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쫓겨날만하니 이제야 잘해주는 시어매..ㅋ

dhgh |2009.11.21 03:51
조회 5,265 |추천 1

친구한테 들은 친구 이모님네 이야기 ㅋ

 

친정엄마(친구 이모님) 나이 68세

할머니 나이 101세

2남 4녀 자식 중 장손며느리에게 떽떽거리다 버림받고

아무것도 해준것 없는 둘째며느리에게 붙어 47년째 시집살이 시키는 중

친정아버지 돌아가시자 당연히 고모들에게 갈 줄 알았건만

절대로 안가고 붙어서 삼시세끼 반찬 다섯가지에 매일 새 국과 찌개를 요구

자기방 이불은 커녕 속옷도 안빨음

집에서 하는거라곤 테레비 보면서 며느리 살림 욕하기

고모들(자기딸)과 전화하며 대놓고 며느리 뒷다마까기

매일매일 동네 노인들 다 불러다놓고 며느리 몸종처럼 부려먹기..밥해라 차내라...

친정엄마 아플때 너무 힘들어서 잠깐만이라도 고모집에 계시다 오라하니

시어매 쫓아내는 며느리라고 온동네방네 욕을 하고

고모들이 쫓아와서 싸가지없는 뇬 만들고 모셔가더니

사흘도 안되 도로 모셔왔다더라...다 나았지? 하며...

친구 사촌언니가 결혼 12년만에 첫임신 성공했다

사는 지역이 다른데다 워낙 노산이라(사촌언니 나이는 40이 훌쩍 넘었음)

겁이 나서 매일 운댄다...생각다못해 엄마가 와서 같이 좀 있어줘 했댄다

집에 베이비시터는 있는데 그래도 너무 겁난다고

그동안 수없이 많은, 그 힘들다는 임신술을 시행해서 겨우 얻은 아기....

그런데 할머니가 니가 니 엄마 데려가면 누가 내 밥해주냐? 하며 못가게 한댄다

친정엄마가 일주일만이라도 다녀오겠다고 하자

고모들이 몰려와서 싸가지없는 뇬이라고 하며 또 욕 한댓발하고

시어머니 두고 갔다간 노인유기죄로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했단다;;;;;;;;;;

순진한 친정엄마는 애끓어 하면서도 못간다고 울며 전화했고

그 언니는 울고불고;;;;;;

그뒤로 몇달 뒤... 친정엄마가 전화해서 갈 수 있다고, 애 낳기 일주일전에 간다고했다

어찌된거야 엄마? 했더니...

시장보고 왔더니만

할머니가 금귀고리를 잃어버렸는데 며느리가 훔쳐갔다며

울며불며 경찰아저씨 데려다놓고 온집안 쑥대밭 만들며 뒤지고 있더랜다;;;

친정엄마 오니까 경찰아저씨가 몸수색도 하시고(가지고 있으면 현장범????) 

친정엄마는 너무 어이가 없어 울고 있는데

내 딸들 오면 이 도둑년 가만 안둘거라고 욕하며 때리고

경찰더러 증거 필요없으니 무조건 잡아가두라고 소리지르고

그러다가 할머니 옷장 밑바닥에서 귀고리가 나왔댑니다;;;;

경찰이 손털고 나가면서...

<할머니. 며느리 고생하시는데 그러지 말고 잘 사세요>했더랍니다

그랬더니 할머니가

<고생은 지가 무슨 고생이야?> 라고 비웃었대요

약간 열받은 경찰이

<할머니, 지금 이 상황에서 며느리가 무고죄로 할머니 내쫓아도 법적으로 아무도

할머니 못도와드려요. 내쫓기고 싶어요? 앙?>하고 험악하게 한마디 해줬대요

그 말에 놀란 할머니

경찰 나가자마자 친정엄마 붙잡고 미안하다고;;평생 처음으로 미안하다 하더랍니다

그리고나선 밥상앞에서 까탈도 안부리고 속옷도 물에 담궈놓는

예의(?)를 갖추시며 눈치를 조금씩 보시더랍니다

급기야 손녀 해산하는데 따악 한달만 갖다오라고;;;;;;;;;;;

 

제가 이 얘기 듣고 그랬네요

아 우리나라 경찰이 이렇게 좋은 일도 해? ㅎㅎㅎㅎㅎㅎ

 

 

 

 

추천수1
반대수0
베플이직 고려중|2009.11.21 09:12
경찰 넘 센스쟁이~^^
베플ㅡㅡ"|2009.11.21 09:25
그 며느님이...대가 약하시니까 평생 그리 사신것 같네요... 뭐라고 행패를 부리든지 말든지...싹 무시하고 내가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살고 싶겠구만.... 칠순 노인네가....어휴... 살날이 얼마나 남았다고 여적 시집살이 하시는 지.... 정말 인내심이 대단하신 분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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