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수능 시험을 친 19살의 여고생입니다.
고등학교 입학 후.. 하고싶은거 꾹꾹 참고
수능만 끝나면 이것저것 다 해보고싶었던.. 참 꿈 많았던 학생입니다.
그리고 지난 주! 마지막 면접을 끝마치고
드디어 하고싶은 걸 하나하나 해 가고 있습니다!^^
음...
고등학생이라면.....
아니 꼭 고등학생이 아니라도 모든 사람이
나와 남을 비교하는 거 진짜 기분 나쁘잖아요!
그리고 내 한계 누군가 딱 정해버리는거 그것도 정말 기분 나쁜거 알죠?
예를 들면 '이건.. 내신 ○등급도 힘든거라는데 니가 할 수 있겠어? 절대 못해~
불합격이야! 차라리 수능 공부를 해서 1점이라도 올리는게 나아!'
저 오늘 2번이나 당했습니다...
하~~~~~~~~~ 오늘 아침에 엄마가 목욕간다고 하시곤 오후 4시쯤에 오시더니
갑자기 절 부르는거에요! 엄마한테 갔죠.
엄마 목욕 갔다가 친구 좀 만났는데,
엄마 친구의 아는 사람 딸이 저랑 같은 학교를 다니고있다는데
서울 시립대를 합격한애래요.. 생각해봤죠
저희 반에 이번에 서울대 1차 합격하고 서울시립대 합격!
수시로 연세대 한양대 고려대쓰고 (아마 여기도 1차였나? 합격한걸로 알아요)
게다가 수시 2차로 서강대 쓰고.... 그 애인거에요;
도대체 그 말을 저한테 하는 이유가 뭐겠어요? 괜히 저 찔리게.. 비교하려고....
같은 학교다니는데 아는 사람의 딸은 서울시립대, 서울대합격!
그리고 그 나머지 학교도 합격...
근데 저는 서울권은 이미 다 떨어지고...
1곳만 지방 국립대........2곳은 지방사립대.. 엄마도 속상하셨겠죠.. 그건 이해해요!
근데 방금 전.....!!!
인천에 사는 고모가 전화해서 동생더러 저를 바꿔달래요
받았죠...
(참고로.. 저는 고모, 삼촌들과 너무 친한나머지.. 말투가이래요ㅠㅠ
그래도 어른대접은 해드려요!!!)
고모 - "○○아! 너 ○○대 합격했어?"
나 - " 무슨 소리야? 누가그래~~~~~~?"
고모 - " 니 작은 고모가 그러던데?"
나 - " 거긴 지난주에 면접봤고.."
고모 - " 부산 쪽에도 하나 썻다던데? 거기는?"
나 - " 2주전에 면접 보고 왔어~ "
고모 - " 아... 근데 뭐 거기 합격하면 전과한다고 그랬다며!"
나 - " 그건 또 무슨 소리야~~~~~~ 면접 질문이 전과에 관한거였어!!!!"
고모 - " 그럼 거기 두 개만 쓴거야? 다른데는.. 서울쪽에는?"
나 - "서울은.. 이미 떨어졌다고 말했잖아. 하나는 면접보고 떨어지고... 하나는 1차 부터....충남쪽에 유아교육하나썻어"
고모 - " 뭐~~~~? 에이~~~~ 유아교육은 뭐 이제 비인기학과아냐?"
나 - "몰라~~작은 고모가 말한거 유아교육과 가면 편입한다는 거 아냐?"
고모 - (옆에서.. 친척언니;편~~~~~~~~입?????)" 야야!! 언니가 너한테 할말 있데!"
언니 - " 여보세요? ○○아! 너 편입하려고? ................................. 언니 주위사람도 그
렇고... 편입 준비하느니 수능을 한번 더 보겠데! 그만큼 편입이 힘들다는거야! 차라리 편입하려면 재수를 하는게 어때?"
나 - "아.............ㅇ;;.........."
언니 - " 뭐.. 언니가 너한테 부담주려는게 아니라! 나중에 남은 대학 전부 합격해서 합격자 등록 할 때 도움되라구! "
나 - "응...;"
고모 - "고등학교 입학 할 때 말했지? 거기서 서울쪽은 힘들거라고! 남은 대학교 전부합격하면~~ ○○대 가! 니가 다니기도 편하고.. 차라리 부산이나 충남쪽으로 가느니.. 훨씬 돈도 절약되잖아! "
나 - " 알았어!!!!!!!!!!"
고모 - " 그래! 끊어 그럼~~~~~~~~"
언니와..고모가 제 한계를 정해버리네요..
아직 대학 입학도 안한 저에게..
고등학교 올라갈 때도.. 서울은 진짜 힘들거다.. 이러면서 한계를 정해버리더니...
참..........
지금 같은 상황.. 딱 죽고싶은 심정이에요
SKY대학을 못간다고.. 제가 지금까지 살아온 삶에 있어서 loser인가요?
저......... 이제 19년 살았는데.........
지금까지의 삶에 너무.. 회의감을 느끼네요
물론 서울대, 시립대합격했다는 그 아이보다는 못해도
저는 나름대로 열심히한다고 했는데....
주위사람들의 반응이 대학합격자 발표, 수능 성적 발표 나오기도 전에 이러면
대학합격자 발표, 수능 성적 발표 나오고 나서는..어떨까요?
두렵네요 참... 아직 대학교입학도 안했는데.. 이제 10대의 끝에 서있을 뿐인데..
지금의 실패자가.. 미래의 실패자가 되리라는 법은 없고!
지금의 성공한 자가... 미래에도 성공한 자가 되라는 법은 없잖아요!
남은 20대 생활을 어떻게 보내는가... 그리고 자신의 태도에 달려있는 건데...
대학을 어디가느냐에 따라서
쟨 저정도 밖에 안되는구나.. 하는건 너무하지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