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지하철에서 정말 황당했던 일.

답이없네요. |2009.11.24 21:01
조회 905 |추천 0

현재 중학교 3학년 인 남학생입니다.

평소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등교,하교 하다보니 지하철도 익숙하게 되서 저도 지하철에 있었던 일 한 가지 적어보겠습니다.

 

----

평소 학교 갈 때 일찍 일어나 준비를 하고 버스를 타고 등교합니다. 평소에 지하철이던 버스간에 자리가 있건없건 저는 항상 일어서서 가는 편입니다만.

본론으로 들어가서

평소와 다름없이 학교에서 수업을 마치고 4시 40분쯤에 지하철을 탔습니다. 2호선 방배역 - 강남역 까지 가는데요 3정거장 거리이니 가깝기도 하고 MP3를 들으면서 문앞에 서있었는데 옆칸에서 옮겨오시는 모자를 푹 쓰고 마스크를 쓰신 아주머니께서 지하철에 가끔있는 잡상인분들 같이 짐같은걸 끌고 저쪽 끝으로 가고 계셨습니다. 원래 잡상인같으면 중앙에서서 소리치면서 물건을 팔거나 뭘 할텐데 전 그냥 다른칸으로 가려는 사람이려니 생각하던 찰나, 갑자기 저기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 겁니다.그 마스크쓰신 아주머니께서 이상하게 중얼중얼 거리면서 저쪽끝 (7-1) 부터 제 쪽 끝(7-4)까지 앉아 계신분들 모두의 무릎에 A4 용지를 빠르게 1장씩 올려놓는겁니다. 뭔가 해서 사람들이 다 쳐다봤죠. 보니까 큼지막하게 이런 내용이 적혀있더군요.

 

XX는 세상에서 제일 똑똑하고 머리좋고

OO는 전국에서 1등으로 공부 잘한다.     

 

정확히는 표현을 못하겠지만 아무튼 이런식의 내용이었습니다. XX와 OO는 사람이름이었는데 오빠 여동생 같은 이름같이 보였습니다. 어떤분은 그냥 침착하게 무릎위에 올려놓고 가만히 계셨고 어떤분은 받자마자 바로 바닥에 집어 던지군요. 황당해 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웃는사람도 있었구요. 정말 용지와 잉크값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도대체 저런짓을 해서 얻는 이득이 뭔지 참... 그리고 몇분뒤에 옆칸에서 넘어오신 아예 다른 한 아주머니께서 초록색십자가 모양이 붙어있는 조그만 통 하나를 들고 오셨습니다. 앞에서 간 종이뿌리는 아주머니 때문인지 뒤에서 조용히 통을 들고 오시는 아주머니는 사람들에 따가운시선을 수차례 어김없이 계속 받았습니다. 그중에 앉아있던 어떤 커플은 저 두 아줌마 분명 서로 한 패거리 라고 막 얘기하더군요. 정말 두분이 같이 일하시는 거라면 그렇다 치지만 뒤에서 오신 분이 만약 정말 선한 의도로 기부를 받으려 통을 들고 오셨던거라면 참 억울하시고 한 편으론 화나셨을거 같네요...

 

어떤날은 아저씨 한분께서 종이 한장을 드시고 칸 가운데 스셔서 하나님~ 어쩌구 저쩌구 시끄럽게 계속 얘기를 하는겁니다. 그 소리 때문에 애기와 같이탄 어떤 부모는 애기가 그 소리때문에 계속 울어서 달래기 바빴고 심지어 이어폰을 꼽고있던 저도 시끄러워서 신경이 거슬릴 지경이었습니다. 하다못해 어떤 아주머니 한분께서 너무 시끄럽다고 그런얘기 해서 뭐할거냐며 화를 내셔서 그 아저씨 께선 인사하면서 죄송하다고 하고 내리는게 아니라 옆칸으로 이동하셔서 똑같은 일을 반복하시더군요. -_-;;

 

저번엔 강남역 출구에서 아주머니 한분이 위에 저 아주머니와 같은 이상한 종이를 사람들에게 막 돌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저번과 같은아주머니인지 다른아주머니인지 똑같은 옷을 입고 계신 아주머니 한분이 하나님을 믿으면 천국을 가고 믿지 아니하면 지옥에 떨어진다고 계속 올라오시는분들을 향해 크게 외치더군요.

이런걸 흔히 사이비 종교라 하는건가요? 저는 가끔가다 자기 종교에 맞게 묵도하는 종교인들이 저런 사이비 종교 같은것 때문에 욕먹는게 참 안타깝다고 생각할때가 있습니다.

 

--------

문제가 된다면 급히 삭제하겠습니다.

추천수0
반대수1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