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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호선에서 만난 코에 환장하신 아저씨

무궁화삼천원 |2009.12.02 15:33
조회 169 |추천 0

때는 5년전 22살 상큼하던 시절 일 때려치고 친구랑 면접을 보러 다니던 어느날.

우리는 4호선 전철을 탔어요 동대문역에서 탔을거에요 아마도 그때 친구랑 시흥정왕동에서 자취를 하고 있었으니까 동대문서 집까지 거의 한시간정도 4호선 끝에서 두번째역 이었으니까요 시간대가 오후2시정도라 사람은 별루 없었어요 그래도 빈자리는 없었죠  친구랑 한참 수다떨며 가고 있는데 어느역에서 장갑파는아저씨가 탔어요 잡상인 타면 자동으로 눈이 가잖아요 봤죠,

불쌍하게 생기셨더라구요, 장갑 천원이래요 당시의 계절은 겨울이었음 우리둘다 불쌍하니까 하나 사주자 하고 아저씨를 불렀어요

나그리고친구: 아저씨 여기 장갑 두개요

장갑아저씨: 네 (팔러 가까이 오신다)

여기요. 하는순간 우리에게 웃음을 날려주시는데 헉! 이빨이가 하나는 나오고 그옆에는 들어가고 또 하나나오고 그옆에 들어가고 둘쑥날쑥 이상하게 되있는거에요 근데 그게 좀웃겨성 ㅠ 그만 살짝 웃고말았어요 오메 ㅋ 그리곤 돈 받고 다른칸으로 가셨는데 10분후인가? 다시 우리칸으로 오는거에요. 우리는 멀리가니까 또 만날수도 있잖아요

그래서 다시 마주쳤는데 우리를 딱 보시더니 가까이 오시는거에요 그러더니 다시 웃더니만 제친구를 눈똥글하니 뜨시면서 보시드만이...

미린아저씨(여기서부터 미친아저씨로 바뀜):코그거 니꺼냐? 코 한번만 만져보자

하시면서 손을 얼굴에 댈려고 하는거에요(코가 오똑하고 이쁜코임) 앞에말했듯이. 이빨아시죠.. 그 이를 드러내시면서 그말을 하시는데 우린 그저 웃기기만 했죠,,, 웃었어요 그냥, 장난치시는줄 알고,, 가까이 와서 말했기 때문에 들은사람도 별루 없었구요,

코주인: 푸웁 왜그래요 아저씨~ (그저웃으면서)

코주인친구: (그저웃고있지요) 푸웁

그리곤 다시 다른칸으로 가시데요..

그게 시작이었어요...

또 오셨어요.. 또 얼굴 마주쳤어요 우리에게 다가와요...

또 말해요... 코한번만져보자 한번만 만지게 해주라..

그리고 빤히 쳐다봄시롱 3초?정도 서있다 손으로 휘잇 하니까 다시 가요..

또 왔어요.. 또 마주쳤어요, 또 다가와요... 도착했어요 우리앞에.. 이젠 좀 크게 말해요 코 한번 만져보자고 손이 얼굴로 와요, 친구 성났어요 아 아저씨 진짜 왜그래요 (째려봄시롱) 전 옆에서 아직도 그저웃고있어요 앞에 옆에 앉아계신분들 이번엔 들었어요

듣고있던 한아저씨 그 미린아저씨를 이상하게 쳐다봐요, 하지만 아무말도 안해요 그냥 이상하게 쳐다보기만 해요, 쳐다보는것이 꼭 뭐라 한마디 해주실것만 같은표정인데 절대 말은 안해요, 그옆에 젊은언니도 같이 쳐다봐요,

그언니 고개가 아래로 내려갔어요, 자는줄 알았지요, 갑자기 양어깨가 들썩거려요, 너무 웃겨서 고개를 들수 없었나봐요 몇분은 주무시고 계셔서 이상황을 몰라요, 눈뜨고 있는분은 그저 깜박이면서 보고있어요, 머지 머지 하면서요.

계속 안가고 만지게 해줄때까지 기다릴기세길래.. 제가 웃음을 멈추고 한마디 했죠..

코주인친구: 아저씨 왜그래요 싫다는데

아직도 앞쪽아저씨는 그 표정으로 쳐다보고만 계시고 젊은언니의 어깨는 멈출줄 모르고 있었어요.. 다른사람들은 한번씩 쳐다보시며 내리시거나 다른칸으로 이동하셨구요..

아저씨의 눈이 저에게 꽂혔어요.. 마주본 눈이 사팔이?(몰린눈) 이더군요, 또 퐉 터졌어요 하지만 티는 많이 안냈죠, 무셔워서.. 그 아저씨 절 보시더니 한마디 하시고 그뒤로 저와 한번도 눈을 마주치지 않았어요 그뒤로 한차례더 제친구에게 코 만짐부탁을 하시다가 째려보면서 욕하시매 갔어요. 사실 마지막이 잘기억이 안나요 우리가 내린건지 그아저씨가 다른칸으로 이동한건지 내리신건지.. 아무래도 충격때문에 마지막장면은 없어졌는지도 모르죠..

 

그말은...

 

넌 못생겼으니까 비켜... 넌 못생겼으니까 비켜... 넌 못,,,생,,겼,,,으,,니,,까,, 비,,,,켜...

 

아, 저만 들었으면 충격이 크지도 않았을겁니다,... 이말을..

주무시던 사람들이 어떻게 들으셨는지 말이 끝나자 마자 눈을 뜨시면서 일제히 저는 집중당했습니다... 그저 빤히 저를 바라봐주시더군요,,, 후후.....-_-;; 슈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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