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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노의 굴욕!!!

스리랑카노 |2009.11.27 17:13
조회 64,233 |추천 82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톡이 되어버렸네요.

 

이건 제 홈피..ㅎㅎhttp://www.cyworld.com/01695653148 <-클릭

 

여러분이 기다리던 송아지의 홈페이지http://www.cyworld.com/toooyou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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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신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양대 에리카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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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4살의 예비역 복학생 인사드립니다.

 

 

인사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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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따뜻하고 몸이 절로 노곤해지던 봄.

 

4월의 이야기에요.

 

 

"우와..."

 

 

코 끝을 자극하는 꽃향내.

 

정수리를 강타하는 따스한 태양광선.

 

완연한 봄이었어요..

 

 

점심을 먹은 공대 예비역 삼인방은 공강시간을 맞이하야,

 

느긋한 한때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문득. 이대로 우리의 소금같은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든 저는,

 

멍때리며 광합성 중인 친구 두명에게 제안을 했습니다.

 

 

나: 야야, 우리 꽃도 피는 봄인데 십이지장에 자극도 줄겸 아메리카노 한잔

 

    먹어볼래?

 

친구2: 엉??...

 

친구1: 그거 쓰잖아.. 맛도 없는걸

 

 

네, 예상대로였습니다. 친구1은 여자친구 덕분에

 

까페에 몸소 봉사하시며 얻은 혓바닥으로, 커피에 대해 대충 아는 놈이었고,

 

어버버하며 멍때리는 친구2는 커피에 대해 쥐뿔 아무것도 모르는 놈이었어요.

 

그저 자판기 200원짜리 밀크커피가 커피의 모든것이다 라는

 

신념이 뇌속에 가득찬 송아지의 두뇌를 가진 녀석이

 

커피의 참맛을 아는 뉴오커들의 식습성을 이해하지 못할거에요.

 

 

(글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이제부터 친구1은 '좀 아는놈'

 

친구2는 '송아지'로 이름을 변경할게요)

 

 

나:가자. 아메리카노라도 한잔 손에 들고 교정을 거닐며 봄을 만끽하자고

 

좀 아는 놈:쏠거임? 그럼 콜

 

송아지: 그게 뭔데?

 

나:......

 

 

저희 학교 내에는 셔틀버스 정류장 옆에 작은 까페가 있었기에,

 

(셔틀버스 옆에 편의점 옆에 바로 까페. 우리 학교 학생들은 알것 같아 꺆 )

그깟 커피값 얼마나 한다고 친구들을 위해 못 쓰겠냐 하는 생각에

 

그들을 끌고 그곳으로 향했습니다.

 

물론 송아지를 놀려줄 생각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죠.

 

 

점점 까페가 다가워지자, 송아지의 낯빛이 살짝 거무죽죽해지더군요.

 

 

송아지:안 가...!!

 

 

결국 걸음을 멈춘 녀석은 신종플루가 가득한 병원을 못 것 마냥

 

뒷걸음질 치기 시작했고,

 

저는 재빠르게 송아지의 팔뚝을 잡은채 끌고 갔습니다.

 

 

나:이때 아니면 니까짓게 언제 이런맛을 느껴보겠니. 형이 사줄테니까

    닥치고 커피 국물에 혀 좀 담궈봐. 프리마에 오염된 니 혓바닥이

    불쌍하지도 않니..

 

송아지: 뭔 개소리야 나도 알아 아..아메리카....

 

 

나:닥치고 사준다고 !!!

 

 

뭔가 꿀리기 싫어한 모양인지 송아지는 좀 아는척을 하려 하는 눈치였지만

 

전 다짜고짜 송아지를 끌고 까페 문 앞에 섰습니다.

 

주인공을 무대로 끌고 왔으니 모든게 완벽했어요.

 

 

나:송아지야, 떨지말고 그냥 내가 시키는대로만 해. 그럼 너도 뉴요커임 ㅇㅋ?

 

송아지: .....아 남자새끼들이 뭐 이런대를 오냐.. 후배들이 보면 혀를 찬다 임마

 

나: 니 혀를 발로 차기전에 시키는대로 해라 좀.

 

송아지:.. 뭐.. 어떻게 해야 하는데?

 

 

네. 송아지도 솔직히 밀크커피에 지겨웠나봅니다.

 

신세계에 발을 내딛으려 하고 있어요.

