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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모르는건가요. 무시하는 건가요.

쿨쿨 |2009.11.20 00:33
조회 65,374 |추천 11

 

 

안녕하세요

저는 외국에 거주중(?)인 학생입니당.

각설하고 본론으로 들어갈께요.

 

 

지난주에 친구들하고 밥을 먹었어요.

그때 아주, 기분나빴던 일이 있어서 적습니다.

독일인 친구들하고 밥을먹었는데 그중에 한명이 아주

밥맛을 떨어지게 했습니다.

 

첫만남부터 아주... 제 기분을 더럽게 했던 친구였죠.

처음만나서 자기소개를 하고,

뭐 나라에 대해 궁금한걸 물어보고 하던 찰나에

뜬금

" 중국이 망하면 한국도 망해?"

라고 저에게 물었습니다.

 

"응? 무슨뜻이야? 한국이 작은 나라라서 경제의 대부분을 수출입에 의존하고

있긴하지만, 중국이 망한다고 해서 우리도 같이 망하진 않아. 중국이랑만

거래하는건 아니니까.." 대충 이렇게 대답했죠.

그러더니 다짜고짜

"아니, 한국이 독립된 정부가 있냐는 말이였어"

-_- 뭥미,

듣고있던 스페인친구가

"당연히 독립된 나라지 무슨 그런 병맛같은 질문을 하는거냐? 애 기분나쁘게시리"

라고 저를 대변해 줬습니다.

 

암튼, 저는......그래, 잘 모를수도 있었겠지....하고 넘어갔죠.

그리고는 그날 같이 저녁을 먹으러 갔는데,

절 대변했던 스페인친구는 집엘 가고

저는 두명의 독일 친구들과 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그리고 원래 잘 잊어버리는 성격이라, 기분나빴던 것도 그냥 잊고 있었죠.

밥 잘먹고 잘 놀다가,,,,뭐,, 어떻게 하다가 또 중국얘기가 나왔습니다.

중국이 인터넷감시를 심하게 한다는..그래서 걔네는 실제로 자신들에게

불리한 정보는 국민들에게 공개하지 않는다는.

뭐 이런건 들어서 알고 있었고, 뭐 그닥 관심도 없었기에

그냥 밥에 열중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한국이 독립적인 국가냐고 물어봤던 그 독일친구가 저에게

한국은 인터넷이 검색이 자유롭냐고 묻더군요.

저는 당연히 그렇다고 했죠.(자유롭지 않나요?)

그랬더니, "human right"를 한국내에서 검색해 본적이 있냐고 물었습니다.

솔직히 무슨 인간의 권리를 고등학교 사회숙제도 아니고, 검색해보겠습니까?

바로 안해봤다고 하고, 그렇지만 한국내에서 검색은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갑자기, 자기가 알던 중국친구도 너처럼 반응 보이다가

중국에서 검색해 보고 엄청나게 울었다면서, 너도 모르는 거라고...

-_-

-_-

-_-

그러더니, 다른 독일친구가 너 인간의 권리가 무슨뜻인지는 아냐고..

저는 고등학교 이과였고, 사회시간에 배운건 잘 생각나지도 않았으며,

갑작스러운 질문에 당황해서 우물쭈물 거렸습니다.

그러자 갑자기 그 독일인들이 저에게 쏘아붙이듯이,

"거봐, 너 모르잖아.....한국에서 검색도 안될꺼야, 정부가 못하게 해서.. blah blah blah...."

 

저는 인간의 권리인지 뭔지는 잘 모르지만

한국법 조항에 모든 국민은 법앞에 평등하다는건 있다고,

니네가 말하는 인간의 권리가 그런거냐고..

그랬더니, 그들은 더 말해보라면서..

 

뭔가 추궁당하는것 같기도 하고 기분이 더러웠습니다.

어쨌든, 그렇게 불편한 식사는 계속이어졌습니다.

 

두번째는 개고기를 물고 늘어졌습니다.

아직도 개를 먹냐면서,

저는 그전에도 개고기에 관한 질문은 많이 받아봤기때문에

대수롭지않게

먹는다고 대답했고,

그 친구들은 어떻게 개를 먹냐고 또 지랄지랄을.

그래서 아니, 어느어느나라는 토끼도 먹고, 원숭이 골도먹고

말도먹고, 도마뱀도 먹고, 쥐도 먹고, 거위간도 먹고, 전갈도 먹고

별별것을 다먹는데,

왜 개고기는 그렇게 혐오하는 거냐..

