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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걸리고 싶은사람 다 와봐라..

김민익 |2009.11.05 18:08
조회 142 |추천 1

나? 나 우리동생 혜민이 오빠야. 뭐 나도 할말없고..

이렇게 이딴거나 쓰고 있는 내가 참 한심하다..

내 얘기... 좀 길지만 들어줄래? 악플이나 쳐 다는 새끼들은

뒤로 가고말이야.... 있잖아.. 너희들 신종플루 신종플루..이러지?

가난한 사람이.. 신종플루 걸리면 어떻게 되는지 알아??

우리동생 학교에서 열 38.5도고 기침 난다그래서 학교에서

집으로 보내더라구... 나는 나이 22나 처먹고 편의점 알바뛰고

아침에.. 신문배달 뛰어.. 그리고 시간날떄 PC방 알바도 하고.

근데... 그때 집에 있었는데 전화가 오더라구.. 혜민이 담임인데

혜민이가 열을 재보니까 38.5돈데 기침도 난다고 집으로 보내겠다고 그래서 난 깜짝 놀랬지... 요즘 신종플루 신종플루 이러더니만

혹시... 이런생각도 들기도 했지.. 혜민이 집에오고 큰 병원으로

갔는데.. 세상에 세상에.. 사람도 엄청많지, 돈도 엄청... 비싸더라구... 간이 검사가 2만원 넘구.. 보험?? 그런게 뭐야.. 들지도 않았는데.. 진짜 ... 숨이 턱턱막히더라구... 그래서 간이 검사만 받기로 했지... 입으로 뭐 쑥 집어넣고 코로 쑥집어넣는데.. 혜민이 아픈거

다 참았어.. 의사도 간호사도.. 이렇게 잘 참는 애는 처음이라고

혜민이 기분좋아져가지고.. 병원에 있던 꽁자 숭늉자 3잔이나 마시고............그런데.................... 검사해보니까... 양성반응을

띤대나 뭐래나.. 그게 신종플루에요?? 이러니까 자세한건..

확진검사를 해야되는데.. 간이 검사만 해서 알수없대..

신발... 눈물 진짜 나더라구... 무슨 병원이 이따구야..

왜이렇게 비싸.. 이딴생각하면서 혜민이랑 손잡고 병원문 나오는데.. 혜민이가 "오빠.. 나 신종플루야? 응? 신종플루야?" 라고 물어보는거야.. 진짜 눈물이 주르륵 나더라..아니라고.. 걱정하지 말라고했지.. 타미플루 아침저녁으로 먹이고......... 근데 더 심해진거야..신발..진짜 눈물나고..미치겠더라..동생 그때.. 열 40도였어..

아.......진짜.....동생이...갑자기 음료수가 먹고싶다는거야.......

이프로.... 우리동생이... 빅뱅을 좋아해..... 꼭 대성있는걸로 사오래.........우리동생.... 이프로도..못먹고...친구들 먹는거...

구경이나 하고.. .진짜 한심한 오빠라고 생각들어서...

편의점가서..................이프로 사왔는데.........................

............................동...생..........................................얼마나 아팠는지.........식은땀....뻘뻘흘리면서..............죽어있더라....

우리집이..........그렇게먼데...우리집 촌구석 같은데 있는 집이라서........................... 멀어.. 편의점 같은거.......................

근데.................진짜...........자는지는 자는지 안자는지는 모르는데..............진짜 죽은지 안죽은지는 진짜 알겠더라 씨팔.........

니들...............죽고싶다 죽고싶다 이러지?? 신발.. 죽어봐..

진짜 죽음을 맛보면.. 그런소리 안나올거야.. 신발...우리동생...

너네들.. 엄마 아빠 다있지? 우린없었어..... 너네들...

용돈다 있지!!! 우린 없었어.. 부모님도 없는데 무슨 용돈..

신발.. 신종플루 걸리고 싶다는 년,놈들 다 나와..

강아지들........아직 철 안들었냐.. 니들때문에 고생하시는

부모님은 생각안하냐..........돈없어서 확진검사도 못받고

10만원 넘는 돈같은건 있지도 않고!!!! 나도 놀고 싶고..

우리 동생도 놀고 싶었겠지.!!!!!!! 우리동생..............

소풍?? 그런데 못가봤어.. 돈드니까 ..오빠 그냥 나 안갈래

이러는거야.. 우리동생.. . 어쩔꺼냐고....우리동생..

어쩔래........................신발

 

너네들, 진짜 부모님있는거 다 행운으로 여겨라.

나보다 불쌍한 년놈들 더 많으니까..

그리고 하늘에 있는 우리 김혜민!!

사랑한다................................

 

 -김민익 오빠가-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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