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3살 女입니다.
저는 지금 동갑 男과 1년 5개월정도 사귀고 있습니다.
연애 초기에는 좋았습니다. 남친이 공익이라 끝나고 만날 수 있어서 좋았고 그땐 제가 일하고 있어서 돈에 구애 안받고 여유있게 데이트도 했었으니까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나니 제가 너무 힘들고 답답해서 요즘 남친과 자주 싸웁니다.
항상 싸우는 이유는 같습니다. ①남친이 시간이 있는대도 저를 만나주지 않는점 ②돈이 없어서 아무것도 할수 없다는 점이 주 원인입니다.
사실 요즘엔 제가 일을 그만두고 돈이 없는 상태라 요즘엔 남친이 대부분 데이트 비용을 냅니다. 그래서 항상 미안한 마음이 있습니다... 저도 돈을 벌고 있다면 같이 더치하면서 부담을 줄일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남친이 공익이라 월급도 짜고 아직 용돈을 받고 있는 처지라 데이트 비용도 줄여가면서 쓰고 있고 항상 만날때마다 돈을 써야 하니 만나기도 미안하게 되더라구요..
솔직히 이해합니다. 돈이 없으면 없는대로 지내면 되는거지만... 여기서 싸움은 일어납니다...
항상 남친과 저는 만나는 날이 정해져 있습니다. 처음에는 상관안하고 만났지만 요즘엔 보고싶은 마음도 커서 그런가 자주 보고 싶은 마음에 며칠 더 보자 만나자 하면 남친은 기다려 기다려만 연발하고 저는 왜그러냐 내가 보고싶지 않은거냐 그러면 사실은 자기가 돈이 없어서 나를 만나기 힘들다고 그러더군요... 이런 상황 알지만 마음은 너무너무 섭섭하더라구요... 제 환상일지는 모르지만 정말 좋아하고 사랑한다면 돈 따위 얼마 없어도 달려와서 얼굴만 보고 가도 되고 없으면 없는대로 떡볶기 먹어도 행복한 거 아닙니까? 전 제 상황을 얘기해도 남친은 미안하다라는 말뿐... 저는 답답할 뿐입니다...
이번에 크게 한번 싸웠습니다. 이유는 다음달 크리스마스때 연휴가 금, 토, 일요일이더라구요. 그래서 1박으로라도 여행 다녀오자 했는데 남친이 그럴려면 적어도 30만원은 필요하다면서 무조건 안된다고 돈없다고 그러는겁니다... 저는 너무 서운하고 화가 나서 다툼을 하고야 말았습니다... 상황 압니다. 힘든거 압니다. 하지만 어떻게 이렇게 바로 거절을 하고 제의견을 무시할 수 있는거죠? 1박.. 돈 많이 들죠. 하지만 쪼개고 쪼개서 서로 보태서 다녀올 수 도 있는 것 아닙니까? 전 같이 상의하고 정하려 했는데 무조건 안된다고 돈없다고 그러니 김도 새고 기분도 나빠져서 결국 싸우게 됐어요...
지금도 화가 나고 분통 나서 죽겠습니다.. 왜 자꾸 같은 이유로 싸우게 되는 걸까요...
남친에게 막 말하는 것도 미안하고 서로 상처되는 것도 싫은데 자꾸 자꾸 화가 나서 싸우게 되서 너무 힘이 드네요...
톡커님들 많은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