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젠 머나먼 이야기가 된 듯한 동방예의지국의 대한건아 20살 지방학생임니다
전 뭐 그냥 서울 몇 번 가봤지만 소심해서 혼자서 구경은 못 했을뿐이고..
이제 남 신경안쓰기로 한 상태이기 때문에 이렇게 서울 나홀로 상경을 해봤습니다~
뭐 시작하지요^^
때는 11월 어느날.
스키장 서류면접이 합격 됬다길래 부경대로 튀어오라는 스키장 회삿님의 말씀이 있으셨조
그래서 당일치기로 가긴 어렵다는 저의 “뇌님”의 말씀에 이끌려 그 전날 올라갔습니다
일단 뭐 춥다는 이야기를 알기에 두툼하게 입고 Let's go ~!
아 3시간 35분 걸려서 서울에 도착 했어요
서울 남부터미널 내리자마자 왠지 사람들은
“저 자식 분명히 지방 촌구석에서 올라오는 넘이야”
라는 눈빛을 보내는 것만 같아요
하지만 전 지방에서 온 것은 절대 아니다라는
자신간 넘치는 얼굴표정과 함께 허리를 꼿꼿히 새우고 어깨를 당당하게 펼처요
그렇게 지하철로 내려가요 저의 목적지는 경북궁역이에요
사전에 인터넷에서 조사한대로 당당하게 매표소 쪽으로 가요
훗 이정도 쯤이야 라고 생각하며 목표지점을 선택 후 1회용교통카드를 발급받아요
앗! 이런 비로머글^^ 뽑고나니 생각났어요
저에겐 교통카드가 있어요
하지만 환불하는 방법을 몰라서 그냥 액땜한 거라고 생각하고 지하철 타로 내려가요
옆에서 커플이 걸어와요 .부럽내요
커플이 저에 뒤로 가요
앞의 유리를 통해서 무슨짓을 하고 있는지 다보여요
앗 ! 갑자기 싸우내요
입술가지구요
두 주먹이 불끈 지어지지만
서울 이라는 동내는 그냥 그렇구나 라고 생각해요
지하철이 와요
바람이 불어요
이런 짜발..
서울온다고 힘껏 하늘로 향하며 자랑한 제 머리스타일이 망가저요 기분나빠요
자리가 많내요
최고의 자리 끄트머리에 앉자요
그 커플이 옆에 앉잤내요
창문을 통해서 이미 다 보이는데 지딴에는 몰래 또 싸우내요
서울은 자신감이 강한 동내라고 생각해요
앗 저 한편에서 황홀한 오로라가 비처요
어여쁜 미니스커트의 여성분이 걸어와요
제 앞자리 앉자요
헐 눈을 어디다 둬야 될지 모르겠어요
이유는 묻지마세요 그냥 행복했어요
경북궁역에 도착했어요
피시방에 가서 서울 친구에게 어디가 갈만한지 물어봐요
광화문광장으로 가보라내요
저희 지방은 아직도 남자향기같은 뜨뜨미지근한 바람이 부는데
서울은 35살 노처녀가 신랑감 찾는 바람처럼 날카롭네요
광화문 광장에 도착했어요
와우 언비리버브를 ~^^
저희 동네의 사람들과 차들이 다 모인 것 같아요
상큼한 커플들도 보이 내요 속으로 금방 깨지기를 빌어요
저는 절대 혼자가 온 것이 아니라는 것 처럼 다른 관광객들 옆에서서
세종대왕님을 찍어드려요 왠지 저의 모습이 비참하군요
지하에 세종대왕님의 업적이 있던대~
정말 좋더군요!! 신기했어요 모든것이
<직원 안내하는분 넘 이뻐요>
요번엔 종로3가로 갔어요
예전에 친구랑 술을 한잔 먹으로 와서 전 당당하게 걸어가요
이런 .. 길을 잃어버렸어요 다시 역주행해요
무조건 큰 길가를 따라가요
겨우 한번 와본길로 왔내요
웨딩홀찜질방에서 하루 묵기로하고 좀더 구경을해요
와우.. 아저씨들이 싸워요
아저씨가 특유의 서울말투
“ 야~이 ^ 자 식 아~ ”
이러면서 드롭킥을 날리내요
하지만 그 아저씨가 더 맞았어요 풋 사람들 다 처다봐요
(11월 14일 오후 10시 30분쯤 국일X 근처 사람들은 다 본거 같아요 ^^)
혼자서 술을 마실 수도 없고 찜질방으로 들어가요
최대한 경상도 말을 내지 않을려고 노력해요
“ 아 ^ 줌 마, 찜질 하나요 ”
이런.. 짜발 서울 말투 따라했는데 티가났나봐요
경상도 사람이내? 라고 물어봐요
전 그냥 웃고 들어가요
찜질방에 도착해서 심심해서 아는 누나에게 전화를 걸어요
괜히 걸었어요
사람들이 저를 처다봐요
아 낯간지러워라 전 당당하게 통화를하고 나와요
뒤에서 목소리가 들려요
“머라카노~” “ 진짜가?” “와그라노” “맞나”
제 말투를 따라해요
왠지 모를 경상도를 알렸다는 뿌듯함을 느껴요
새벽 4시까지 수면실의 코골이 합창단을 들으며 겨우 잠에 들어요
다음날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고 나와요
와우 노처녀 바람이 저를 반겨주내요
저의 면접 목적지인 상명대로 출발해요
경북궁역에 내려서 던킨더너츠 앞에서 7016버스를 타요
내심 잘못탄 건 아니겠지 라고 생각하며 자리에 앉자요
절대 지방에서 온건 아닌 것 처럼 여유롭게 창밖을 구경해요
지방에서 보기힘든 신형 외제차가 지나가요
자동스럽게 고개가 돌아요
뒷사람과 눈이 마주처요
제길 ^^
상명대학교 도착했어요
면접전 OT를 하내요
제 옆자리 앉즌여성분 제 스탈이에요
(리프트 하신다던대 합격하셨으면 친하게 지내요 )
스키 렌탈 면접을 봐요
서류에 자랑은 아니지만
“미소가 좋다”라고 적혀요 훗
합격이라면서 연락준다내요
비X디 09/10 스키알바생분들 친하게 지내요
< 요 대학은 에스컬레이터까지 있더군요??)
