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9살 애기 엄마입니다..
술 좋아하고 놀기 좋아라 하는 저희 신랑 만나서 26살에 결혼을 하고..
3살된 딸이 있는 엄마네요..
결혼 3년째..제 가슴은 이미 찢어질듯 다 찢어지고 상처 뿐입니다.
신혼때부터 신랑은..술을 마시면..외박을 하기 시작했고,
술을 먹더라도 기본이 새벽3~4입니다.. ㅠㅠ
애기를 낳고도 그 버릇은 고쳐지지가 않네요..ㅠㅠ
술 때문에 늘 싸우고..이혼하자고 협박까지 해도 고쳐지지 않습니다.
거짓말에..신랑에 대한 믿음이 없어진지는 아주 오래전이구요....
제가 최근에 회사를 다니면서 신종플루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그 확진이라는 문자....받아보지 않은 사람은 그 기분 모릅니다.
당장 저희 신랑에게 전화를 했죠...
그 전날 검사받을때부터 알려줬습니다.. 신랑은 아닐꺼라고 하더군요..
그치만 이미 확진이 되었고,전화를 해서 나 확진이다....워크샵 어떻게 할거냐고 했더니..
회사에 다가 말을 해본답니다..그치만 돌아오는 답은...
회사에서 자기가 빠지면 다들 안간다고 못 빠진다고 하더군요..
어이가 없었습니다.. 저 혼자만 있으면 상관없지만, 어린이집 다니는 자기 딸도 그럼 저랑 같이 있어야 하는데..그게 말이 되냐고....
미안하지만 애기 데리고 시댁에 좀 가 있으라고 했습니다..
애기 까지 걸리면 위험하니깐요...
그래두 안된답니다..자기 입장도 있고..그럼 자기가 회사를 그만둬야 한답니다
그래서 제가..그럼 애기 봐줄때가 없으니 니 딸이라도 데리고 가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신랑 왈.......
화 내면서..그렇게 싸돌아 다니고 술 쳐마시고 다니니깐 걸리지!!!!
이러더군요~~어이가 없었습니다..30이 가까워지니 우울하고 제 인생에 회의를 느껴서
한달 동안 친구 자주 좀 만난게 다 입니다..
미리 양해도 구했구요..근데 저렇게 말을 하더군요!!
끝내는 신랑....워크샵 갔습니다...
그치만....
병원에서는 바로 격리를하라고 하더군요!!
저희 친청식구는 다 지방에 있으며 저희 시댁은 걸어서 10분거리입니다.
셤 엄마는..그럼 어쩌냐???자기도 일 하러 가야하는데...
저..그 다음날...신종걸린 몸으로 마스크 끼고 애기 병원 데리고 갔습니다..검사 받으러..
눈물이 나더군요~~지금 제 몸도 온 몸이 다 쑤시고 힘든데...우리 애기까지 옮아서
어떻게 될까봐....무섭고 우리 애기가 불쌍했습니다.
밥 해먹을 힘도 없어서.전 먹지도 못하고 애기만 간간히 먹이고..
셤 엄마라는 사람은 전화로만 괜찮냐고...
그 다음말 주말에도 교회간다고 10분 거리인 집에 와보지도 않더군요!!!
그래서 끝내는 저희 딸 저랑 주말 내내 같이 있었습니다..
몸이 아픈것두 아프지만 맘에 상처가 더 컸습니다.
신랑은 일요일날 왔지만 꼴도 보기 싫었으며.. 그렇지 않아도 애기때문에 억지로 살아가고 있는데..정말 이제는 더 이상 자신이 없네요..
어제도 일 마치고 집에 왔더니..바로 다시 나갑니다.
이번주 동창회 하는데 술 집 장소 섭외하러 간다고...
친구랑 술 먹고 왔으면서도 혼자 또 컴퓨터 하면서 맥주 피쳐를 두개 나 먹네요...
그래서 또 싸우고..계속 반복됩니다...ㅠㅠ
정말 맘이 너무 답답합니다....ㅠㅠ
어찌해야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