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대초반 경리1년정도했었구요
제 전공은 화학쪽이지만 모 사이트를 보는도중에 화학관련전공자와 경리일을 두가지 했으면하는 회사가 있어서 지원을 했어요 연락이 와서 면접후 바로 취직이 되었다죠...
저희회사에서 여직원은 저 혼자뿐입니다 (서러워요ㅠ)
처음엔 경리일배우라고 하셔서 저는 알겠다고 했죠 나중에는 연구실쪽일을 배우라구요
새로 생기던 회사라 그런지 4대보험신고부터해서 물건 구매하는거부터 하나하나 다 제 몫이되었죠
그 회계쪽일을 저한테 하라고 하면서 처음부터 하나하나 몸으로 뛰면서 배웠죠
저는 나름 괜찮았습니다 배우는 일인데 뭐가 싫겠나 싶어서 배웠죠
그런데 물건 작은거를 하나가 필요하기라도하면은
직원: '야 이거사와'
나: 아네 .. 이거 어디서 파는데요?
직원: 몰라 우선나가서 사와
나: 네.. 갔다오겠습니다
직원: 좀멀것같으니까 차끌고 갔다와
나: 저 운전잘못하는데
직원: 운전면허증있자나
나: 그래도 운전 잘 못해서...
직원: 하턴간 어린것들은 개념이 없어 요즘것들이란.. ㅉㅉ
휴.... 저 면접볼때 운전은꼭 해야한다 이런말 없으셨거든요
차도 승용차도 아니고 승합차구요
그래도 저는 왔다갔다 40분동안 걸어다녀오면서 사다달라는거 다사다줬습니다
하루에 3번까지 시킨적도 있구요 은행도 멀답니다 ㅠ
하루는 10만원뽑아와 다녀왔지요
조금있다가 30만원뽑아와 다녀왔지요
조금있다가 오만원짜리로 100만원뽑아와................... 다녀왔지요
툭하면 야 이거해 저거해 하턴간 어린것들은 개념이 없어 이러고
어느날은
넌 집에 보통 몇시에 들어가? 친구들이랑 자주만나지?하고 물어봐서
나:한 10시쯤들어갈때도 있고 늦으면 11.12시에도 들어갈때도있어요
저희집통근시간이 12시라서 12시전에는 무슨일이있어도 들어갑니다!!
직원:내자식이 너같이그러면은 줘팼을거라고 그래야 정신차리지
나:제가 뭐어때서요?
직원:어린것이 개념이 없어가지고 꼬박꼬박말댓구나하고
저 정말 일 죽어라 열심히 했습니다
초기에는 8시퇴근 9시 퇴근한적도 많았구요
요즘은 조금 바쁘지 않아서 6시에 일이다끝나도 30분정도 눈치보구있고
6시 30분되서 겨우 퇴근하겠다고 눈치보며 얘기합니다
제 월급은 당연히 많지않죠 ㅠㅠ
월100만원에 퇴직금.. 있겠죠? 면접볼때 그런얘기 전혀 안했습니다
(이것도 궁금하네요ㅠㅠㅠ)
연봉협상은 나 빼고 다했습니다 ㅋㅋㅋ
명절?떡값?저는 여기서 그게뭔지들어보지도못했습니다
세금공제하고나면은 92만원 ....휴...
또 거기서 어디 다른데 교육받고와라 세무서다녀와라
교통비 한달에 몇만원 들구요... 여기가 사람들에 움직임이 많이 없어서
세무서나 시청 이런곳이 멀답니다 ㅠ
지금 5개월되었는데 월급은 3개월뒤에 올려준다했는데 얘기도없고 ...