합격도 했고 기쁜마음에 pc방으로 가서 라면을 먹으며 앞으로의 목적지를 정해요
예전부터 사고 싶었던 물건이 매물로 올라왔내요
바로 질렀어요 (여러분 충동은 나빠요)
터미널에 짐을 보관하고 목적지인 성균관대로 향해요
혜화역에서 내려 그냥 사람들 많은길로 따라가요
돗자리 깔아도 되겠어요 성균관대에 도착이내요
향수시향도 해보고~ 여러 사람들 구경도하고 ^^
경찰분은 추워보이더군요 ㅎㅎ
노처녀의 칼바람을 피해서 성균관대 근처 커피샵에서
카라멜 카페모카를 들고 밖을 나서요 (음 손이 따뜻해요 ^^)
<이것이 사람사는 동내구나...라는 인원>
여러 가지 구경을 하는데 앗 카라에요!! 사람들이 몰려들어요!!
니콜은 없었어요
너무 기뻣어요
따라가서 사진을 열라게 찍어요
매니저가 다가와요 애써 무시해요
앗 이런!!! 개나리~ 닭발 먹다가 발톱에 찔리고 마는 아이를 봤나!!!???
제 발을 밟으면서 찍지마세요~ 이래요
전 애써 무시하며 알았다고 하며 나와요
절대 무서워서 그런게 아니에요
드러워서 전 딴대로 가요
<헛 마지막 그 분이 절 보시내요~ 티비에 파란색 미키마우스 후드티 저에요 나오면 알려주세요 캡처하게 ㅋㅋㅋㅋㅋㅋㅋㅋ>
TTL이라는 혜화역근처에서 재즈공연을 해요
와우 마술도해요
너무 좋은 동내에요 이런 길거리 문화를 하다니 ..
서울에 살고 싶었어요
하지만 너무 추워서 저는 동대문으로 출발해요
<전 무료로 관람하는.. 이런 공연이 있는 서울이 너무 부럽더라구요>
동대문에 도착하니 무슨 한국인보다 외국인이 더 많은거 같아요
뉘취퐐뤄뫄~? 워쒸중궈런~
곤방와~ 아 쏘데스까~ ?
뉘뮈쥐롸르~
헬로 예스~
휴.. 알아들을 수 없는 언어들이 난무해요
청계천도 너무 이뻐요 밤에~
<청계천에 생각보다 사람이 없엇지만 정말 이뻣어요 서울의 모습>
멀리 안가고 동대문에서 3번째 위치의 건물1층에서 이벤트를 해요
와우 사회자 형아 너무 말을 잘해요
와우.. 춤을춰요
16살,17살,18,19살이래요
댄스를 무슨.. 워 입이 쭥 벌어저요 키도 엄청커요
저는 속히 말하는 “루저”라서 젝일.. 꿀려요
이게 서울 인가봐요 노는 물이 다르 다는것을 절로 느껴요
넋을 잃고 구경한거 같아요~
각종 최신 댄스곡들이던지 뭐든지 다 추더군요~
핫브뤡~ 아브롸~ 핫잇~ 섹시~ 소원 등등등
<전부 나이들이 많지 않던대 대단~ 하다는 생각이.. 후후훗 재미있었어요 >
그렇게 차 시간이 다 되서 옷구경도하고~ 아이쇼핑좀 해서...
남부터미널로 가서 돈까스 하나 먹어주시고
집으로 심야차를 타고왔어요~
왠지 모르게 서울 사람이 된 듯한 뿌듯함을 느끼며 저는 이렇게 글을쓰고
잠에 듬니다
<혼자가면 안좋은 점 >
본좌를 찍어줄 사람이 없더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