들지 않고 저렇게 변태들이 아무렇지 않게 활개 하는걸 보니..
뭐랄까.. 성에 환장한 놈들은 그런 뉴스나 기사꺼리 보며 더 즐길지도 모르겠단 무서운 생각이 드네요.. ..
최소한 엄마라는 인간을 통해 세상에 나왔으면 정신 좀 차렸으면 좋으련만.. 쯧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