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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식 아줌마의 폭팔

여자 |2009.11.10 11:16
조회 80,090 |추천 8

 

 안녕하세요^.^

 

 미국에서 유학중인 20대 학생입니다.

 

 미국에서 혼자 유학중이라 언제나 엄마의 손맛을 항상 그러워합니다 ㅜ.ㅜ

 

 어느날 친구 한명이 제가 사는곳과는 좀 멀지만 한국마켓을 날잡아서 가자고 했습니다

 

 저는 얼싸~ 하고 갔지요.

 

한국마켓을 거의 몇개월만에 가는거라 두근두근 하는 마음으로 들어갔습니다.

 

미국에 있는 한국마켓을 그냥 단지 미국에 있을뿐이지 속모습은 정말 한국 마켓과

 

비슷합니다. ( 좀 시골에 있는 마켓 정도?)

 

두둥.

 

시식도 많습니다....

 

가자마자 좀... 먹었지요. 버섯도 있고~ 짬뽕도 있고~ 만두도 있고~

 

하여튼 눈 돌아가는줄 알았습니다.

 

그중 가장 눈에 들어오는것은 만두였습니다.

 

당장 달려가서 만두 하나를 집어 먹었지요. 완 전 맛있엇습니다.

 

하지만 가격을 보니 세일해서 7.99.. 한국돈으로 한 8000원 정도 하는거지요


세상에 말세에. 저는 가난한 유학생입니다!!!!

 

하지만 만두는 놓치고 싶지 않어요.... 그 맛있는 부추만두 대신에 2.99하는

 

싼 만두를 제 카트에 올려놨어요...

 

대충 둘러보고 살거 다 사고 이제 마트를 나서야하는데 자꾸 만두가 아른거렸습니다.

 

그래서 친구를 돈내는곳에 줄세우고 초스피드로 만두 시식을 갔지요.

 

다행이도 딱 한개 남아있엇어요. 그래서 빛의 속도로 이쑤시개를 집고

 

후다닥 제 입속으로 집어넣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만두 시식 만드시는 아줌마가 저를 보더니

 

"아니 학생 왜 두번이나 왔다갔다 하는거야?"

 

헐... 거기에 있는 수많은 사람들이 다 저와 아줌마를 보기시작했습니다.

 

"맛있으면 사면 되잖아. 돈이없으면 먹지를 말고

 

내가 학생같은 사람 먹일라고 이 짓하는줄 알아? 나도 팔아야된다고.

 

팔아서 위에 보고를 해야되는데 학생같은 사람들때문에 보고도 못하잖아

 

내가 아무리 많이 만들어놔도 그릇에 갔다놓으면 학생들 같은 사람들이

 

다 먹어서 올려놀 수가 없잖아?"

 

아줌마 표정이 정말 가관이었습니다...

 

나 화났음. 제발 저리 꺼지셈. <- 얼굴에 잔뜩

 

옆에 사람들이 서로 속닥속닥 하는것이 들리고

 

하여튼 엄청 민망했어요.  그분들도 스트레스 많이 쌓이는거 압니다.

 

제가 두번 먹은게..  돈없는게 죄인가요...........ㅜㅜ?

 

아줌마 스트레스 이빠이 쌓여있을때 재수없게 걸린 제가 죄이네요............

 

 

 

 

 

 

 

 

 

 

 

추천수8
반대수0
베플ㅋㅋ|2009.11.11 09:34
저 아줌마 서비스 정신도 문제지만 아직까지 잘못을 모르는 그 쪽도 이상함. 시식은 말그대로 시험삼아 음식을 먹어본다는 뜻임, 그리고 맛을 보고 그 음식을 구매하는게 시식코너의 취지임. 만두가 먹고 싶었으면 분식집가서 사서 먹어도 됐을텐데 두번씩이나 왔다갔다한 건 정말 아니라고 봄, 시식코너가 무슨 배고픈 사람들 먹으라고 있는 것도 아니고 장사수단의 하나인데 거기서 허기해결하는 사람들보면 참 매너없어 보임.
베플아욱겨|2009.11.11 09:31
근데 양쪽 얘기 다 들어야 하는게;; 아줌마 입장에서도 솔직히 자기 물건 파려고 시식까지 시켜주는건데 다른 만두사놓고 시식만 하는 사람들 짜증나지 않겠음?
베플시식녀|2009.11.10 16:53
잠깐 시식하는 알바 했는데 시식만하고 그냥 가는 사람들 솔직히 얄밉다 그래 그냥 먹고만 가도 좋다 이거야~(부담없이드세요^^) 나 서비스정신 투철하거든? 근데 안살거면 앞에서 계속 주워먹지마,그리고 기다리지 좀 마 내가 무슨 철인도 아니고 팔이 두개밖에 없고 오른손 잡인데 어떻게 만두를 한번에 두세개씩 뒤집냐고,.. 실컷 먹고나서 국산 아니네 하고 가는건 뭥미? 그럼 먹지도 말아야지~ 저녁시간만 되면 붐비는 시식코너,장볼 시간이기도 하지만 제발 마트에서 식사하지마세요 완전 만두랑 냉면 다먹고 커피시음까지...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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