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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임신중인데 다른여자를 가슴에 담은 남편...미칠것 같습니다

아파요.. |2007.10.14 13:48
조회 88,626 |추천 0

저는 지금 첫아이를 임신중이고 예정일이 31일이고 또 이번달 31일이 결혼 3년 기념일 입니다...

남편하고는 9살 차이나고 저는 31살 남편은 40살입니다

 

남편이 메일을 로그아웃하지않고 나갔길래 메일을 봤더니 어떤 여자에게 메일이왔더라구요...

 

당신...너무착해.... 맨날 짜증만 내는 내게 너무 잘해준다는 내용.....

 

이상한 느낌에 남편이 보낸 메일함을 봤죠....

 

기다림의 주제인 노래가사가 자기이야기 같다는 내용(남편이 그노래를 좋아했을때 전 바보같이 따라좋아했었죠)

한달에 한번은 너무 길고 일주일에 한번이면 안돼겠냐는 내용

하루종일 너 생각만나고 그러면 머리가 아프다는 내용...

 

무언가 더 있을것 같아서 컴퓨터 하드를 뒤졌죠....

 

하드에는 그녀가 보내온 문자내용을 디카로 찍어서 날짜별로 올려놨더군요...바로 어제까지...

그리고 사진도 있었는데 함께 찍은건 아니고 그녀의 옆모습 , 뒷모습, 우리차에서 내리는 그녀의 모습

사진 제목은 카메라만 들이대면 고개를 돌리는 **, **뒷모습 등으로 장소는 두군데 정도였어요....

 

남편이 가입한 카페를 뒤졌습니다.

 

여행 가이드 카페에 8월 8일 올린글....

 

8월17일쯤 조용하고 수영도 좀 할수있고 둘이서 아웅다웅 얘기할수있는 바닷가 그리고 팬션도 함께 알려달라고 글을 올렸더군요..

하드에 있던 팬션 약도가 거기였나봐요....

 

 

남편은...8월에 휴가가 없다고 말했죠

 

사장이 주말에 지방에 출장을 보내서 과장하고 함께 지방출장을 다녀야한다는 이유로 간 날짜가 바로 그녀와 함께 내려간 날이었습니다...

 

그녀의 문자내용에 사랑해 이런단어는 없더라구요...

 

그치만 남편이 좀 매달린다는 느낌을 받았죠

 

대부분 지금 대전인데 친구집에 데려다달라 집에 데려다달라 화났으니까 연락하지말자 그리고 또 다음날 영화보러가자등등등

핸드폰을 사달라, 목걸이를  사달라 아니 핸드폰은 그냥 내가산다...................이런내용....

 

우리... 보증금 천만원 월세에 삽니다....

 

휴가요.... 남들처럼 가면 감당을 못하니까 통영에 계신 형님댁에 가기로 했었죠...그런데 휴가가 없다고해서 그것도 못갔고

휴가가 나있는 광복절 그 쯤에 저는 3박4일동안 집에만 있었죠.... 나 휴가 끝나고 그 주 금요일에 이 남자는 그녀와 팬션으로 여행을 갔나봅니다.

 

또, 7월 중에도 함께 소풍을 갔나봅니다...그때도 남편은 과장하고 출장을 가야한다고 했었고 호텔에서 묵었다고 했었죠....

그때 찍은 사진도 있더군요 물론 그녀의 뒷모습만 몇장....

 

혼자 미칠듯이 울고불고하다가 도저히 참을수 없어서 남편한테 내가 본 내용을 다 이야기했죠

 

남편의 변명입니다...

 

그녀는 그전에 회사 동료였다... 남자동료중에 추근대는 놈이있었는데 그놈이 싫어서 술자리에서 내옆에와서 팔짱을 끼더라

그걸본 남자동료들이 둘이 사귀는거냐고 모함을 했고 가뜩이나 회사일이 힘들었는데 그것때문에 더 힘들었다.

그리고 그녀는 회사를 그만두었고 사랑이니 뭐니 그런 감정 전혀없이 그저 가끔 연락하곤 했다... 내가 힘들고 짜증내면 넌 받아주지도 않았다... (여기서 너무 화가나더군요... 분명 이남자... 나에게 임신한 아내들치고는 너무나 자기를 편하게 해준다고 했었거든요) 그래서 그녀와 연락을했고 답답해서 여행을 간건 사실이지만 잠을 잔건 아니었다.... 그러고 첫번째로 간건 그녀의 집이 대전이라서 대전에 내려갔다길래 나도 바람쐴겸 따라 내려간거다 그리고 혼자 잔거고 거기서 만난거다 (이날 그녀의 문자에 "우리 다라오는거야?" 그런 내용이 잇더라구요) 정말이다...사랑 그런게 아니라 그냥 좋아서 그래서 연락하고 그런거다...우리 그런사이 아니다...그녀는 이제 20대 중반이고 나는 올해 40인데...그여자가 미쳤냐...그냥 잠시 나혼자 좋아했던거다 라고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어떤 여자가 1박 2일로 팬션을 갔는데 아무일도 없었다는게 말이되냐고 물었더니.... 정말로 진심으로 아무일도 없었답니다....

근데 저도 이말은 믿을만한게...보통 남녀가 몸을 섞으면 문자내용부터 틀려지잖아요.... 그녀에게 온 문자내용에 전혀 그런 낌새는 없더라구요....

