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을 몰랐다가 몇일 깊게 알아가고 있는 중이에요.
그중 느낀건..
도대체 어떤게 정말 시댁인지 모르겠네요.
전 25살에 결혼해서 결혼 3년차인데요..
아직까지 시댁내려가면 예쁜손님처럼 있다오거든요..
서울에선 회를 잘못먹어서 시댁 처음 갔을때 회를 냠냠 잘먹었더니,
시아버님께서 저 내려갈때마다 새벽에 수산시장가서 아침든든히 먹으라
횟감 사다주세요.
또..아직까지 설거지는 해본적도 없구요.
(자신의 딸이랑 아들은 tv보는데, 저만 시키는거 싫으시다하세요.)
밥도 시어머니께서 해주시구...거들라 하면, 성가시다구 됐다구 하세요.
아침엔 늦게까지 자라구 아침시간은 10시 넘어서 구요.
저 생일이 다가오면..
어머님은 신랑한테 문자로 저 생일이라구 선물준비하구 잘하라 독촉?하시구요.
(저한테 신랑이 챙겨주었냐 문자로 확인하신다는.ㅋ)
맛있는 밥,김치,고기반찬,나물반찬 택배루 서울에 붙여주시구요.
아버님은..전화 해주시구요.
아가씨는 꽃이랑 케익 배달 해주구요.
또..어머님께서는 친정엄마 생신도 신랑에게 챙기라 신신당부 하십니다.
(문자독촉.<- 어머님의 문자사랑.
)
전화통화는 아버님과 용건만 간단히ㅋ
어머님이랑은 일주일에 한두번씩 수다떨구요.
아가씨는 바뻐서...가끔 수다떨면 몇시간씩 통화하구..(동갑이여서 친구같아요.ㅎ)
전 오히려 친정가면 일을 많이 하구, 시댁가서는 누워서 편히 TV보고 와요.
앉아서 보고있으면 편히 있으라 쿠션이랑 담요 꺼내 주시는 어머님.ㅎㅎㅎ
(추가설명: 시어머님,현대적인 여성스타일보다는 딱 보통 뽀글머리 엄마스타일!)
결혼한 저희두 부부 알콩달콩 사는게 세상에서 가장 좋으시다 하시구요.
-시아버님이 무뚝뚝 신랑도 무뚝뚝 해서-그게 가장 걱정거리인 어머니시랍니다.
어머님의 칭찬어린 말씀때문에, 친척분들도 저를 예뻐라 해주세요.
처음본 친척분들도 저를 서울에서 온 착한 며느리로..알고 계세요;;;;;;;;;;;;;
다만, 명절때면 항상 새댁한복 차려 입고 친척들을 뵈야한다는...ㅋ
결혼안하신분들 시집살이때문에 너무 겁먹지 마세요.:D
천사표 시댁어른들도 계시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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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아닌 자랑이 되버렸네요;;
다만, 이런 정말 좋은 시부모님이 계신거를 알려드리고 싶은거였어요~
너무 부정적으로 안보셨으면 좋겠네요.
저도 시부모님 정말 이런분 없다는 생각으로 살곰맞은 며느리 되려 힘쓰고 있답니다.
추가설명을 드리자면..
어머님이 유독 설거지 만큼은 양보를 안하세요.ㅎ
그래도, 매번 "제가 할꼐요.. 어머님 이러시면 곤란해요.."이렇게 말을 해도.
한사코, 됐다 하신답니다.
옆에서 아가씨랑 떠들며 잔일 거들면, 그 모습이 너무 좋으시데요.
(어머님꼐서 예전 혹독한 시집살이를 하셨던지라..제가 시댁와서 웃고 있는걸 보면
뿌듯하시다 하네요.)<- 추가설명.ㅎ
그 말씀후엔, 더더욱 양보안하시구요.
대신 친정가면 엄마랑 새언니가 수다를 펼쳐주시고, 제가 설거지 해야한다는
슬픈이야기;
그치만, 이상하게 친정에서 설거지,김장ㅎ 하면 서럽지 않은데...
시댁에서는 조금한 일에도 서러워진다는;;
그 마음알고 저도 시댁가면 편하게 있다 오기에....
우리 새언니한테도 잘해주려 노력해요.
(분명 그래도 서운한게 있을테지만...ㅎ)
그럼 이만~
제가 받은 사랑, 베푸는 사람이 될께요!
시댁에서 설거지 안한다 너무 구박하시지 마시길..;;![]()