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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영화]'별이 뜨는 하늘 아래로'

후박나무 |2009.11.08 20:06
조회 109 |추천 0

 

영화 '별이 뜨는 하늘 아래로' - 모두가 별이 뜨는 하늘 아래로 간다면?

 

영화 '별이 뜨는 하늘 아래로'에는
별이 뜨는 하늘을 찾아 도시를 떠난 한 남자의 이야기가 나온다.


도시에서는 별을 볼 수 없어 별을 볼 수 있는 곳을 찾아 떠난다.
마침내 찾아낸 숲 속 언덕에 별이 가득한 밤하늘을 보고 좋아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다른 사람들이 그곳을 찾아온다.
그들도 별을 보고 싶어 찾아온 사람들.
그는 그 이방인들이 달갑지 않다.
숲의 주인으로 군림하려던 그에게 그곳을 공유하고 싶은 마음이 눈꼽만치도 있을리 없다.
하지만 그 언덕은 곧 별밤을 찾는 다른 많은 사람들로 가득차고
머지않아 그곳은 도시로 변한다.
마침내 그 언덕에서도 더 이상 별을 볼 수 없게 된다.

 

이 이야기는 꼭 숲에 관한 이야기같다.
사람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는 깊은 숲을 찾아 떠난다.
하지만 그 숲은 곧 사람들이 복작거리는 숲이 되어버린다.
그렇게 숲을 찾아 떠나온 인파들 때문에 말이다.
매우 아이러니컬하게도 깊은 숲을 찾아 떠나온 사람들 때문에 깊은 숲이 사라져가는 거다.

 

깊은 숲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가까운 숲이 신성하다.
역시나 저 먼 숲 속 언덕이 아니라 내가 선 이곳 도시에 뜨는 별이 신성하고
그렇게 지금 이곳을 별이 뜨는 도시로 만드려는 노력이 더 소중하다.


여러가지를 돌아보게 하는 우화같은 이야기.
괜찮은 애니메이션 다큐.

 

* '별이 뜨는 하늘 아래로 (The head in the stars)' / 실벵 벵상도 (Sylvain Vincendeau)
* 2005년

* 제4회 서울환경영화제 상영작
* http://www.folimage.fr/boutique/index.cf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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