 

그녀에게 연락해달라고... 그랬더니 남편이 무릎꿇고 빌며 제발 그러지말라고 그냥 일 크게 만들지말자고  내가 정말 잘못했으니까 연락하고 그러지말자고...나 혼자 좋아하고 그런거니까 제발 연락하지 말자고 하더군요....

 

미칠뻔 했습니다... 그녀를 두둔하는것 같았죠....

 제가 말했죠.... 그녀도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알았고 함께 1박 2일로 여행을 다녀왔는데 본인도 일말의 미안함이나 혹은 정상은 아닐꺼라는 생각을 했지않겠냐고.... 다신 안만난다고 했고 사랑이라는 단어는 어울리지않게 그저 남편혼자 좋아했었다는 그런 끝맷음의 말이라도 듣고싶다고 했더니 제발제발 하면서 그냥 추억으로 남기고싶었다고.... 나도 살면서 이런 경험도 해보았다는 그런 걸로 그냥 조용히 끝내고 싶다고... 그러니 제발 연락하지말고 그냥 이쯤에서 끝내달라고 하더군요....

 

정말 잘못했다고... 특히 최근에 저와 같은 직장으로 옮겨서 막달에 뒤뚱뒤뚱 걷는 제 뒷모습을 보면서 내 여자는 정말 우리 아내 뿐이구나 라는걸 절실히 느꼈다고 합니다... 하긴...그전엔 임신한 내게 매일 짜증만 내던 남편이 같은 직장에 다니면서 부터 아주많이 처음에 자상했던 그모습이더라구요....

 

그런데... 그렇게 깨달은 사람이 왜 바로 어제까지도 그녀의 문자를 디카로 찍어서 저장해놨냐고 했더니...아까도 말했지만 나도 이런경험이란것도 해봤다는걸 그냥..큰 의미없이 훗날 나이들어서 그냥 한번 생각해보고 싶었답니다...

 

내가슴은 난도질해놓고.... 당신은 추억을 얻으려 했냐고 하니까...말을 못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이혼을 절대아니다...너말고 어떤여자를 만나도 이만큼 잘 지내지 못할것이고... 너만큼 날 좋아해주는 여자도 없었고 아픙로도 없을것이고 앞으로 사죄하면서 살겠다고 ... 정말 이혼을 생각하고 그여자에게 사랑을 느끼고 그런건 아니라고...그저 힘들어서 내가 잠시 마음에 두었을 뿐이라고 결론을 지었죠.....

 

그리고 저를 안고 잤습니다...저역시 남편의 품이  바보같이 그립더라구요.... 그리곤 아무렇지 않을것 같았는데

 

지금....또다시 너무 슬프고 눈물이 너무 납니다...

 

자꾸 남편이 보낸 메일내용이 생각나고 남편이 카페에 올렸던 여행지 추천을 묻는 그 글이 생각나고.... 함께 놀러가서 바닷가에서 즐겁게 지냈을 두 사람을 생각하면 미칠것 같습니다....

이혼하고 싶습니다...그치만 이제2주만 있으면 태어날 아가  때문에....친정식구들때문에.... 그리고 그러면서도 남편을 사랑하는 바보같은 저때문에 이혼의 결정이 쉽지않습니다....그리고 남편이 너무 불쌍합니다... 올해 딱 40이 되어서 벌어놓은것도없고 천성이 너무 착해빠져서 퍼줄줄만 알고...조그만 문제도 혼자서 많이 힘들어하는 그런 사람입니다...

 

술집여자를 만났다거나 원나잇스탠드를 했다면 이러지도않죠.... 남편은.... 마음을 준겁니다..다른여자를 마음으로 품었던 겁니다....

 

하지만 남편의 말을 믿고싶습니다 남편의 말이 모두 사실일까요 ? 저만 바보인지....

그리고 세월의 힘을 기다릴까요...이혼을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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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미친..|2007.10.15 17:11
절대로 그 여자랑 꼭 연락을 해야합니다. 지금 남편이 그렇게나 연락하는 걸 뜯어말리는 이유 뻔하지 않나요? 그 여자에게 지금 부인과 사이가 안좋고 별거나 다름없다고 얘기했거나 이혼했다고 했거나 그 외에도 마누라가 완전 사이코라 너무 힘들게 한다는 둥 온갖 거짓말을 다해놓은 게 양쪽에 들통나는 게 겁나서 그렇다는 데 100% 올인! 그리고 전화해서 밝혀지면 이 사이가 끝날 거(바람녀)가 걱정돼서 어떻게 해서든 위기를 모면하고 계속 바람피려는 속셈일 수도 있어요. 꼭! 반드시! 그 여자랑 통화를 해서 자초지종을 들으세요. 그렇지 않으면 이혼한다고 하세요. 저같으면 더러워서 안살지만...
베플한심한|2007.10.20 09:00
한심하다.나이 40에 천만원에 월세방 살면서 와이프 고생시키는게 미안하지도 않냐? 열심히 가장으로써 책임을 다할 생각은 못할망정 추억은 개뿔. 자기 처지가 쪽팔린줄 알아야지...ㅉㅉㅉ 글쓴님이 진정 그 신랑을 진심으로 믿는것 같아서 불쌍하기만 하다.ㅉㅉㅉ
베플내말을들어봐|2007.10.20 10:48
http://pann.nate.com/index/index.do?action=index_main&boardID=2019241&channelID=1902 글쓴이의 다른글(최근글)입니다. 리플은 여기가서 달아주시는게.. 그리고 많은 사람이 볼 수 있게 저 베플만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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