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해운대 프XXX영화관의 불친절과 그에대한 복수극..

잦강산 |2009.11.29 20:15
조회 602 |추천 4

안녕하십니까 22살의 평범한 대한민국 남성입니다.. 갑자기 너무 황당하고 소설같은 옛날일이 떠올라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지금부터 약 3년전... 수능은쳤고 나이는 20살이지만 고등학교 졸업은 하지않은 상태였죠...(1월쯤?) 저는 엄마와 엄친과 엄친아 셋이서 영화를 보러 갔습니다...

 

첫쨋날(영화관에서의 쪽팔림)

아직도 생생히 기억하는 영화, 레오나르도 디까프리오 주연의 블러드다이아몬드를보러.. 그게 19세영화였죠

전 신분증을 제시하라는 티켓팅하는 여직원의 말에 '난 이제 성인이니깐'하는 생각으로 당당히 신분증을 제시했죠.. 하지만 이게웬일..; 87년생부터 관람이 가능하다는겁니다..

아 20살부터 볼수있는거 아니냐고했지만 여직원은 당당히 아니라고했죠;;

그래서 저희 넷은 패닉상태에 빠졌습니다..저희어머니친구가 바쁘신분이라 다른 시간때 영화를 기다릴 시간은없었습니다.. 그리고 영화관까지 차타고 30분걸리는데 그냥 돌아가기도 좀 짜증이났죠.. 비슷한 시간때에  있는 영화를 확인해봤지만 비슷한시간때의 영화는 "에라곤"밖에없었습니다...  저희엄마와 엄마친구분께서 쉰이넘으셨습니다... 용타고 하늘날아다니고 불뿜고... 이런거 보고싶으시겠습니까... 하는수없이 고민끝에 영화를보러온 한 연인에게 말해서 저희표도 같이좀 끊어달라고 부탁했죠.. 결과는 성공! 저희는 기분좋게 영화표를들고 입장시간이되어 표를 내밀었죠... 하지만 직원이 한느말이... "신분증 좀 제시해주시겠습니까" 하는겁니다... 젠장! 거기서 신분증확인하는건 처음있는 황당한 경우였습니다. 저는 당황해서

"아 지갑을 집에두고와서.."라고하자,

"몇년생이세요?"하길래 두살차이나는 형나이를대며

"86년생이요"하니깐

"그럼 학번좀 대주실래요?" 하는겁니다

고등학생이.. 대학교학번을 어떻게댑니까.. 게다가 보통은 대학교에 학번같은게 존재한다는것조차 잘모르죠 저역시 그랬고 전

"아 05학번이요"라고하자 그직원이 걸려들었다는듯이 씨익웃으며

"그러니깐 학번을 대주세요"라고하길래

"05학번인데?"하면서도 '아 이건뭔가 잘못됐구나' 생각이들었죠 그 직원은 당황하는모습을 즐기기라도하듯

"정확한 학번을 대주세요"하는겁니다. 당황해서 말을잇지못하자

"저 아까 티켓팅할때 옆에있었거든요.."하는겁니다

이런 쉽... 그럼 처음부터 88년생인거도 알고 표를 우리가 끊은게 아닌것도 알면서 날농락한건가?.... 아 쪽팔리고 열받고 어쩔줄 몰랐죠

"어떻게하실래요? 영화시간이 다돼서 환불은 불가능하고 비슷한 시간때에 에라곤 있는데 교환은 가능합니다" 라는겁니다.. 우라질.. 별수있나요 환불안된다는데... 바꾸러갔죠... 아까 티켓팅하던여자가 있길래 어쩌나 생각하다가 일부러 그 옆라인에가서 교환해달라고 말을했습니다... 근데 아까 그여자가 제영화표를 옆으로 흘긋 보더니

"체~"하고 비웃는겁니다..

"체"

"체"

"체"

"체"

아!!!!!!!!!!!!!!!!쪽팔려!!!!!!

아니 내가 잘못한건 맞지만 안그래도 쪽팔려서 일부러 옆라인으로갔는데 그렇게 꼭 면박을 줘야 하냐고!!! 그리고 아무리 그랬기로서니 직원이 손님한테 "체"가뭐야"체"가... 아 진짜 열받고 자존심이상했습니다..... 그래서 일단 올라갔죠 해운대프XXX는 지금은 그렇지않지만 옛날엔 표받는곳은 아랫층에있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서 영화관으로 입장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영화표를 주고 올라간다음 블러드다이아몬드를 상영하고있는 관으로 들어갔습니다. '아 그렇게해서라도 영화 보고싶나...'하는 생각하시는분이 계실지 모르겠지만 그정도되면 이미 영화를보고싶다기보단 오기였을겁니다... 암튼 그래서 영화관까지 들어갔으나..... 이런니미... 또 한명의 직원이 따라붙었습니다... 의자에앉자 직원이 하는말.... 이제 대충 예상이 가시죠... 씨익 쪼개며 "신분증제시좀..."

참다못하신 어머니께서 화를내시며 "아 무슨 엄마랑 아들이랑 영화하나보겠다는데 너무한거아니에요? 우리가무슨 야한영화보겠다는것도아니고 꼭 이렇게까지 해야겠어요? 아 프XXX"못오겠네 하면서 에라곤관으로 갔습니다..;;; 쉬발 영화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습니다... 머릿속엔 온통 쪽팔림과 분노로 가득했죠..

 

둘쨋날(처절한복수극)

전날 밤에 집에가서 엄마와 의논한결과 통쾌한 복수방법이 생각났습니다. 제친구중에 엄청 겉늙은애가있는데 그애를 블러드다이아몬드를 보게하고 왜 우리애는못보게하고 저아이는 보게해주느냐.. 하고 따질생각이었습니다.

