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뉴질랜드에서 유학중인 20대 중반 여자입니다.
여기온지 2년째 접어 들었구요,
남편과 함께 뉴질랜드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제가 1년전에 아파트 렌트를 하게되었는데요, 방2개 화장실 1개입니다,
나중에 호주로 이민갈 예정이라서 렌트를 했습니다.
물론 아파트 살 돈도 없었죠.ㅠㅠ
시티에 있는 아파트라 렌트비가 조금 비싼편이라
방 하나는 저랑 남편이랑 쓰고 다른방 하나는 쉐어생을 받았습니다.
일하는 돈 조금이라도 더 모으려고 ^^;;
그동안 여러 쉐어생을 받았습니다.
대부분 워킹할리데이로 오시는 분이셔서 다들 짧게는 한달 길게는 세달정도
쉐어하시다가 한국 들어가신다거나 관광차 다른 시티 가신다고 나가셨습니다,
다들 너무나 좋으셨습니다. 아직까지 싸이로 연락하시는 분들 계십니다,
지금 오신분은 2달 조금 안됐는데 여자분이십니다. 나이는 30대 초반이시고,
뉴질랜드 오신지는 4달정도 되셨다고 합니다. 예전에 영국에서 유학한 경험도
있으시다고, 영어도 정말 잘 하십니다,
이때까지 쉐어생들 새로 오시면 처음에 제가 밥도 해드리고 맥주 사서 집에와서
간단히 한잔하며 얘기하고 그랬어요,,(같이 살아야 하는데 친해질려구요.)
이분도 오셨을때 당연히 솜씨없지만 정성껏 저녁 차려서 같이 먹었습니다.
그리고 저랑 남편이랑 같이 둘이서 먹기엔 항상 미안한터라 자주
같이 먹었습니다. 숟가락 젓가락 한개씩만 더 올리면 된다는 생각으로~
예전 쉐어생분들은 고맙다고 과자 같은거 사오시면 한개씩 주시거나
스시같은거 사오셔서 주시고 그러셨습니다.
이분은 전혀 그런거 없으셨고, 당연히 바라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며칠전!!!!!!!!!!!!!!!!!!!!!!!!!!!!-토요일
아침에 남편 직장에 데려다 주고 집에 와서 거실소파에 누워 쉬고 있었는데,
그 쉐어생이 마침 일어나셨어요, 문소리가 몇번 나서 그런지 집에 아무도
없는줄 알았나봐요, 부엌에선 소파가 벽뒤에 있어 보이질 않습니다, 아무튼 갑자기 이상한 노래를 막 부르면서 나오시더니, 갑자기 "아 ㅆㅂ~" 이렇게 욕부터 시작하기 시작했습니다. 한번도 욕을 안하시던 분이셨는데 깜짝 놀랬습니다. 그러면서 혼자 중얼 중얼 ... 요리를 간단히 하시더니, 또 "아씨,아씨"를 몇번 반복하고 "짜증나"를 또 몇번 반복하고, 방에 들어가셨습니다. 이 분은 항상 방에서 밥을 드시더라구요;;
미국 드라마인지. 컴퓨터로 켜놓고 완전 미친듯이 웃으시더라구요. 정말 그땐 무슨 마년줄 알았습니다. 너무너무 웃음소리가 무서웠어요.ㅠㅠ 한참을 웃으시더니 드라마가 끝났는지 다시 나오시더니, 또 짜증나를 몇번이고 소리 치더라구요.;
식탁위에 제가 아껴 먹던 초콜렛과 봉지에 든 초콜렛 이 있었습니다. 통에 담긴거는 열면 소리가 툭하고 납니다. 외출준비 다 하시고 노래를 부르시더니 부엌으로 오셨는지 손으로 봉지만지는 소리가 나더군요, 갑자기 "아씨, 뭐야, 다먹었네.ㅆㅂ." 이러는거에요,
그러더니 툭 하는 소리와 함께 또 웃는 소리가 났습니다, 제 소중한 초콜렛을 먹었습니다. 그러고나서 외출 하셨습니다,
외출하고 나서 전 정말 힘이 쫘악 빠졌습니다.. 혹여나 그 사람이 거실로 나오실까봐.
정말 조마조마 해서 죽을뻔 했습니다.....ㅠㅠㅠㅠ
제가 그 분 들어오시기전에 쉐어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주당 얼마씩 내시는데 거기에 전기세 물세 가스세 인터넷비 다 포함.
그리고 주방세제만 포함. 식기류는 당연히 같이 쉐어,
그 외 화장지, 세탁세제, 같은건 따로 사셔야 함
그런데 화장지 절대 안사시고 저희것 쓰십니다, 세탁세제도 물론.
하지만 전 이때까지 그 분 세탁한거 딱 세번 봤습니다.
것도 츄리닝 바지만 넣고 빨더군요;;;;ㅡㅡ 세번다,
청소 .? 죽어도 안합니다. 자기몸은 항상 씻더군요 매일매일,
그 외에 헤어 스프레이 , 클렌징폼, 같은것도 쓰신것 같아요;
증거는 없지만, 뚜껑이 열려 있고 그래요.;ㅠㅠ
라면도 몇개 없어졌구, 오일같은것도 막 쓰시구,
어째보면 얼마 안하는거라 말하는것도 좀 치사한것 같고 그래서;
어떡해 해야할지를 모르겠어요.
남편은 그냥 나가라고 하자고 하는데
직접적으로 피해 준건 아직 없고.
물건 쓰는것도 증거도 없고;;..
나가라고 또 어째 얘기를 해야할지.;
너무너무 무서워요, 그때만 생각하면;ㅡㅡ
이런말 하기 좀 그렇지만 정신병있는 사람 같았어요;;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