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평범하게 살고있는 20대 중반 한여자입니다.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분통이 터져서 이렇게 톡에 글을 남깁니다.
며칠전 친할머니께서 돌아가셨습니다..
대학원수업때문에 서울에 가있다가.. 아빠연락받고 급하게 바로 내려왔죠.
출발하기전에 엄마와 통화를 했습니다.
엄마가 기분이 안좋아있길래 무슨일 있냐고 물었습니다.
그냥 조금 일이 있었다. 라고 하셨는데 제가 궁금한거 못참는 성격이라 ;;
계속 꼬치꼬치 물었더니 얘기를 해주셨습니다.
올해 29살먹은 사촌언니 (큰아빠의 장녀죠)
1시간30분 거리를 급하게 운전해 바로 달려가신 저희 엄마를 보고 하는 말이
'옷이 그게 뭐예요? 그러고 일하시려구요?'
'손에 반지는 또 뭐예요? 돌아가신분에 대한 예의가 아니죠'
하면서 한바탕 말싸움이 오갔나봅니다.
그렇게 사촌언니와 저희엄마가 말다툼 하고 있으니까 큰엄마는 오셔서
당연히 딸 편을 드셔서 같이 말싸움을 한거죠.
그리고 저희아빠가 그만하라고 하자 큰엄마는 저희 아빠한테
'야 ! 니가 뭔데 참견이야? 넌 빠져.' 라고 하셨답니다.
그 당시 저는 서울에서 내려가던 길이었고.. (그날따라 차도 엄청 막히더라구요..)
제 여동생은 늦게 연락받았는데 학교때문에 타지에 있는데 늦은 시간 버스편이 없어
다음날 아침에 오기로 한 상태였습니다.
저희도 없는 상태에서 저희 엄마가 그렇게 모욕을 당했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화가나고 분통이 터져 참을수가 없어 오는길에 운전하면서 펑펑울었습니다.
그렇게 도착했습니다.. 내리고 보니 제 차림새가 조금 그렇더군요..
바로온터라.. 치마차림에.. 길게 풀어진머리.. 머리끈도 안가져왔는데..
그리고 진한 화장.. 그래도 늦은시간인데다가 그냥 갈수도 없어서 분향하고 왔습니다.
또 사촌언니랑 큰엄마랑 한바탕 할 마음으로 갔는데.. 주변에서 말리더라구요..
너까지 그러면 그사람들이랑 똑같은 사람 되는거다.. 그리고 부모님도 욕먹는다..
니가 참아라. 그게 맞는거다..
그래서 도착을 한 후 갔는데 그 사촌언니와 큰엄마는 집에 가버린 상태였습니다.
그 상태로 그냥 넘어가기로 했어요.. 무시하면 되는거니까요 -..
모든 일정을 마치고 난 후 ..
어제가 삼우제였습니다. 전 이날 예전부터 잡혀있던 취소하기 힘든 일정 때문에
또 참석을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큰아빠가 저희엄마한테 그러셨다는군요..
OO이(저)는 할머니 돌아가셨는데 치마입고 입술빨갛게 하고 그게 뭐냐고
저희 엄마한테 있는대로 뭐라고 하셨답니다.
저랑 제 동생있을때는 아무말씀 안하시다가 저희 없으니까 엄마한테 그러는거..
저희 두 자매 입장에서는 미치고 팔딱 뛸 노릇이네요..
아무래도 제가 큰집에 인사도 안하고 무시하고 그래서 그러셨을수도 있구요.
제 상황에 대해 잘 알지도 않으면서 그렇게 뒤에서 엄마한테
쏘아대듯이 말하는거 정말 화나네요.. 치마입은것도 첫째날 수업끝내고 급하게
바로 가서 그런건데.. 진짜 그런거 있으면 저한테 대놓고 말하면 되지
왜 뒤에서 저희 없을때 저희엄마한테 말하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사촌언니랑 큰엄마 할아버지할머니 살아생전 몇년간 찾아뵌적도 없으면서
같은 지역에 있으면서 찾아뵈지도 않았으면서 돌아가시니까 상가집에서
방구석에 들어가 돈계산 하고 뭐 싸인하고 생색내는거 정말 속으로 웃겼습니다.
몇년전 큰집에서 보증서달라고 한거 아빠는 서주려고 했는데 저희엄마가 뜯어말려서
그래서 큰엄마가 사업을 하려고 저희가 보증을 안서주니까 다른곳에서 돈을 빌렸는데
그돈 싸그리 사기를 당해서 생활이 어려워졌는데 그것때문에 그러는건지
언제부터 큰집이랑 틀어진건진 잘 모르겠습니다.
이 화나는 마음을 어찌 추스려야 할지 모르겠네요...
돌아가신 할머니에 대한 예의에 대해 그렇게 생각하는 사촌언니가
살아계실적 왜 몇년간 차타고 10분 거리를 한번도 찾아뵙지도 않았는지
그리고 또 작은엄마면 어른인데 어른한테 그렇게 개념없이 바락바락
대드는 예의는 또 어디서 배운 예의인지
과연 자신이 정말 남에게 예의라는걸 운운할 수 있는지...
제가 봤을땐 그 언니 아는척좀 센척좀 하려고 했던 허세로밖에 안보이네요.
그 언니가 이 글을 봤으면 좋겠네요 -
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