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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제차 타보고싶네요

몽하니 |2009.11.05 14:34
조회 240 |추천 0

올가을 초 추석 바로 전 쯤에 있었던 일이다.

친구의 소개로 친구의 어머니가

일하시는 압구정 현대백화점에서

추석전날까지 알바를 하기로 했다.

일자리를 구하려고 서울로 올라온

나는 아주 작은 도시인

안성에서 올라와서 외제차는 그닥 많이 구경하지

못했지만 일주일동안 일을 하면서 수많은 외제차를

구경할 수 있었다.

아침 10시반부터 저녁 8시까지 일 하면서

(주차장입구에 탑차에서 추석기획상품을

전화가 오면 백화점안으로

 갔다주는 일을 했다.)

주차장을 가로지르면서 물건을 가져다 주기에 많은 차들을

구경할 수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해가 저물때쯤

어느 외제차에서 조수석에서 여성분이 내리고

운전석에서는 그분의 어머니인듯한 나이드신 여자분이 내리셨다

나는 백화점에 물건을 갖다 드리고

탑차로 향하고 있었는데 그 두분이 이야기를 하면서 백화점으로

걸어가고 있는데 내 눈엔 차에

라이트가 켜져 있는 것이 보였다.

대학교 다닐때 차를 끌고 다녔었는데 차에 밧데리가 오래된 것이라

미등만 켜놓고 내려도 밧데리가 금방 나가버리던 내 차여서

밧데리가 나가면 엄청 불편한걸 알았기에 내가 아는 사람이나

모르는 사람이 차에 미등이 켜져있다거나 비상깜박이가 켜져

있다는 걸 알려주면 나는 큰 고마움을 느꼈던 것이다.

그래서 그것이 생각나 나는 차에서 백화점쪽으로 10미터 정도 걸어가고 있는

여자분들에게 소리쳤다

"저기요~" 하고 불렀지만 소리가 작았는지 뒤돌아보질 않았다.

한번 더 " 저기요~" 하고 불렀더니

젊은 여성분이 뒤돌아 봤고 그의 어머니인듯한 분도 뒤돌아 봤다.

나는 크게 소리쳤다 "차에 라이트가 켜져 있어요!!!"

나는 혹시 외제차는?.. 생각이 내가 소리침과 동시에 뭔가 느껴졌고

운전석에서 내리셨던 나이드신 분이

내게 외쳐 주셨다

 " 꺼. 져. 요.!!!"

나는 순간 차를 돌아봤는데

그 외제차는 라이트 불빛이 서서히 줄어들고 있었고

내 얼굴에 홍조는 서서히 늘어나고 있음을 알았다.

그 분이 나에게 빨리 더 쪽팔리기 전에 꺼져요 라고

말한 것이라고도 느끼며 그 자리에서 후다닥

꺼질 수 밖에 없었다.

 

쓰면서도 제가 되게 쪽팔렸던 것이 느껴지네요

흠.. 외제차 요즘 국내차도 라이트가 알아서 꺼지겠죠?

제가 몰던 차는 90년대 차라..ㅋ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만 꺼지겠습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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