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일매일 근무시간중 짬짬히 톡을 즐기는 23살 남자입니다^^
요즘 노약자분들 자리양보 해드리는 톡이 가끔 올라오길래
저도 기억나는 실화 한편 소개해볼까해서...ㅎㅎ
(사실은 톡돼서 싸이 방문자수 올리구시퍼염ㅋㅋㅋ)
21살때 일입니다 ㅋ
저는 청주에서 일을 하구있엇어요
집은 원주이구요... 그당시엔 차가 없어서
고향 올라올때마다 시외버스를 이용하곤 했지요 ㅎㅎ
그날도 열심히 친구들과 놀고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버스를 타러갔어요 ...
다시 일을하러 가야하기에........청주에서 기다리는건
아무도 없는 빈 자취방과...너저분하게 널려있는 빨랫감들 ...설거지들..
쒯 ㅡ.ㅡ;; 터미널이 집앞이라 걸어가면서 무수히 많은생각을햇죠
설거지부터해야하나..방청소부터해야하나..냄새가 나진안을까...
환기부터 시켜야하나(아실지 모르지만 남자혼자사는방은 특유의냄새가남;;)
뭐 이래저래 생각하면서 그땐 여자친구도 잇엇을 당시라
문자도 열심히 보내면서 터미널에 도착했죠.
원주는 유난히 군인들이 많아요 , 휴가나오는 장병들 .. 복귀하는 장병들.....외박나온장
병들 등등 -_-ㅋㅋㅋ
무 ㅓ아무튼 그날두 군인 구경해가며 버스를 기다리고있엇지요.
마침 버스가 도착해서 혜성같은 스피드로 착석ㅋㅋ
사람이 많아서
빨리 안들어가면 OTL...서서가야함;;;
하지만 그날은 그렇게 사람이 많지는 안았어요
그래서 저도 어떤 남성분옆에 앉았고 버스는 꽉 찻죠...
좀 자야게꾸나 싶어서
이어폰을 끼고 눈을 감으려는 순간....
아...뿔...싸....
꽉 들어찬 버스에 군인 한분이 타시는거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좀 죄송한 말씀인데 너무웃겻음 ㅋㅋㅋㅋ
혼자 서서 가야하는 쓸쓸함과...고독함...외로움....잉여가 되어갈 군인을 생각하니...
군인인것도 불쌍한데..혼자서...서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머암튼 안쓰럽게 쳐다보고있엇어요.
하지만 즐거움도잠시....
이번엔 할 머 니
한분이 타시는거에요...꽉찬 버스에.........
평소 자리양보라던지 노인공경에 있어선 정말로 안지키면 인간이 아니라는 사상을 가
진 저에겐 순간 머리속엔 오만가지 생각이 들었죠..
'아...이많은사람중에 한명이안일어날까...'
'분명 저 커플중 한여자한테 멋잇어 보이기 위해 일어날꺼야'
'피곤해 죽겟는데 양보해드리면 2시간동안 남자가 서서가야하잔아..하지만 군인이랑
가치 서가면돼는데뭐'
'아니야...난 지금 매우피곤해 ... 양보하는 천사가 잇을거야 그래 기다리자'
하지만...그많은 사람들중에 단 한명도 일어서질 않더군요...-_-
그할머니는 버스가 출발하려고 시동을 거는데 짐도 잇으셔서
두리번 두리번 둘러만 보시구요..아 ~!~!!~~!~!~!~!~!~!~!~!
이무슨 운명의 장난이란말인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발좀 일어나라 이것들아~!!!!!!
출발을 알리는 기사님 목소리...
"아.아 잠시후 1분 , 1분뒤에 버스 출발하겠사오니 좌석벨트를 전부 착용해주시기
바랍니다. 어이 거기 할머니 얼른 앉어유 넘어지면 클라니께"
시베리얀야생벌판에귤이나까먹을인간들아 .....
결국 저는 일어섰습니다.
"할머니 여기 앉으세요"
"아휴..괜찬은데 총각 일어서서 가면 얼마나 힘들려고그래"
"아니에요 저는 젊은데요뭐 제 가방이나 발밑에 좀 둬주세요^^"
머 암튼 .. 전 그렇게 일어나 사람들에 경이로운 눈빛을 받으며
양보를했습니다. 한편으론 너무 뿌듯한데 앞으로 서잇을생각하니...ㅋㅋ
데헷^-^ 그래요 저는 미쳐가기시작햇습니다^^ㅋㅋㅋ
자리에서서 군인 어디있나 미칠듯한 스피드로
스캔을 했죠.....가치 서가는입장에 잡담이나
할까해서...
이런씨x니x조x...........
왜 버스 보시면 운전석 바로 옆에 가운데 통로에 의자 하나 있는버스잇잔아요...
이런 개십숑키가 거기에 떡 하니 앉아있는거 아니겠습니까 ㅡㅡ
아 ... 주위를 둘러보았죠 서있는건 나 혼자 .. 잇츠미...나 혼자.............
너무뻘쭘햇습니다..그렇게 버스는 출발하고
거기에 두번 죽이는 기사님 말씀..
"거 서있는 학상, 안넘어지게 꽉 붙들고가잉??"
순간 킥 킥 소리가 제 귓가를 후려갈겻고 저는 무안해서 음악을 듣기로햇죠...
30분...괜찬네 이정도면
한시간... 아 다리좀 아프네...
한시간 반....아십라 ㅠㅠ 아저씨 광속으로 밟어주셈 ㅠㅠㅠㅠㅠㅠ
도착 10분전..저는 쓰러지기 일보직전이엇습니다 ..ㅋㅋㅋㅋㅋㅋ 그전날 너무 무리하게
논 관계루 ㅠㅠ....
중간중간 할머니께선 어찌나 미안해하시며 고맙다는 말씀을 하시던지
전 솔직히 다리는 좀 아팠지만 미안해하실 할머니 생각하며 전혀 티도 안냈어요!!
네..그래요 저 가오있는 남자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할머니께선 편안하게 오셧구요
저는 곧장 사무실로 일하러 갓습ㄴㅣ다^^
재미없는 글 이엇을지 모르겟지만...
악플은 삼가해 주세효 ㅠㅠ 흑흑
젊은 분들!!!
노인공경 예의범절 , 이 두가지 만큼은 꼭 지키며 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