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감사합니다.
제가 잘못 생각했던 부분도 있는 거 같아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제가 속상했던건...
시어머니의 말투와 툭툭 던지시는 말들이 속상해서 였는데
글로 표현이 잘 안되었나봐요.
전 시댁에서 집 구해주시는데 돈이 부족하다고 하셔서 천만원 드리고,
남자쪽 예물은 3부 다이아 18K로 하라고 말씀하시면서 제 예물 14K로 해주시는...
남들하는 예물만큼 안해주셔도
시어머니 이불, 은수저, 밍크 등등 좋은 제품으로
잘해간다는 소리 들으며 보내드렸는데,
신랑 예복비 200만원이 적다고
현금예단 천만원 중에 보내주시기로 한 500만원을 보내면
본인이 손해라는 말씀을 하셔서
그 동안 괜찮았던 것까지 다 속상해졌어요.
그 전부터
"봉채로 오백 바라면 내가 좀 손해보고 줄께"
"니가 보내준거에서 돈이 부족해서 예단비를 좀 건들였다"
같은 말을 하시고,
저희 아빠가 예단 천만원 드리면서
"사정이 됐으면 더 드렸을텐데 많이 못드려서 죄송하다"
저희 엄마도
"최대한 신경써서 보내드린거니 잘 보아달라"
그렇게 말씀드렸을때도
시어머니가 서울에선 평균이 이천만원씩 하는건데
저희 엄마가 최대한 신경쓴거도 아니면서 그렇게 말하는게 기분 상했다고 하신 분이라...
그럼 평균처럼 아파트 작은거라도 전세로 얻어주시지..
전세자금 대출이라도 받아서 값아나가는 거 허락해 주시지...
속이 상해서 주절주절 적어봤네요..
톡커분들 심기가 불편했다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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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결혼은 쉽게 하는 거 아니라하고,
두번은 못할 짓이라 하니 이해는 가지만 이래저래 속상하다 늙어버리겠어요.
시집에서 저희쪽에 하는 행동을 보고
제가 혹시 하자가 있냐느니 이런 얘기를 들어서 먼저 하자 없다는 말씀을 드릴께요.
저 28, 남친 32
저는 지방국립대 졸업하고 연봉 3천 후반 마케팅분야
남친은 K대 졸업하고 연봉 4천 초반 해외영업분야
외모는 저는 아르바이트로 모델한 경험있고,
남친은 과체중...
저는 직장생활 5년동안 자취하느라 모은돈 6천만원
신랑은 직장생활 3년동안 모은돈 천만원
저희 부모님은 현교직, 남친 부모님은 은행퇴직 12년차
이렇습니다.
결혼...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전 자취하는 서울 생활이 싫고,
빨리 자리잡고 아이낳고..
남친이 해외지사로 곧 나갈 수 있어 회사 2~3년안에 그만다닐 수 있다는 생각에
결혼을 진행했던거 같습니다.
올 3월에 소개팅으로 만나
5월에 부모님들 뵙고
7월에 상견례하고 날잡고
이제 결혼이 2주 남았군요...
너무 급하게 집안과 신랑될 사람 성격도 파악하지 못한채 결혼이 진행되었어요.
우리집보다는 사정이 넉넉해
서울에서 20평대 아파트 전세는 들어갈 수 있을거라 생각한 제 기대는
제 돈 천만원을 보태어 1억 천만원짜리 빌라 전세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자취할 때 분당 정자동에서 오피스텔 전세에 살기도 했었고,
치안도 무서운 골목 빌라라 솔직히 실망했지만,
위치가 강남이라 회사도 가깝고 해서 좋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세자금 대출 조금만 받았어도 아파트는 들어갈 수 있었지만
신랑이 반대해서 빌라로 왔죠.)
예물...
반지 하나만 가지고 시작할 수도 있지만,
남친집이 찢어지게 가난하지는 않아 패션셋트와 쌍가락지는 받을거라 생각했지만..
순금쌍가락지는 커녕
패션셋트도 목걸이와 귀걸이는 14K로 바꿔서 해주시는 시어머니 행동에
적잖히 속이 상했습니다.
그래도 저희 집에서는 현금예단 천만원과 시어머니 밍크에
이불셋트도 300만원짜리 등등 예단은 섭섭하지 않게 드렸습니다.
(봉채로 천만원 중에 자기들이 좀 손해(?)보지만 500만원 주신다고 하시더군요.)
꾸밈비로 500만원 주시길래(예복, 겨울코트, 화장품, 속옷, 가방, 맛사지값)
신랑 예복비로 200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봉채가 주신다던 500이 아니라 300만원으로 왔습니다.
제가 현금예단중에 봉채를 빼고나니 친척들 예단비주고
시아버지 예복비가 부족해서 뺐다고...
500만원 주면 자기들이 손해라 봉채를 줄였다는군요.
제가 신랑 예복비에 시아버지꺼도 끼워서 줄거라 생각했는데
제가 예복비를 조금드려서 돌려주실 봉채를 뺐다고 하시더군요...
솔직히 조금드린거도 아니고,
첨부터 500만원 주신다고 말씀을 하지 마시던지요.
속상했습니다.
집구하는데 천만원 보태고,
예물도 조금받고,
남들 현물 예단비보다 두배는 넘게 들여 보내드렸습니다.
자기들은 결혼하는데 집만 1억 들었다는 얘기 들었습니다.
그래요.
전 이것저것 준비하느라 5천정도로 1억은 안들었으니 제가 못한거군요 그럼...
전세집 구하는데 천만원은 괜히 보태줬나봅니다.
아니...
결혼을 왜 서둘러 해버리고 싶었는지 그게 후회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