 

좀 아는놈도 고개를 갸우뚱하며 상황을 지켜보려는 추세입니다.

 

 

나:난 '아메리카노 뜨겁게 시럽없이 한잔 주세요' 할테니까..

 

송아지: 응

 

나: 좀 아는놈... 너는 '아프리카노 뜨겁게 시럽없이 한잔 주세요' 하고

 

좀 아는 놈:......응?

 

 

눈치없는 좀 아는놈이 어리를 까기 시작하자

 

송아지의 눈을 피해 그에게 윙크를 했습니다.

 

아, 물론 어금니는 꽉 깨문 상태로 말이죠.

 

 

좀 아는 놈: 아... 아프리카노..(ㅋㅋㅋㅋㅋㅋㅋㅋ) 오케이. 오랜만에 그거 먹고 싶었어.

 

 

다행이에요. 이 녀석은 송아지의 두뇌보단 조금 발달한 모양이에요.

 

 

 

나:응 그럼 넌 뭐 마실래?

 

송아지: 나?

 

 

송아지는 뭔가 꿀리기 싫었는지 잽싸게 까페 안에 걸려있는 커다란 메뉴판을

 

향해 눈을 돌리려 했지만 전 그것을 막았습니다.

 

 

나:그냥 내가 추천하는거 먹어. 내가 사는거니까 메뉴도 내가 추천할꺼야

 

송아지: 그러지 뭐..(휴..)

 

 

이 둔한 송아지는

 

지가 방금 내뿜은 안도의 한숨소리가

 

자신의 귀에는 들리지 않나봐요.

 

 

나: 음... 그럼 자메이카노랑, 스리랑카노 둘 중에 하나 골라~

 

송아지:뭐...?

 

나:난 아메리카노, 얘는 아프리카노 골랐으니까 세계 4대 커피 중에 두개가

 

남았잖아 이 새끼야, 그것도 몰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송아지:.... 아.. 알지 볍신아!!

 

 

녀석은 당황했는지 목소리도 커지고 언어도 난폭해졌어요.

 

 

나:(송아지..넌 내 손안에 있어 ㅄ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흠... 빨리 골라, 여기 문 밖에 오래 있으면 너 초보인거 알바생한테 들킨다.

 

 

전 행여나 녀석이 눈치 챌까 재촉을 합니다.

 

 

송아지: 아...아... 그럼 나는 스리랑카노.

 

 

나,좀 아는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송아지는 커피뒤에 '카노'만 붙으면 다 커피인줄 알았나봐요.

 

물론 제가 그렇게 유도는 했습니다만,

 

이건 진짜 송아지의 두뇌를 가진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문득 들긴했어요.

 

 

『딸랑』

 

 

네. 두근두근 합니다. 까페 안으로 진입에 성공한 우리 셋.

 

저는 얼른 이 송아지가 온갖 무게는 다 잡고,

 

어여쁜 여자 알바생에게  속삭이듯 감미롭게 주문하길 기대하고 있어요.

 

 

송아지:후훗.. 아가씨, 여기 스리랑카노 따뜻하게.. 아, 물론 시럽 없이.

 

 

네. 나왔네요!!!!!!!!!!!

 

송아지의 입에서 '음메'가 아닌 '스리랑카노'를 외쳤어요!!!! ㅋㅋㅋㅋㅋㅋ

 

 

 

나,좀 아는 놈: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정신없이 웃었습니다.

 

 

송아지도 저희가 웃는걸 보더니

 

그제서야 '아차'싶다는 표정이더군요.

 

그리고 저희를 죽일듯이 쳐다봤습니다.

 

 

이런 표정이었어요.

 

 

하지만.....

 

 

 

 

여종업원: (미소를 지으며)2400원입니다.

 

 

 

 

우리 셋은 그렇게 봄 날의 천사를 그곳에서 봤습니다.

추천수82
반대수2
베플아이고내새끼 |2009.11.30 08:51
아 왠만해선 댓글안다는데 제대로 빵터졌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송아지에서 터지고 스리랑카노에서 터지고 ㅋㅋㅋㅋㅋㅋㅋ
베플불현듯!|2009.11.30 17:45
주문하니까 생각나는데~ 어떤 엄마랑 아이가 31가게에서 아이스크림 주문하는데~ 아이가 "엄마는 외계인 주세요" 하니까 뒤에 계시던 어머니의 한마디..!! 엄마는 됐다니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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