입장까지 무척 순조롭게 이루어졌습니다. 워낙 삭아서 신분증확인따위는 전혀하지않았죠. 그리곤 엄마가 영화시작 10분쯤있다가 나와서직원에게 말했습니다

"지금 블러드다이아몬드 미성년자가 보고있는데 어떻게된거에요? 관리자 불러오세요"라고하자 어쩔줄몰라하며 그영화관의 지배인(?)이나왔죠.. 그래서 마구마구따지자 그쪽은 할말이없죠... 자꾸 죄송하다 죄송하다만 반복하는겁니다. 그래서

"어제 내아들이랑 나랑 보러왔을땐 그렇게 신분증확인 열심히하더니 왜 우리아들친구는 확인도안하고 그냥 보내주는데요?", "경찰에 신고할거니깐 그렇게아세요" 등등의 말을 퍼붓고 나와버렸죠... 말을 오래하지않고 나오는게 그쪽 애간장녹이는 방법이니까요.ㅋㅋ 어쩃든 그 지배인은 알려준 저희어머니의 폰으로 수통의 전화가왔습니다..

물론 죄송하다는 말이었죠... 그래서 "아 됐어요 신고할거에요"하고 끊기를 수차례... 전화가 안오는겁니다... 살짝 짜증이났죠...정작 사과받고싶은 어제의 "체"녀... 그여자는 한마디도 안하고 지배인만 자꾸 죄송하다고하니 화가좀났습니다... 저희 외삼촌도 있었는데 외삼촌이 해운대 파출소에 아는사람있다고 그사람불러서 대충 겁만주자며 말했습니다... 엄마는 경찰까지 부를 필요뭐있냐고 이정도면 충분히 됐다며 그만두려했으나 외삼촌이 자꾸 말하자 엄마는 하는수없이 그러기로했습니다... 전화해서 경찰과 같이 들이닥쳤죠... 그쪽은 매우 당황했죠... 그전에 제가 인터넷으로 찾아보기론 2천만원이하의 징역이었나? 그렇고 징역도 있었습니다... 무튼 그래서 영화보고있던 제친구도 불려나오고... 뭔가 일이 너무 크게된다싶었습니다... 겁만줄생각이었는데 진짜 너무 심각하게 흘러갔습니다... 좀 열받기로서니 영화관을 망하게 할생각은 추호도없었죠. 경찰이 몇가지 물어보더니 이제 저희보고는 내려가있으라고 했습니다. 저흰 주차장에서 기다리고있었고 짧은시간후에 경찰이 내려왔습니다. 어떻게됐냐고 묻자.. 경찰이하는말이...

"아 그거 조사해보니까 88년생 볼수있는영홥니다"하고 가버리는겁니다...

우라질.. 더열받았습니다... 그니깐... 볼수있는영화를... 세번네번 쪽팔려가며.... 튕기고...... 열은 열대로받고........ 쉰이넘으신 엄마랑 용타고날아다니는영화를....... 아 참을수없어서 올라갔습니다.. 아까보다 더 화를내며... 어찌된거냐... 볼수있는영화를 그렇게 세번씩이나 신분증검사를하며 그렇게했었냐... 고객한테 "체"가뭐냐... 영화관에서 영화를 봐도되는지 보면 안되는지 그것도 모르고 어떻게 표를파냐는등 엄청 쏘아붙이자 자꾸 지배인이 죄송하다 죄송하다를 반복했습니다... 전날 많은 사건이 있었지만 제가 진짜 열받은건 "체"..... 이거였습니다. 정작 그직원은 코빼기도 안보이고 자꾸 지배인이 죄송하다고하자 짜증나서 계속 쏘아붙였습니다...

"아니 당신도 법 모른건 잘못했지만 우리가 열받은건 우리애한테 '체'했던 그직원인데 그직원한테 사과를 시켜야 정상아니에요?"라고 말하자 아 그직원도 지금 반성하고있다며 여직원을 불렀습니다. 그리고 결국 여직원이 울며 사과를 했죠... 그리고 어떻게 우리화를 풀거냐는 질문에 지배인은 따로 해줄건 없고 공짜표를 준다고했죠. 그러자 엄마는

"우리가 이렇게 난동피워놓고 프XXX 다시 올수있겠어요?"하며 딱잘라거부하고 나와버렸죠... 그리고 또 지배인의 십수통의 전화... 자꾸 영화표를 준다는얘기밖에없었습니다. 자기들도 할수있는 조치가 그런거밖에없겠죠.. 좀 안돼보였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전화가왔을때 이제 알겠으니깐 마음만받겠다... 하고 끝냈죠... 통쾌하기도했지만 여자 울리기까지하고 좀 너무했다는 생각이 들었지만뭐... 별수있나요 그렇게 끝맺었죠

 

하지만 여기 또 반전이있습니다.. 집에서 철저하게 찾아본결과....

그영화는제가 볼수없는영화였습니다... 미성년자법에의해서는 볼수있지만 청소년법에 걸려 볼수없는영화였습니다.. 쉽게말해 나이는 되지만 고등학교 진학중에는 볼수없는영화란얘기죠...  생각해보니 그때 제가 고등학교 자퇴해서 지금 아무것도안한다.. 라고 대답했으면 볼수있는영화였습니다... 그리고 스물한살이든 스물두살이든 일이년꿀고 복학한사람들은 스물두살이라도 못보는거죠.... 참 엿같은 법입니다... 아무튼 이 긴얘기를 끝까지 읽어주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복수가 너무 심한것 아니냐고 생각하시는분도 계시겠지만 그냥 재미로 읽어주세요... 그럼 이만

추천수4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