저는 약간(?) 많이인가.... 소심해서 돈얘기는 잘못하겠더라구요
그리고 저한테 개념없다고하는직원은 술먹고 아침에늦게출근하고
사장님 없으면은 하품하고 가족이랑 회사전화통화하고 집에가서 자다나옵니다 술먹어서 피곤하다구요ㅋㅋ
또 배고프면서 저한테 집에서 먹을 김치가 없다고 1층식당에서 얻어오라고하고
배고프다고 피자, 떡볶이 사오라구하구요 ..........
휴 죽겠습니다 ㅜㅠㅜㅜㅜ
자기가 잘났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거래처와 욕을하며 싸우기도 하구요
전 정말 놀랐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어떻게 욕을 하고 싸우져 ㅋㅋㅋㅋㅋㅋ
회사경비로 가족들이랑 여행갔다온 톨게이트비, 유류대 다 냅니다 어이없지만 사장님은 모릅니다 ㅋㅋ
자기는 일다녀왔다고 큰소리 뻥뻥칩니다 ㅋㅋ 어쩌겠어요 사장님은 믿으십니다
그리고 먹을게 회사에 없다며 집에서좀 가져오라고 음식해오라고 과일깍아오라고
별에별소리를 다듣습니다 ㅠㅠ
자기부인은 음식도 잘하고 그러는데 넌 결혼할나이(저 아직 20대 초반)인데 음식도 못해서 남편한테 사랑받겠냐 시집도 못가겠다 넌 못생겼으니까 시집은가겠냐 음식이라도 잘해야지 하며 남자친구랑 툭하면 헤어지라고 뭐하러 사귀냐 남자친구는 너랑 왜사귄데? 이러고매일 물어봅니다
(저 못생기지 않았습니다 . 또 이쁘지도 않구요 . 평범합니다 . 남자친구도 있다구요!!!)
창피한얘기지만 전 ..... 과일을 못깍습니다 (욕하지 마세요ㅠㅠ)
깍긴깍죠 하고나면 과일이 검게 변해요 ....손을타서......ㅋㅋ (욕금지 ㅡㅜ)
과일도 못깍는다며 온갖구박을하고 ...
한번은 베플되신분이 직장상사에게 복수하는법으로
인기가수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직장상사 전화번호를 인기가수 전화번호라고 하라고
복수하는 방법(?)을 알려주시더라구요 그래서 그럴까도 생각해봤습니다 ㅋㅋㅋ
밥먹으면 트름하고 바로 옆에서 심하게!!!!!!!!! 악 전 그런거 진짜 싫어하는데 ....휴
더러운짓은 있는데로 합니다 저 괴롭습니다 ![]()
요즘에 취업이 너무 힘들다고 해서 참고참고또 참고있습니다
배부른소리인거 압니다 취업했으면서 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지옥입니다
전 금요일이 정말 행복합니다 매일 금요일만 바라보며 회사를 다니고있습니다 ㅠ
5일제냐구요? 토요일 격주입니다 ㅋㅋㅋ 그래도 토요일일찍끝나니 금요일이 좋아요 ㅎ
그리고 너가 일을 못해서 구박받는거 아니냐 하시는 분들도 있을텐데
정말 아닙니다 ㅠㅠ 저 이사님 사장님께서는 일잘한다고 칭찬해주십니다
전 돈에 철처해서 경비이런거 결제잊지않고 그날그날 다합니다
그리고 왜 자꾸 여자 경리한테 시다바리 시다바리 하십니까!!!!!!!!!!!!!!!!!!!!!!
제일 열받습니다 ................................................
다른회사 전화해서 서류보내라고해서 상대방이 바쁘다고하면은
여자시다바리있자나 시켜!!!!!!!!
시다바리
시다바리
시다바리
시다바리
이럽니다 이런 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
제가 옆에 있는데요 아 .....(욕나올뻔함)
저 5개월 잘참았죠???
앞으로도 참아야겠죠???ㅜ
톡읽으면서 저같이 속상한거 하소연하는글 댓글 읽으며 같이 위로받고있습니다
길고 지루하고 뒤죽박죽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많은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