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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식 집 파리 나온 사건

화려한 휴... |2009.11.29 00:59
조회 2,155 |추천 3

정말 어처구니없는 일을 당해서 이렇게 올립니다....^^;;

길지만 한번만 읽어주세요...

 

 

 

 

전 40대 2명의 자식을 둔 엄마입니다.

아들 2년동안 군대에서 고생하고 마지막휴가나왔고 딸녀석은 이번에 수능본터라 몇년동안의 고생을 마무리하는 계기로 저역시 직장여성으로 모처럼 정말 몇년만의 맘설레이고 뿌듯한 맘으로 휴가를떠났습니다.^^

 물론 제가 살고있는 곳에선 어지간한 맘가짐으로 떠날수없는 6시간이 넘게 걸리는 전라남도 진도라는 곳으로 갔지요~

 

가게된동기는 여러가지가 있었지만

가는데 하루를 보내면서도 아주 기분좋은 하루를 보내고

 다음날 일정을 잡아 두루두루 이순신장군의 발자취이며 여러 진도의 명 승지를 돌아보고 난 후, 해남에서 제일 좋아보이는(?)(물론 인터넷으로 사전답사했지요ㅋㅋ) 거빈 이라는 한정식집을 찾아 점심을 훌쩍넘긴 2시에 도착했습니다.  평소에 먹기 힘들지만 특별한날로 정한터라 점심인데도 4인기준 7만원짜리 한정식 한상을 주문하고 인터넷으로 봤던 음식그림으로 모두 기대반 호기심반으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_+

 

그런데

 

 

 배고픔에 싸~악쓰리하자는 각오로 우걱우걱 먹자는 서로의 말로 음식들을 거의 다 비우고 있었는데, 마지막에 무우 생채에 입을 댄순간 어머 뭐지...; 신선해보이는 무우생채는 며칠 된 맛으로 소위 군둥이 냄새 나는 맛이었고, 너무나도 꾸민티만 난 허접한 음식에 실망감을 가졌습니다. 

 

처음엔

"기대치가 너무 많아서 그런걸꺼야 그냥 먹자... "  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후식으로 수정과가 나왔는데 무슨 거뭇거뭇한게 있는겁니다.

처음엔 좋은 음식점이니까 수정과에 깨도 넣나?ㅎ 했습니다.

 

자세히 보니까 왠 깨에 수염이 붙어 있고 거기에 무색투명한것이 붙어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날파리가 그것도 날개와 몸통이 그대로 놓여진 모습이었습니다.

그전까지 많이 실망하고 있던 터라 일하는 언니를 불렀습니다. 

 

저기 음식에 뭐가 있어요.. 바꿔주세요 하니까

하니깐 아 그거 계피나무에서 나온거에요 깊이 파다가 '벌레'가 올라왔나봐요  수정과 주 재료인 계피나무에서 나온거라며 끓여서 보자기로 모두 걸렀는데 그게 들어갔다나뭐나~~ 어떡할가요? 바꿔줄까요? 하는겁니다.. 그때 죄송 아니 미안하다고 아니 말투만이라도 더 좋게 했었으면 파리가지고 이렇게 까진 안했겠어요.그 태도에 기막혔지요. 그래도 먹는음식에 주의했어야되지않았냐고 되물으니 감당이 안되어서인지 주인아주머니 모시고 왔더군요

 

그전에 죄송하다고 다른거 갔다드린다고 했었더라면 모두 이해할 우리 가족이었는데...정말아쉬운시간이었지요.

 

어처구니없는일 지금부터입니다.

주인아주머니 왈~

다자고짜 아무말없이 가져가더니 계산대에서 하는말 건져보니 벌레가 아니라는겁니다.

절대 그럴리없다고.........무슨말씀이냐고 종업원언니도 봤다는야기 했더니

절대로 절대로 벌레가 아니라고..박박 우기며 나중에는 벌레는 맞는데 음식에 들어갈 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이렇게 말합니다. 화가 많이 났지만

"그래도 먹는음식인데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되죠 파리가 맞느니 안맞느니 그렇게 말씀하시지 말고 일단 사과 하셨으면 이해했을텐데요"  라구 말했습니다. 그러더니 하는말이 내가 이런곳에서 음식점하니까 우습게보여요? 참나 벌레 아니잖아요.

 

 그후 몇초 안되어 계산이 딱 끝났습니다.

그런데 하필 계산이 끝나고 나서는

씹 내가 우습나? 참내 풋 하아 죽겠다 못살겠다 등등 라는 어이없는 감탄사를 연속해서 말하면서 누구 들으라고 옆에있는 종업원과 눈을 마주치며 하하하 웃는 태도. 너무 속이 상하고 사실 돈내고 서비스업 받는 손님으로서 무시당하기는 싫었는데 막말 하고 욕하는 그런모습에 저도 욱해버렸습니다.

그러더니 마지막에 "죄송합니다 됐죠?" 라는 한마디에 참을수 없는 분노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끝내는 그곳에서 말다툼을 하였습니다. 

 

 옆에서 보고 있던남편 어이없지만 그냥 가자는 심정으로, 큰소리쳤고 결국은 숙소와서 부부싸움했고, 저녁도 기분상해 쫄쫄굶고ㅜ 모럼만의 며칠일정의 여행이 무산되어 그냥 숙소로 돌아와 다음날인 오늘 집으로 돌아왔답니다.ㅠㅠㅠㅠ

너무 너무 억울하고 속상하네요.

아이들한테 정말 볼 면목도 없고 미안하고.......

미래를 꿈꾸고 이야기하며 설계하려했던 계획이 완전히 멍든가슴으로 되돌아와 할말이 없게하였답니다.

 물론 음식을 하다보면 아니 아무리 위생적으로 했다해도 보지않을때 파리가 저절로 빠져 죽을수도 있습니다. 이해못하는 저도 아니고.........그냥 이런저런 이유대며라도 미안하다는 말한마디 했다면 이렇게 제맘이 아프지 않았을것입니다. 지금 와서도 모두 기분이 좋지않아 씁쓸한 분위기네요.

인터넷 검색으로는 정말 그럴싸한 그림 메뉴들.....

여러분들 좀더 살펴보고 아님 조금이라도 실망하지않으시려면  기대하지 마시고 가세요.  이 음식점 혹여 맛이있더라도 위생상태 꽝인데, 그래도 만드시는 주인님의 인간성 생각하시고 가신다면 저처럼 맘의 상처 입지 않을거라 생각되어 이글을 띄웁니다.

그렇게 큰음식점하시는분 어찌 제가 무시하겠습니까..

 저는 그보다 더 못한 직업을 가졌지만 맘가짐 그렇지 않아요.~~ 저처럼 상처입지않고 좋은모습으로 멀리서 찾아가가시는 여행 손님들 오래 오래 좋은추억 질수 있게 위생상태 꼬~옥 점검하고 손님에 대한 매너와 인간성좀 배우셔서 임하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정말 기대했던 '해남'정말 음식점 주인 한사람때문에 이미지 완전히 망가졌습니다.

다시는 해남에 안갈겁니다.

우리 아이들도 편협된 그런생각할까봐 걱정이되네요>>>>>>>....

 

 

추천수3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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