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일산에 살고있는 24 직딩녀입니다.
그냥 밤이고 해서 생각나는걸 끄적이는거니까 악플은 사양, 뒤로 눌러주세욤.
3년전에.. 그러니까 2006년에
고등학교때부터 사귀던 남자친구랑 헤어졌어요.
중학교때부터 같은 반이라서 알고지낸사이였는데
고등학교 3학년때부터 사귀게 됐거든요.
대학도 같은데 들어가서 나름 C.C.를 즐기고 :)
여보란듯 예쁘게 사귀다가..
헤어졌습니다.
하루하루 살다보니 벌써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네요.
헤어질때는 안좋게 싸우고 헤어졌거든요.
한번도 하지 않았는데 처음 제가 헤어지자고 말실수 하고..
그 이후로 한달동안 연락이 안되서 집으로 찾아갔더니
남자친구를 고 3때부터 쫓아다니던 여자애랑 이미 사귀고 있다면서..
커플로 맞췄던 지갑에 항상 제 사진 넣어놓던 곳에 그 여자애 사진을 넣어놓은걸 보여주더라구요..
싸울때마다 남자친구가 잡아줬었는데
그 녀석 마지막은 정말 단호하게 내치더라구요..
집이었는데.. 남자친구 아버님이 절 많이 예뻐하셨거든요.
집에 들어오시다가 둘이 싸우고 제가 나가는거 보시더니
차에 태우시고 지하철역까지 데려다 주시면서..
그래도 XX 기다려주면 안되겠냐고 아빠는 항상 니편이라고..
그러셨었는데..
그 이후로 저희 지금까지 3년이라는 시간을 정말
연락한번 문자한번 저는 싸이도 한번 들어가 본 적 없어요
친구들은 싸이도 한 번 안 들어가보고 독한년이라고 하는데..
한 번 들여다 보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을것같아서.. 참았었거든요 :)
그건 지금도 잘한거라고 생각하구요.
옛날 싸이 다이어리를 보니 왜이렇게 유치하고 우스운지 :D
그래도 그땐 참 행복햇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 친구 덕분에 저는 조금이라도 음악을 알게됐고
즐길 수 있게됐습니다.
늘 그 부분에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해요.
어린 나이에 아무것도 재고 따지는 것 없이 오로지 사랑! 그거하나만 보고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할 수 있었던 시간들도 감사하구요..
언젠가 정말 니가 내 운명이고 내가 니 운명이면 만날 수 있을 거라고 햇던 그 친구 말이 잊혀져 있었던 제 기억에서 새어나오네요
가끔.
아주 가끔 .. 보고싶습니다.
왼손이 다친, 그래도 늘 열심히 연습햇던 그 아이가 그리운 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