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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이란 단어.. 함부로 쓰면 안될까봐요..

keepwall |2009.11.25 14:36
조회 58,286 |추천 3

와.. 자고 일어나니 톡이 됫네요!

리플 달아주신거 하나 하나 다 읽어 보니

제가 절친이란 단어의 의미를 아직은 잘 모르고 있나봅니다.

이젠 알것 같기도 하고요..ㅎ

 

지금은 호주에서 유학 하면서 좋은 친구들과 즐겁게 지내고 있답니다!

 

볼건 없지만..

소심한 싸이 공개!

http://www.cyworld.com/01088999032 일촌 환영해요 ㅋ_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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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외국에서 유학중인 21살 건장한 남성입니다ㅋ


톡을 보며 울고 웃으며 하루를 보내던 중 용기내서 제 비화 하나를 소개 할까 합니다.


때는 중학교 3학년때..

저에겐 오래 됫다고 하면 오래된 친구가 몇 있었죠.
아마도 4년 정도 친구였으니 짧은건 아니였네요.

나름 '절친' 이라고 생각햇던 친구들과 함께 기말 고사가 끝이 난뒤에
다 같이 영화도 보고 공도 차면서 놀자고 약속을 잡았었죠.

기말고사도 끝났겟다! 보고 싶었던 영화도 있었겠다!
기쁘고 들뜬 마음으로 이런 저런 상상을 하고 있었었죠.

약속 시간이였던 1시 30분..(충격이 커서 시간도 정확히 기억 나네요..)
친구들은 나타나지 않았답니다.
혹시나 오는길에 사고가 나진 않았을까 하는 걱정되는 마음으로 친구들 집으로
전화를 걸어보았지만 친구들의 부모님께선 하시는 말씀이 하나 같이 같았죠.
"놀러 나갔는데 아직 못 만났니?" 혹은 "아까 놀러나갔다."
이런 말을 전해 듣고는 전 더욱 걱정이 물 밀듯 몰려오고 친구들의 휴대전화로
글쎄요... 못해도 한 20번(?) 이상씩은 전화한거 같네요.

물론 전화는 신호음만 가고 아무도 받지 않았죠..
혹시나 늦게라도 올까 약속 장소에서 30분을 기다리고.. 1시간을 기다리고...
결국 약속 시간인 1시 30분을 훌쩍 넘긴 5시정도 까지 기다렸지만 친구들은 오질 않았죠

5시쯤에 집으로 돌아와 친구들에게 그리고 친구들 부모님께 전화를 드렸지만
돌아오지 않았다는 말씀뿐..
친구들이 잘못되지는 않았을까 하는 두려운 마음으로 눈물 까지 나더군요..

결국 그날 친구들을 만나지는 못했고 월요일에 학교로 갔을때!

정말 어이 없는 일이 일어나고 있더군요..

당시 선도부를 하고 있던터라 교실에 늦게 들어갔었는데..
친구들이 저를 보는 눈초리가 심상치 않은 겁니다. 그땐 다른 친구들의 눈초리는
신경 쓰지 않고 나름 '절친'이라고 생각 했던 친구들에게로
한걸음에 달려가서 그날 어떻게 된거냐고 캐물었었죠.

전 단지 걱정되서 캐물었을뿐인데..
돌아오는 말.. 정말 충격적이였죠..
"꺼져 이 배신자야.."
도대체 제가 뭘 잘못 했던건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아 순간 벙쪄있는 순간
종이 울리고 수업은 시작 됬죠..

수업중에 짝꿍이 한마디 하더군요..
'야.. 너 왜 쟤네 집에 전화하고 욕하고 막 그랬어..?"

두둥.. 이게 무슨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란 말입니까..

욕은 커녕 걱정된 마음으로 전화를 했던것 뿐인데 이게 이렇게까지 어이 없는 상황으로
변질 되버리다니..
그 이야기를 듣지마자 수업이고 뭐고 아무것도 귀에도 머리에도 들어오지 않더군요..

쉬는시간에 들려오는 '배신자'라는 소리..
정말 참을수 없고 화도 많이 나서 결국엔 그 친구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녀석들에게
욕을 하면서 니들이 어떻게 그럴수 있냐며 따졌지만..

이미 반친구 전체는 제 편이 아닌 그 '절친'녀석들의 편에 넘어간 상태였죠..

네.. 쉽게 말해 친구 걱정한 죄로 왕따.. 왕따가 되고 말았습니다.

제가 원래 친해지면 간 쓸개 다 빼주는 멍청한 성격이라..왕따가 된 상황에도
녀석들을 이해한다며 더이상 뭐라고 하지도 않고 그냥 조용히 지냇죠..
(아마 이야길 했어도 믿어주는 사람 하나 없었을지도..)

어느날 화장실에서 들려오는 한마디..
"야.. 우리 좀 너무 한거 아냐? 솔직히 우리가 연락 안하고 애들하고 놀러간거잔아."
"알게 뭐야 그 새X."
"좀 불쌍하긴 하다ㅋㅋ 근데 그 새X 은근히 잘 버틴다?"
"어쩌겠어 지복이지 ㅋㅋㅋㅋㅋㅋㅋ"

대충 이런 대화 였던걸로 기억 나네요..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다른반 여자들고 놀기위해 이렇게 된거였고, 제가 예상 외의 반응을 보이자
그걸 무마 시키기 위해 이렇게 까지 몰고 온거였답니다.

정말 억장이 무너지더군요..
전 친구.. 그것도 절친이라고 생각했던 녀석을인데
이렇게 뒤통수를 맞으니 미치겠더라고요..


이런 친구들.. 그래도 친구라고 몇달 전에 싸이월드로 연락을 했더니..
제가 쓴글 지우고 전화를 걸면 "꺼져" 하고 끊어버리더군요..

전 .. 이런 녀석을 아직도 친구라고 생각 하는데..
전 정말 바보같네요..

그래도 몇개 배웠네요..
'절친'이란 단어.. 함부로 쓰지 않아야 겠다는거.
그리고 앞으론 간도 쓸개도 아무리 친해도 주지 않을거란걸..

조금 지루한 글이였는데.. 읽어주신분들껜 감사합니다.ㅠ
쓰다보니 울컥하네요..ㅠㅠ

추천수3
반대수0
베플|2009.11.25 23:39
다른반 여자들과 놀라고했는데 예상외의 반응이라는게 뭐죠? 그게 글의요지같은데? 진짜 절친은 말하지 안아도 교감이 통하는 인간관계인거죠. 피를 나눈 형제처럼요. 그일을 경험삼아 인간관계에 대해서 배웠다고 생각하시길..
베플므르글므르글|2009.11.26 08:15
이미 나름'절친'이라고 했을때부터 절친이 아닌듯.. 절친은 나름이라는 단어가 들어가지말아야할텐데 ㅋ
베플찡찡이|2009.11.26 10:10
어려서그랬다쳐도 지금은 다 커서 연락했는데도 잘못은 뉘우치지못하고 또 내치다니......... 그냥잊고 새로운사람들과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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