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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만 한다고 생각하랍니다.

달려라김근마 |2009.11.27 11:12
조회 445 |추천 0

생각하면 할수록 맘이 아파서, 아침에 샤워할때도 울고,

버스안에서도 울며 출근했네요.

 

남자친구와 저는 3년차 커플입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그와 저는 학생인데요,

전 지금 졸업반입니다. 남자친구는 1년 더 남은 상태예요.

저나 그아이나 집안 형편이 좀 어렵고, 편모슬하입니다.

 

어찌되었건.

그아이는 집에 돈벌어주느라고 고등학교 마치고 하고싶은 공부못하고 방위산업체가서 돈을 벌고,

집에 갖다주며, 어머니부양, 동생 고등학교를 졸업시켰습니다.

 

 

지금은, 저의 설득에, 뒤늦게 학교를 다니는 상황인데요.,

그의 어머니는, 학교는 가라고 했지만, 용돈, 등록금은 스스로 해결해라는 식의 입장을 보이십니다.

네..남자친구, 작년까지는 돈벌며 학교다니고 알아서하더군요

여름까진 여차여차 스스로 알아서 용돈을 쓰고 학비를 대다가, 가을부터 정말 돈이 딱 떨어졌어요.

 

그래서, 남자친구 만나면, 데이트비용 제가 거의 다 쓰고,

영어학원도 집에는 제가 다닌다하면서 그 아이 보내주고, (저도 학원가고 싶답니다.ㅠ)

그 아이 학교 밥값 걱정도 제가하고, 하나로카드 교통비 걱정도 제가하면서 조금씩 줍니다.

아깝지는 않아요. 좋아하니까. (추가 : 그아이도 받으면서 매번 미안해하죵; 존심상해하기도하고)

 

 이런 상황을 즈그집이나, 우리집에선 모릅니다. 저희집에선 완전 엄마 펄펄 뛰겠죠

 

 

그런데, 남자친구의 여동생있는데 이아이는 참.,하고싶은거 다하고 삽니다.

지네 오빠 밥값걱정, 교통비 걱정하고 있을때도

쿨~하게 FENDI 쇼퍼백 100만원짜리 지르데요.

문제는!

남친의 어머니가, 여동생이 하는건 아까워하지않고, 머라하지 않으세요.

이유인즉슨, 여동생이 3살, 남친 6살때부터 부모님이 맞벌이하시느라, 너무 불쌍하게 큰게 한스러워서.

여동생이 너무 불쌍해서.

어린시절이 너무 미안해서 그런식의 보상이래요. 다 좋은데,

 

어려운 형편이지만 남자친구는 자기가 가고싶었던 대학인지라,

여동생이 혹여 돈때문에 공부못할까봐 대학가라했더니 공부하기싫어서, 대학안간댔데요.

물론 돈도 약간 고려했겠지만요,

 

그런데, 부모님의 지금 한은,

여동생을 공부시키기 위해서가 아니고, 남들 다 다니는데 못보냈다고 한스러워하신답니다.

폼으로라도 다니게 해주고싶었답니다.

아...악세사리 하나 사주듯.. 대학간판도 달아주고 싶나봅니다.

제가 봤을 때 그 여동생은 학비벌어가며 악착같이 학교다닐 아인 아니거든요.

그럴빠에 옷사입고 술먹고 놀기를 즐길 아이니까요.

 

 

돈없어도 공부하겠다고 저렇게 발버둥치는데도 집에서 머하나 도움못받는 제 남자친구가 불쌍해서,

그리고, 그 돈없는 남친을 제 살깍아가며 뒷바라지 하는 제가 원통해서,

그런거 싫다고, 난 너네집 이해안된다고,

왜 그래야하냐고 했습니다.

 

결혼을 전제로 생각하면 그렇게 복잡하고 맘이 안좋을수 있으니까,

부담느끼지말고 연애만 한다고 생각하고, 나중에 자기가 잘되면 결혼하잡니다.

 (마음을 보면 꼭 성공해서 절 호강시켜주고싶어하고, 절 많이 좋아하는거 같긴한데;)

 

그 아이 말대로 연애만.. 연애만 할꺼면.,

제가 왜.. 그 아이 밥값, 교통비 주려고 라면을 먹어야하고,

제가 다니고 싶은 학원을 양보할 필요가 있을까요..

 

정말, 사랑하는건 맞는데요.

끔찍해요.

 

 

 

지금., 저런식의 차별.. 나중엔 전 남친의 아내라서 저한테도 올 피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그래서., 이 아이를 만나야할지..

그리고, 오늘 그 아이의 학원 등록날입니다. 몇일전에 오늘 제가 학원등록해주겠다고 했습니다.

오늘., 그 아이 학원을 대신 등록을 해줘야할지도......

고민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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