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과 헤어진지 7개월째 접어드네요.
3년을 사귀고.......
또 다시 눈물이 날려구하네요.
객관적으로 보면 헤어진게 참으로 잘한것인데...
연애때 손찌검 하던 사람 결혼해서 안하란 법 없잖아요.
맞아서 약간의 멍이 들어 회사를 못간날 저희집에 찾아왔던적이 있습니다.
제가 대문을 안열어주자 담을 넘어서 말이죠.
한 번은 왜 싸웠는지 기억도 안나지만 저의 엄마가 계시는데도 대문 열라구 난리더라구요.
저의 엄마 나와보지도 않으시구..새엄마라서 그렇겠죠.
대문앞에서 그리 소란을 피워도 나와보지도 않는 새엄마 결혼하면 쫑일겁니다.
하여튼 난리를 쳐서 나갔더니 저의 윗옷을 끄잡고 끌고 나가더군요
속옷이 반쯤 보이고....다행히 동네 나와 있는 사람이 없어 다행이지
아님 참 부끄러웠을 겁니다.
그래도 참 좋은 넘이었는데...
나한테 넘 잘해준게 많아서 아직 미련이 남나 봐여.
같은 회사라 날 태우러왔거든요.
자기 집에서 좀 일찍나와서 출근시켜주고 그랬는데....
장마때 비 안맞고..
장마 되니깐 그 애 생각 더 나더라구요.
그 전엔 내가 넘 편하게 회사다녔구나 라구.....
그 앤 나한테 너무 많은걸 배풀었어요.
내가 가지고 싶어하는건 자기 능력하에 해줬는데 내가 해준거라곤
6만원짜리 시계와 링 반지 하나...해준게 기억이 거의 없어요.
저의 방엔 그 애가 해준게 곳곳에 있는데...
나의 폰은 늘 신형으로 사주고 자긴 늘 내 헌폰 쓰고.....
꼭 그런 느낌이었어요..
부모가 자긴 못하고 다녀도 자식한테는 뭐든 해주고 싶어하는...그런 마음.
티브나 영화에서 자기 애인이 변심하면 가만 안둔다고 그런 장면 나올때마다 속으로 그럽니다.
맘 변한 사람 붙잡지 말고 보내줘라.....이렇게
내 친구도 4년 사귀고 남친이 다른 여자한테 갔다고 가만 안둔다 그러더라구요.
제가 그랬죠.
변한 사람 어케 할거냐구...돌아오지 않을거니 네맘 아파도 그냥 보내주라고.........
지금 제 남친 아니 예전 남친 새 여친하고 영화도 보구 드라이브도 가고 쇼핑도 하고 그러겠죠..
내가 못먹는 해장국 그런것도 그 여친은 같이 먹어줄거구....
오빠 오빠 하며 따르겠죠.
근데 그 녀석 때문에 병 이 생겼버렸네요.
다른 사람 만나서 잊어볼까 해서 만나보면 그 상대한테 전혀 마음의 문이 열리지 않네요.
나도 놀랄만큼 헤어짐에 빨리 무뎌진 난데...
다른 사람을 몇번 만나다 미안하다구 계속 못만날것 같다하구 말아버립니다.
이거 병 맞죠.
나도 모르게 충격 먹었나봐요.
내가 싫다구 그렇게 헤어지자고 할땐 죽어라 하고 안 떨어지더니...여친이 생기자 마자 글고 내가 헤어지자고 하자마자 그러자고 한 모양입니다.
그 애때문에 차 타고 다니면 잘 놀랍니다.
차 가 옆으로 들어와도 부딪힐까 심장 쿵 하구 조금만 속력내도 심장 쿵하고....
그 애한테 맞았던 기억 있어도, 술 버릇 안좋았어도 다시 돌아온다면 받아줄겁니다.
제 머릿속에서 잘헤어졌다고 하는데 마음엔 정 이란 넘 이 떡하니 버티고 있네요.
헤어지면 돌아오는 확률보다 안돌아오는 활률이 높죠.
1% 의 희망을 가지고 있는데 버려야 할것 같네요.
다른 여친 생겼다고 그 여친 찾아가 한 마디 해주고 싶은데 그런 용기 저는 없네요.
저에게서 부족한 뭔가가 그녀에게 있어 제 남친이 절 떠났겠죠.
후회는 앞서지 않는다....이 말이 넘 싫으네요.
이렇게 될줄 알았다면 내 생각 마니 나게 엄청 잘해줄껄 그랬어요.
저 이담에 남친 아니 앤 생기면 시계 사줄거에요 좋은걸루..
그 애 한테 좋은 시계 못해줘서 지금도 맘이 아파서...
글구 휴대전번도 안외울거에요.
정말루..
만약 또 헤어짐이 온다면 끊는 전화 답 없는 문자 걸기도 보내기도 싫으니깐...
잘살았음 좋겠어요..내가 못해준것까지 그 여친 (25살이라고 했다 울 남친은 28이구 난 30이구)이 다 채워줬으면 하는 바램도 있구 진심으로...
긴 글 두서 없는글 읽어주시느라 감사했습니다.
헤어지고 나서 후회하지 마시고 표현하는 사랑도 하시구 존심 세우지들 마세요. 정말 사랑하신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