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고민이 생겨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저는 작년 12월에 결혼한 새내기 주부입니다..
남편과는 1년정도 연애를 했구요..
현재는 남편과 저 둘이서 맞벌이를 하고 있는 상태구요..
결혼시 남편 및 시댁의 경제 사정이 좋지 않아서 저희 친정쪽에서 마련해 준 오피스텔에 신혼살림을 차렸고, 남편명의의 차량(그랜저)과 제 차량(SM5)이 있었지만 시누이의 요청으로(시누이가 시어머니를 모시고 사는데 시누이의 차가 노후되어서 빌려 달라고함) 시댁에 남편차량을 빌려주게되었지요.. 차량의 할부금은 아직 남아서 저희가 내고있는 상황이구요.. 또한 결혼시에 남편은 구직중이었기 때문에 결혼 후 6개월간은 제가 번 돈으로 생활했습니다. 물론 둘이 살기 때문에 관리비와 간단한 생활비 외에는 크게 드는돈은 없었지만요..
참고로 저는 한달에 300만원 정도를 벌고 있는 회사원입니다..
남편은 올해 6월부터 직장에 다니고 있고, 취직한지는 현재 5달정도가 되어갑니다..
남편의 급여는 월 500만원이 되구요..
남편 취직 후 돈관리를 제가 하고자 했지만 남편은 구직기간중 본인의 누나한테 꾼돈이 500만원 정도가 되며 매달 조금씩 갚고, 시어머님 병원비도 내야하는 둥 이래저래 정리할것들이 있다고 해서 내년부터 저에게 넘기는 것으로 얘기가 됬었구요...
당시에는 5달간의 용돈등으로 500만원정도를 꿨었다고 하는것에 대하여 화도 났었지만 취직도 했고 앞으로 둘이 같이 모으면 된다 싶어서 싫은소리 하지는 않았습니다..
남편 취직 이후에도 관리비나 장보는 비용등은 제가 다 부담했습니다..
하지만,,,
어제 드디어 일이 터지고 말았습니다..
오전에 시누이에게 문자 한통이 왔습니다..
"XX야~ XX에게 돈 좀줘라.. 내가 카드막을게 있어서.."
문자를 보고는 당황을했죠..
저는 남편에게 아직 한번도 월급을 받아본 적이 없는데 제가 꼭 남편에게 용돈을 넉넉히 주지 못해서 보낸 문자라고밖에는 생각이 안들더군요..
바로 시누이에게 전화했지만 받지 않았고 시누이에게 다시 문자가 왔어요...
"전화하지말고 그냥 계좌로 부쳐~"
좀 황당했어요.. 직접 전화해서 상황을 얘기하고 싶었지만 남편에게 얘기했어요..
남편은,,
"내가 돈없다고 얘기했는데 누나는 너한테까지 왜 연락을 하냐.. 내가 전화해서 얘기할께.." 하고 넘기더군요..
전,, 남편에게 돈관리 내가 안하는거 시댁에서 알고있냐고 물었고 남편은 신경쓰지 말라고 너한테 앞으로 그런거로 연락하지 않게 한다고 하더군요..
전 누나가 얼마를 달라고 하는거냐고 자세히 물었으며,,
남편은 지난번에 꿨던 돈 중 200만원을 보내달라고 했다며 사실 지난달에 회사에서 월급이 안나왔었다고 얘기해주더군요..
전 왜 이제야 말하는거냐고 물었으며, 그럼,, 지금 총 나가야 할돈이 얼마냐고 자세히 물어보았죠..
그제서야 지난달에 현금서비스 100만원을 받았다는 얘기와, 친구한테 200만원을 꿨다는 얘기를 하더군요.. 당시에 저에게는 한마디도 안했었죠.. 그 돈을 뭐했냐고 물어보니 시누이에게 100만원을 갚고, 시어머님 병원비 50만원, 자동차 할부금 65만원 및 본인 용돈을 썼다고 하구요..
현금서비스까지 받아가며 시누이에게 돈을 갚았어야 했냐고 따지듯 물었고, 남편은 아무말도 안했습니다...
전 다른것은 또 없냐고 계속 다그쳤는데,,,
글쎄...
대출이 있다는 겁니다..
그것도 1억 5천만원이나...
정말 정말 말문이 막혔습니다.....
계속 눈물이 흐르더군요...
시댁에서도 알고있냐고 물었는데 시어머니는 모르고 시누이는 알고있다고 하였습니다...
한참 후에 저는 시댁에 빌려준 남편의 차량을 팔자고 했습니다..
중고시세를 알아보니 1600만원정도 나오더라구요..
남편은 어떻게 그렇게 하냐고 한마디 하더니 그 후엔 대답이 없었구요...
그렇게 남편과 한참을 아무말없이 앉아있다가 남편은 방으로 들어가서 눕더군요..
저도 잠을 청하려 했지만 가슴에 응어리가 진듯 터져버릴것만 같더라구요..
전 남편을 치면서 왜 나한테 대출에 대해 얘기하지 않았냐고 소리를 질렀고,,
남편은 미안하다고만 하더군요..
저 정말 답답합니다...
1억 5천만원이면 한달에 300만원씩 갚는다고해도 4년이 넘게 걸립니다..
더군다나 매달 시어머니 병원비가 70만원정도 들어갑니다..
현재 제 이름으로 친정에서 마련해준 시세 2억원정도의 오피스텔이 하나 있습니다.(현재 신혼 집)
저희 부모님께서 월급쟁이 해가며 아끼고 저축하며 모으신 돈으로 저를 위해 나중에 약간의 월세라도 받아 살라고 힘들게 마련해주신거구요..
저희 부모님께서는 둘이 어서 돈을 모아 아파트를 장만하라고 말하고 계시구요..
최근에도 보금자리 주택 청약 등으로 저에게 말씀을 하셨었구요...
이 사실들을 친청에 얘기해야할지 어떻게 해야할지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방금,, 시누이에게서 문자가 왔네요..
" 괜히 문자보내서 가정 분란을 일으켰네.." 라구요..
저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