누가 너네한테 먹으라고 강요한것도 아니고 싫으면 안먹으면 그만이고

문화는 문화로 인정하면 그만인데,

문화를 그대로 인정못하고 니네 기준에서 반박하면 그게 니네가 옛날에 했던

네셔널리즘이랑 뭐가다르냐고. 그렇게 말하는게 참, 교육못받은것 같다고 했습니다.

 

분위기는 갈수록 이상해지고,

저는 빨리 집에나 가서 잠이나 자고 싶었습니다.

 

분위기를 바꿔보려했는지, 아니면 저를 달래보려고 했는지,

비데에 대해서 묻더군요.

한국은 참 깨끗한것 같다. 부모님이 여행을 다녀왔었는데,

비데를 보고 깜놀하셨다고.

그러고 나서는 자기가  무슨 방송을 봤는데,

한국에서 홈스테이하는 독일인이 화장실에 갔는데,

휴지가 없더랍니다. 그래서 주인에게 물어봤더니,

자기들은 휴지를 원래 안썼다고......

그러면서 한국은 화장실에서 휴지를 쓰냐고 묻더군요.

-_- 어이상실..

내가 태어나서 단 한번도 화장실에서 휴지를 안써본적이 없다고 하자,

그럼 그 방송은 뭐냐면서... 또 지랄지랄

 

 

어쨌든 다 쓰려면 손가락이 끊어질정도로 많아서

이정도만 하겠습니다.

 

한국을 몰라서, 오해를 하고 있는게 있어서 그런건지.

아니면 저를 인종차별적으로 놀린건지.. 분간이 잘 안가서

더 짜증이 났네요.

 

근데 우리나라에서 정말 인간의 권리가 구글에서 검색이 안됩니까????

전 진짜 한번도 해본적이 없어서요. 만약에 제가 잘못알고 있는것일수도

있으니까요.......믿고싶진 않지만.

 

어쨌든 저는 곧 한국으로 돌아갑니다.

이 지긋지긋한 곳을 떠나서 내나라로요.

홍합 미역국이 너무 먹고싶어요.ㅠㅠㅠㅠㅠ흑흑

 

 

추천수11
반대수0
베플나쁜|2009.11.24 08:22
동독 서독 언제통일하나 물어보세요 ^^ ------------------------------------------ 첫베플 감사합니다~! www.cyworld.com/01025612353 소심한 싸이공개..
베플징징징|2009.11.24 12:15
나치 얘기는 좀 진부하구요^^ 그들이 잘 모르는 얘기 해주세요. 나미비아라는 국가를 독일 2제국이 식민통치하던 시절, 원주민 헤레토 족이 기아-당시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등에서 대충 5천만명 죽은 대기근이었음- 임에도 착취에 여념이 없는 독일인들에 대항해서 저항하자 lothar von trotha장군이 이끄는 근대 군대를 보내 헤로트 족들을 산으로 몰아넣고 기근에 결국 항복한 헤로트 족들의 항복을 받아들이지 않고 사막으로 몰아넣어 8만 5천명의 헤로트 족중 무려 7만명, 즉 80%이상을 굶겨 죽인 적이 있는데 알고나 있는지 물어보세요. 그리고 1998년, 나미비아에 국빈 방문한 독일 헤르초크 대통령이 헤로트 족 생존자들의 후손이 요구한 보상 요구를 일언지하에 거절했다는 것도 아냐고 물어보세요. 유태인에 대해서는 사과 일변도의 저자세를 요구하면서^^ 아프리카 흑인들에게는 왜 그렇게 잔인한 행동을 했는지, 그리고 보상조차, 사과조차 하지 않고 있는지, 힘이 강한 유태인들에게는 비굴하게\ 굽신거리면서, 힘없는 민족을 내팽개치는게 독일에서 말하는 과거사 청산의 자세이며, 정의로운 독일의 모습이냐고 물어보세요. 그래서... 니들이 상임이사국 될 자격이 없는, 일본과 마찬가지 수준의 국가라는 것도 인식시켜 주세요^^
베플|2009.11.24 13:39
저두 미국에 있을때 독일놈중에 그런놈 있었는데 혹시 같은사람?ㅋㅋ 뭐..그놈같은경우는 본인의 나라에대한 자부심이 너무 강해서 특히 동양권은 엄청 무시하더군요... 김치같은 썩은 음식을 왜먹냐는둥.개고기먹는 비인간적인 꼬라지가 어쩌구.. 김정일은 대통령 언제 그만두냐고 비아냥거리고.... 나중에 천하장사 소세지주니까 맛있다고 처먹던데 병신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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